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파이터... [1141190] · MS 2022 · 쪽지

2022-11-15 13:00:01
조회수 2,182

작수 브레턴우즈 제발 도와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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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이제? 하시겠지만.. 저도 1년째 이해 못할줄은 몰랐어요..





3문단에서 '1970년대 초에 미국은 >>>경상 수지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어 미국의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달러화의 금 태환 의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달러화의 가치를 내리는 평가절하<<<, 또는 달러화에 대한 여타국 통화의 환율을 하락시켜 그 가치를 올리는 평가절상이었다.'


이 부분이 1,2번째 문장과 3번째 문장 사이가 이해가 안돼요. 


1번째 문장 시작에서 '경상수지 적자'란 1문단에서도 나와있듯이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거니까 자국의 통화(미국이니까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는걸 말하는거잖아요? 그렇다면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는' 곳은 세계가 맞는거죠..? 전세계 금융시장에 달러가 과잉 공급되고, 그렇다면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지겠죠? 많은 달러화를 갖게된 해외 금융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으로부터 금을 많이 교환해갔을 것이구요. 그래서 '미국의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라는 설명까지는 이해가 됐어요.


그럼 현재 시장의 문제는 해외 금융시장이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미국으로부터 금을 많이 빼갔다는 거니까, 달러 '저평가'가 문제상황아닌가요? 

근데 왜 해결방법이 달러화의 가치를 내리는 평가절하인가요? ㅠㅠㅠㅠ


11번에서도 보면 1번선지가 맞는 말인데 '닉슨 쇼크가 단행된 이후 >>달러화의 고평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달러화의 평가절하가 가능해졌다' 라고 나와있는데요


아예 단정지어서 문제상황을 달러화의 고평가 문제라고 정의해주고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1970년대 초에 미국은 >>>경상 수지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어 미국의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 라는 첫번째 문장이 달러화의 고평가 문제를 얘기하는게 맞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경제지식때문에 그런것같습니다....

도와주실 국어황님들 구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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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미들 · 1145945 · 22/11/15 13:02 · MS 2022

    큐브에 가면 그 지문 설명해주신 분 있음

  • 셋샤 · 1053203 · 22/11/15 13:10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Oort_Cloud · 1016633 · 22/11/15 13:10 · MS 2020

    이원준선생님 qna에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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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크런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예금주들은 갑자기 은행에 몰려들어서 출금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자신이 가진 자본 이상으로 금융을 할 수 있습니다. 금 태환 의무도 이와 비슷합니다. 달러는 금을 담보로 하는 신용의 증서이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어떻든 간에 전 세계 모든 달러 보유자들이 한 번에 금을 바꾸려한다면 금 태환 의무는 언제나 감당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 세계의 경제 주체들의 목적은 '많은 금을 보유하기'가 아니라 '윤택하게 살기' 입니다. 그러므로 달러로 금을 바꾸는 것 보다 이득이 되는 선택이 있다면 그 쪽을 행할 것입니다. 평가 절상의 경우에는 '달러로 값싼 미국 물건 사기'가 될 것입니다.
    평가 절상이 이루어지면 달러로 금을 바꾸기 더 좋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미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갔기 때문에 사람들은 금으로 바꾸는 것보다 물건으로 바꾸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금 태환 의무의 감당이 힘들어진 이유도 '너무 많이 풀린 달러'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미국 수출품에 대한 선호가 올라가게 되면, 전 세계로 풀린 유동성은 일정 부분 미국으로 회수될 것이고, 외국 사람과 달리 미국인들은 자국 화폐를 굳이 금으로 바꿔봐야 이득을 보기 힘드므로(외국 사람의 경우에는 자국 화폐->달러 환전->금 교환-> 본국에 판매 같은 경우로 이득을 볼 수 있으나 미국인의 경우엔 어차피 달러를 써야 하므로 개인에게 의미가 옅음) 미국에겐 타국의 폭발적인 금 교환 요구같은 리스크(첫 문장의 뱅크런과 같이)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starinyou · 1148868 · 22/11/15 13:20 · MS 2022

    이게 해결 방법이 2가지인건데

    1)달러화의 가치를 내린다
    이거는 원래 금 1온스를 35달러에 바꿔주기로 했었던 거를 달러의 가치를 내려서 50달러에 바꿔주기로 하는거라고 칩시다
    그렇다면 금을 더 적게 바꿔주고도 해외의 달러 과잉공급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규정상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체제 자체가 1온스=35달러)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아래의 2번 방법
    2) 달러화에 대한 다른 나라의 환율을 하락시켜 = 다른 나라 화폐(ex. 엔 / 마르크)의 가치를 올려 = 달러화의 가치를 하락시켜 해결하는 평가절상
    이때 평가절상이 되는 대상은 다른 나라의 화폐, 엔 마르크 등입니다 달러는 평가 절하의 대상이죠
    그리고 이 해결방법의 문제는 바로 대구모 무역 흑자를 경험하고 있던 둑일, 일본 등이 자신들의 화폐가치를 올리는 평가절상을 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죠
    그들 입장에서 수출이 매우 잘돼서 무역 흑자인데 화폐가치를 올리면 수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니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겠죠

    (그래서 미국이 강제적으로 일본 독일을 상대로 평가절상을 요구한게 바로 보기문제의 상황인것입니다
    이거까진 몰라도 풀수는 있어요)

  •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 · 953940 · 22/11/15 13:21 · MS 2020 (수정됨)

    브레튼우즈는 고정환율제도라
    1온스당 35달러는 그대로 유지

    미국의 상황이 안좋은데도 브레튼우즈가 유지가 되니까 오히려 달러의 과대평가가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