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시 [924987] · MS 2019 · 쪽지

2022-11-16 0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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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쳤을때 느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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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 : 

2등인가로 고사장 도착 매우 추웠음

화작으로 예열 문제 풀고 멍때리고 대기함

이때 했던 생각은 빨리 집 가서 자고 싶다


1교시 끝나고 :

국어 압박감 ..

국어는 늘상 잘 봤는지 못 봤는지 감이 안잡힘

그래도 1교시 끝나면 그냥 모의고사 느낌이라 좀 편해짐

가채점표 확인 하는데 번호가 밀려있었음

근데 이땐 일부러 무시함 (멘탈 무너질까봐)

이때 했던 생각은 빨리 밥먹고 싶다


2교시 끝나고 :

수학이 생각보다 잘풀려서 행복회로 시작

감독관이랑 눈도 마주침

의외로 누워서 자는 사람 별로 없었음


점심시간에도 빨리 밥먹고 후딱 시험 치고 집가자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


문제의 3교시 :

영어가 안풀림 .. 진심으로 지문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옴

이때부터 머릿속에 삼수가 떠오르기 시작

근데 여기서 멘탈 잡았던 건 좀 위험 방법이긴 한데

그냥 까짓 것 삼수 하지 뭐 라고 생각하면서 안정시킴

지금 생각하면 마인드 컨트롤 된 듯


4교시 후에는

나머지 사탐 치고 핸드폰 받고 어두워진 밖에 보면서

그냥 후련했다? 진짜 너무 허무하다 이 정도

재수가 이렇게 끝나는 구나 싶고 

다 끝났다.. 집가서 자고 싶다 하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수능은 정말 채점하기 전 까지,

까기 전 까지는 모르는 시험이고

시험 칠 때 멘탈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국어 끝나고 무너지는 경우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아 몰라 한번 더 하던가.. 그냥 후딱후딱 치고 집가서 자야지 하면서 막나가는 마인드로 하면 오히려 편안해지더라고요 


제가 긴장 별로 안하고 잘 넘겼던 팁입니당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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