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경지식 쌓기 - 'GDP'와 'GNP' 마스터하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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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경지식 쌓기 - ‘GDP’와 ‘GNP’ 마스터하기 (1탄)

다들 많이 들어본 ‘GDP’라는 개념은 경제학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것일까요?

GDP가 국가의 경제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것은 알지만,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총생산 GDP의 의미

GDP는 ‘국내 총생산’이라고도 불립니다.

GDP는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새롭게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의 총합’

이라는 한 문장으로 정의됩니다.

이 정의를 하나하나 뜯어서 살펴봅시다.

‘한 나라 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것도 포함되며, 내국인이 외국에서 생산한 것은 제외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보통 1년 동안 생산된 최종 생산물이 GDP에서 측정되는 최종 생산물이 됩니다.

‘최종 생산물’

최종적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와 서비스를 나타내는 말로, 최종 생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중간재의 가치는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빵이 최종 생산물이라면 중간재인 밀가루의 가치는 제외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빵의 가격 안에 밀가루의 가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밀가루의 값이 중복으로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가치의 총합’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평가된다는 의미입니다. 암시장을 통해 거래된 재화나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으며, 노동 중에서도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주부의 가사 노동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GDP는 한 국가의 경제 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를 나타냅니다. GNP에 비해 개방 경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지표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GNP를 사용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GDP를 사용하는 것이 지배적이며 고용과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GDP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1인당 국내 총생산

1인당 국내 총생산은 한 국가의 국내 총생산을 그 국가의 총인구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한 국가의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알 수 있기 때문에 GDP와 함께 자주 사용됩니다.

1인당 GDP=GDP/총인구

GDP 계산 방법

GDP는 세 가지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1. 최종 생산물 가치의 총합

2. 총생산물 가치의 합 – 중간 생산물 가치의 총합

3. 각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부가 가치의 총합

GDP의 한계

국내 총생산의 가장 큰 한계는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차 수리와 병원의 진료 등의 생산 활동으로 GDP는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많을 경우 GDP가 증가할 수 있으며, 삶의 질과는 무관하게 GDP는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GDP는 시장에서 거래된 것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주부의 가사 노동과 같이 생산 활동을 향상시키는 노동은 반영되지 않으며, 봉사 활동과 같은 사회적 효용을 증가시키는 활동 또한 포함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GDP는 총량을 나타낸 지표이므로 개인별 소득의 분포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 수 없어, 소득 불평등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으며 그 나라의 복지 수준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