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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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독학하면서 한 거 ㅈ도 없고 놀기만 주구장창 놀았음. 재수생=힘듦 -> 하는 건 없지만 재수생 신분 = 고로 나는 힘듦 이 패턴으로 매일매일을 자기합리화하면서 오늘까지 버팀. 그러면서 주위에 나 힘들어요, 나 재수해요 티라는 티는 다 내고다녀서 남들은 나 잘하고있는 줄 앎. 고작 한거라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수특문학작품 몇 개 찝어준 거 풀어보기, 과탐찍기기술 영상 몇 개. 현역 때 꽤 열심히 했던거마저도 1년동안 놀면서 다 까먹음. 그냥 12년동안 노력했던 거에 대한 보상심리로 어떤 이들에겐 인생의 전환점이될 수 있는 20살을 재수핑계로 낭비해버림. 계속 현실회피하다가 진짜 수능날이 되니까 주위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오늘이 지나면 나는 어떻게 되는건가, 오만 생각이 다들면서 현실을 직시하게 됐음. 그냥 모든 게 화나고 슬픔. 눈물 질질 짜면서 잠도 안 온다. 모두가 그렇듯 나름 어릴 때엔 내가 특별한 줄 알았음. 재수 선택한 이유도 무작정 인서울 네임드대학교에 목매고 현역 때 꽤 열심히 한 나니까 나는 분명히 재수해도 잘될거라 믿었음. 불과 1년전만 해도 자존감도 엄청 높았고 하면 되겠지란 마인드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그냥 백지상태에서 수능 보러가는 기분이다. 아니, 기분이 아니라 맞음. 사실 차라리 수능장 가는 길에 교통사고라도 나서 못치면 좋겠음. 명분이라도 생기니까.. 어떡하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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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서바이벌 6월 모의평가
재종 들어가서 삼수 ㄱ
사회하고 단절을 해버리셈
진작에 그랬어야 했음.. 삼수 말곤 그냥 지잡대밖에 답이 없는걸 아는데..1년동안 왜그랬을까.. 답이없다 나는
ㄴㄴ 지금이라도 하면 댐 본인 내년에 수능 보니까 선의의 경쟁자하자
야발..그래야하나..하…
괜찮아요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시고 나오세요
네… 일단은 해볼게요..
9평 몇임?
논다고 9평도 안침 작년 기준 12213 근데 이젠 의미없음
... 안 걸어놓고 하심?
정시인데 작수 인서울 갈 성적은 안나옴. 걸어놓기엔 애매했고 나는 어짜피 될놈이라는 ㅈ신감이 가득했었음..
현실적인 조언을 원함 내일 잘 보라는 응원을 원함?
욕은 안할거고 내년에 뭐 할지 조언을 줄수는 있음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함..
부모님이 내년에 삼수 지원해주실 여력이 있으심?
있는데 손벌리고싶지 않음.. 올 해 책 인강 쓸 데 없는 현강들 결제하면서 너무 많은 돈을 버리게 함..
목표대학은 어디까지로 두고 계심?
하한선을 기점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서성한
아 글에 인서울 네임드대라고 적혀있네... 돈이 깨지겠지만 기숙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기숙,, 네 아무래도 저는 기숙이 답인듯하네요. 사회랑 단절을 해야지. 큐ㅠㅠ 하 감사합니다
기숙을 가되 실력이나 성적이 좀 올랐다고 나오시면 재수할때 저처럼 되니까 절대 나오지 마시고 매달 나가는 휴가랑 풀어재끼는 실모를 한 열댓번 풀다보면 수능이 다가와있을거임
아 성적 좀 올랐다고 나오는 거 뭔가 내가 할 짓이라서 뜨끔함 네… ㅜ
삼수하세요
군대 가자
나도 달렸으면 군대도피라도 한다
그래도 오늘 놓지마세요 파이팅
이게 중요 절대로 오늘 포기하지마세요
포기하지마시고 열심히 보고오세요 화이팅!
할 수 있을 겁니다. 정 안 되면 한 번 더 보면 되죠. 응원합니다. 자책하지 말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