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나는문관데공대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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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문과였고 정시 3개 다 떨어짐
근데 죽어도 재수 안 시켜준다길래
어느 정도면 호적 판다고 했음 아빠가 이런말 한게 첨임
중딩 고12때 공부 안한거 맞음 고3때 한거 하나로는 아빠가 날 안믿는거 당연하단거 암
근데 주변엔 별 병신같은 새기들도 다 잇올 보내주던데
평생 뭐 사달라 해달라 한적이 없음 없으면 없는대로 살았고 딴 애들 그냥 부러워했고 그게 다였음 물론 이따위게 재수 허락 받을 껀떡지는 안되는거 나도 앎 .내가 뭔갈 원했던게 이번이 첨임(근데 뭐 그것마저도 조져버렸네)
겨우 합의된게 아무튼 일단 대학은 가서 1학기 공부하고 반수하란거임
추가모집 받는 지방대 원서비0원에 등록금 400주고 감
문관데 공과대학이였음 ㅋㅋ 아빠 입김임
아버지가 사업하시는게 이 일이라 일로보낸듯함
그리고 느낀건..
아니다 시발
알바는 12월부터 3월까지만 함
좆같이 힘들더라
근데 난 내가 반수해선 성공 못할 좆밥인걸 알았고
학교 수업도 개조조조조조좆나별로였음
정도 안들고
아 심지어 과에 똥군기 문화 남아있었음(시간표 만들면 과대한테 보내줘야됨, 시험 안치러가면 학생회장이 전화하고 혼냄+교수님께 죄송하다고하라함ㅋㅋㅋㅋㅋ)
시발 어떻게했냐고?
학교 안나갔음
대학가는척 집앞 스카갔음
그렇게 3달 지나고 6모쳤음
국수영 작수 543에서 343이 나왔음
고3때 1시취침 6시기상 순공 10H 주5일 했었던 습관이 있으니
올해는 주말에도 좀 하고 제대로 할수있을줄 알았음
근데
스카에서 한 공부도 개같이 딴짓하고 안해서
그냥 받아들였음 내가 게으르구나하고
속이고 스카다닌거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많이 혼남
2학기 휴학 허락을 받고
매달 30만원을 지원 받게됨(독서실, 식비)
그게 6월 10일 쯤이었을거임
결과는?
나같은게 자율적으로 공부하면 열심히하겠음?
오전9시전에 일어난게 100일도 안될거임
9모 국수영 452 나옴 아예 개념조차 까먹음
주변에 재수하는 친구 중 두놈도 처음에 독서실에서 해봤다 함
근데 일주일해보고 아닌듯해서 바로 학원 다녔다함
학원가서는 그낭 순공 12씩 찍힌다고 나한테 자랑을 하더라
시발 막말로 걔네들 중고딩때 담배 존나게피고 존나게 혼나고 사고치고 그랬는데
난 시발 사고 한번 안치고 아니다 공부 못한건 매한가지네 됐음 인성이 뭔 상관이야 지금 나도 인성 좋은 인간은 아닌듯함
그렇게 9월되니 정신은 또 못차리고 죽을 궁리만함
중딩 고12시절 나 공부 좆도 안한거 맞음
근데 재밌는 과목은 공부했음 그런건 내신이지만 1등 찍어보기도 했고
난 내가 하면 잘될줄 알았음
근데 하면 잘되고 안되고가 아니고
애초에 하질 않음
잠은 10시간 이상을 자고 또 졸고 폰하다 딴짓하고 집와선 자책하며 울고
내 동생은 고2인데 공부 잘하고 부모님 말 잘듣고 아무튼 엄마 아빠 동생 이 셋은 그냥 완전함 난 병신이고
그 틱톡인가 그거처럼ㅋㅋㅋㅋㅋ 실패작임 나는
한창 재수허락으로 싸우던 올해 1월, 고3때 선생님들 네분이 붙어서 아빠를 설득했던 적이 있음
나 재수시키라고
물론 아빠가 이김ㅋㅋ
아무튼 한번 믿어주고 돈 대준 엄마아빠께도 미안하지만
쌤들한테도 죄송하고
작년의 나에게 미안함
어 나 너무 힘들다 오늘도 일어나서 삼십분을 울었다
그냥 지방대 딱 그정도의 인간
받아들여야하는데 너무 힘들다
대학이 삶을 결정하는게 아니라고?
니 인생의 가치를 대학에서 찾지말라고?
다 맞는말이지
근데 넌 왜 오르비에서 삼수 사수씩하니?(or 명문대 뱃지달고 그러고 싶니?)
나 원래 되게 밝은 사람이었는데
자신감도 많았고
지금은 그냥 공부는 안하고 오르비에 징징대는 글이나 싸지르는 인생 허송세월산 병신새끼임
마지막으로 남탓 더 해봐도될까?
독서실에서 독학재수하지마라
여기서 성공하는 사람이 100 중 한둘은 될까?
어차피 너같은새낀 기숙갔어도 공부 안했을거라고?
맞는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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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도 독재하지만 독재는 할게 못돼요 진짜.. 일단 며칠 안 남은 수능 잘 마무리 하시고 힘내요 응원하겠습니다
진지하게 독서실 독재는 99%망하고 1%살아남는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돈모아서 독학재수학원으로 가보시는거 추천
삼수 하라고?
차마 힘내라는 말도 못하겠다
진짜 너무 공감됨...ㅜ 맘 잡고 며칠하다가도 주말만 되면 삐끗하고 지금은 그냥 공부가 텄음;; 항상 목표는 결과보다도 후회 안남게 열심히해보자였는데 노력하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닌 거 같아요 한 번 더하긴 시간도 아깝고 어차피 똑같은 루트 탈거 같아서 입시에 손 털 거긴한데 솔직히 미련은 남을듯,,, 그래도 일단 올해 시험 잘 마무리해봅시다 뭐가 됐든 길은 있겠지요
나는 한다면 할 수 있는 사람인 줄 알았고 지금까지는 나름 그래왔는데 지금 후회로 가득 찬것같은 1년을 보내며 드는 생각이 나는 이정도인 사람인건가 싶어서 회의감이 많이 드는데 비슷한 심정들이 적혀있는 것 같네요 저는 사실 아직 내가 이정도의 사람인가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고 합리화와 회피중인 것 같은데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건 나름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1년 동안 진짜 똑같이 느꼈어요
난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구나
한양대합격생은 나가있어
여긴 진짜 밑바닥뿐이야
에리카에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