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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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녕!
여러분들께 무슨 말을 하면 도움이 될까 싶어
기웃기웃하다가 용기내서 글 써 보아요 :)
이제 수능까지 남은 날짜가 정말 한 자릿수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서,
오르비에서도 종종 'OO일의 기적'이라는 문구가 많이 보이는데
진짜로 기적을 바라서 그런 얘기를 하신다기보다는 ㅠㅠ
기적밖에는 매달릴 곳이 없는 자신의 현실을 자책하는,
약간 그런 맥락에서 이야기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기적이라는 게 있다는 걸 실제로 보았고
그 기적과 매일매일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제가 겪었던 기적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기적이 감히 저같은 사람에게 오게 되었는지
그 경험담을 한번쯤 진솔하게 얘기해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두근두근 떨리는 수험생분들의 마음에
다소간 힘을 불어넣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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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기적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허드슨 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사건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 드릴게요.
2009년 1월 15일, 승객과 승무원 155명을 태운 비행기 한 대가
이륙 2분째에 새떼와 충돌해서 엔진 2개가 동시에 멈추었음에도
기장이 실로 놀라운 판단력을 발휘, 기체를 허드슨 강에 무사히 비상 착륙시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승객들이 모두 구출된 사건이었죠.
이 기적을 만들어낸 주역, US Airways 1549편의 기장 설렌버거는
훗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비상착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렇게 회고했어요
"저는 비행을 40년간 해 오면서 이륙, 비행, 착륙에 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마치 저축 같은 것이죠. 저는 그 저축을 한꺼번에 인출한 셈입니다.
그러한 경험을 꾸준히 저축해 왔기에, 운명의 그 날에, 승객들을 살릴 수 있었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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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대한 기적이랑 직접 비교할 수야 없겠지만은
이제 제가 겪었던 일을 이야기해 볼까요,
저는 임신하고 나서 양수가 두 번 터졌었는데
첫 양막파수는 임신 20주도 채 되기 전, 어느 날 한밤중에 일어났어요.
보통 임신을 재태주수에 따라서 3개의 시기로 구분하는데,
마지막 삼분기, 즉 28주가 되기 전에 임신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예후(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음날 산부인과 교수님께서 회진 돌러 오셔서,
이렇게 일찍 발생한 양막파수에는 '딱 이거다'하고 입증된 치료법이 없으니
일단 최대한 안정을 취하면서 기다려 보자고 하시는데
정말 억장 와르르한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지요
병상에 누워서, 우리 아가는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조기양막파수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는데
정말 하나도 희망적인 얘기가 없는 거에요.
(아, 그리고 이 논문에서 생존한 2명의 아기 중 하나는 8주에 하늘나라로 올라갔기 때문에
이후 장기 생존한 아기는 42명 중 단 하나였어요...)
그 때, 혹시나 나중에 최악의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마음속으로 생각해 보았어요.
제가 내렸던 결론은,
(1) 어떻게든 하루라도 아가를 뱃속에 더 오래 넣어놓고(?) 있자.
하루라도 더 버텨야 아가의 폐가 조금이라도 더 성숙해지고
그래야, 세상에 나왔을 때 조금이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저 논문에서도, 살아남은 두 아가는 각각 24주, 29주 출생이었어요)
(2) 나 자신과 아가의 생명 사이에서 선택할 순간이 오면
나보다 아가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자.
저는 이미 대학도 다니고 연애도 해 보았고, 여러 번의 봄과 가을을 보았지만
뱃속의 우리 아가는 한 번도 그런 걸 누려 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때 애기를 어떻게든 하루라도 더 뱃속에 있게 하려고
자궁수축억제제를 오래 맞았더니, 심부전이 오고 숨이 너무 차서
난생 처음 중환자실에 입실하는 진귀한 경험(?)도 했지만
심장이 붓고 폐에도 수분이 차고 있어서
교수님 당신이 피가 바짝바짝 마를 지경이니, 그냥 얼른 아가를 꺼내자는 교수님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저는 심장이 버텨 주기만 하면 약을 계속 써 달라고 매달렸어요
그때 교수님이 이렇게 자꾸 버티다가 잘못하면 어레스트 난다고!! 화내시길래
제가 웃으면서, 저 PMCD 할 각오도 하고 있어요...! 하고 말하니까
(Postmortem Caesarian Delivery: 산모가 사망한 상태에서 아기를 수술로 꺼내는 걸 말하는거에요)
니 남편한테 다 이르겠다고(그간에 저희 부부랑 친해지셨거든요)
쌩하니 나가셨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 모든 순간들이 지나가고
지금, 2.5%의 기적 같은 그 아가는 제 옆에서 오물오물 과자를 먹고 있답니다.
어? 근데 저거 먹으라고 허락한 적 없는데... -_-
============================
쓰다 보니 글이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그냥 여러분께 뭔가 힘나는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었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을 하니까 제 자신이 기특해져서(?) 그랬나봐요! 하하
다만, 지금에 와서 깨닫는 것은
기적이란 게 있긴 있으나, 거저 오는 것은 아니더라- 하는 거여요.
비상 착륙에 성공한 기장님이, 평소에 갈고 닦으신 경험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하셨던 것이나
제가 위기의 순간에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 훌륭한 교수님을 만난 덕분에ㅋㅋㅋ)
저희 귀엽고 오동통한 아기를 구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께도, 9일 뒤 운명의 그 날에 기적이 찾아올 거라고 믿어요
나에게는 그런 기적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신다면,
여러분 책장에 수북히 쌓여 있는 책들과, 틈틈이 풀어 봤던 실모들
그리고 공부하느라 포기해야만 했던 넷플릭스 드라마나 웹툰,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당돌하게 생각하세요
'내가 수능 본다고 이 많은 것들을 포기했는데, 설마 하늘이 나를 어엿비 여기지 않으랴!' 하고 말이에요
각자마다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여기 계신 수험생분들 모두는
이 순간을 위해 많든 적든 무언가를 포기하고 희생해 온 분들이셔요
그 희생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머릿속이 하얘지고 식은땀이 흐르는 시험장에서
본능적으로 여러분의 손을 움직이게 해 주는 힘이 될 거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 쪽으로는 더 이상 조언드릴 내용이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소심하게 응원단장 역할이라도 해 봅니당!!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원하시는 결과를 얻길 바라요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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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 그냥 형식적으로 드리는 말이 아니에요~~
기적이 아니라 "당연함"이라고 시험치고 오겠습니다!
네 그 마음가짐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O일의 기적이 아닌, ”O일의 당연한 성공“
오 아가는 아무 문제 없나요??
다 괜찮은데 병원 가는 걸 싫어해요! 옛날생각이 나는가
다행이네욥 ㅠㅠ
마침 쉬는시간이어서 즐겁게 읽으려했는데
굉장히 깊고 감동적인 내용이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어머니는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오늘은 엄마 안아주고 자러가야겠네요
전 볼 때마다 선생님 닉네임이 마음에 듭니다요 ㅎㅎㅎㅎ

'사회초년생' 이라는 곡 가사에서 따왔어요ㅎㅎ후렴구 가사가 맞춤법이 틀리긴했지만... 인상 깊게 들은 곡이라
고맙습니다....
pmcd 언급하시는 부분에서 코 끝이 찡해진 ...
모성애라는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도 사실 그때 겉으로는 웃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덜덜 떨었답니다...ㅎㅎ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덕분에 기운 얻고 갑니다!! 나 자신을 믿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볼게요대단하시다.. 역시 진인사대천명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을 딱 간결하게 정리해주신 것 같아요!
"일을 꾸미는 건 사람이되 이루는 건 다만 하늘일 뿐"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조금 비틀어서 생각하고 싶어요.
"하늘이 큰일을 이루어 주려면, 일단 큰일을 꾸미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이에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정말 대단하세요… 준비 되셨었기에 기적을 얻으셨네요…!
선생님 인생도 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군요…
마지막 남은 기간동안 힘내서 달려보겠습니다
과자 먹는 애기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ㅋㅋ
한 사람한테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일이 있을 수 있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은...
나름 서른 넘게 살아보니까, 저도 친구들도 각자 인생썰이 엄청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노인이 되면 말수가 많아지는것일지도...^^ㅋㅋ
애정많은 분이셨던 이유 중 하나를 드디어 알게됐군여
헤헤... 감사합니다 +_+ 근데 정말 제 애기가 귀한 걸 알게 되니까
다른 아들딸들도 귀한 걸 새삼 알겠더라구요...!!
우오ㅓ,,,,,
눈물이…ㅠㅠ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야하는 그 마음을 저는 눈꼽만큼도 모르겠죠…대단하시고 축하드려요!! 사맥 님이랑 가족분들 다 건강하세요ㅠㅠ
감사합니다! ^^ 다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하면 울컥할 때가 있네요~~
항상 존경합니다

대단하신분좋은 글귀와 응원 항상 감사합니다!!
개멋있다..
기적이 오기 전까지 최선을!!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하셨네요ㅜㅜㅜㅜ 그럼 출산할때까지 계속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시다가 제왕하신건가요?
한 한달정도? 누워있다가, 생각보다 아기가 잘 있어서 퇴원했다가
다시 한 번 더 양수가 터진 다음에는 일주일 정도 더 누워있다가 낳았어요ㅠ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이야기네요 남이야기가 이렇게 전율을줄수가있는지
선생님 따님도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길...
나 대학가지마??
항상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후회없이 돌아올게요!!
애기 정말 다행이네요....
진짜 무거우면서도 감동적인이야기네용..ㅠㅠ
제가 1400 만들었어요
앗 영광이에요... 그 정도 팔로워를 누릴 자격이 없는데!!
가끔씩이라도 좋은 글로 돌아올게요~~^^
말씀 진짜 예쁘게 하시네여
항상 감사합니다! ^^
저 눈팅만하는사람인데 진짜루 이글보고 울어버림..우리엄마도 그러셨거든요 아이랑 오래 행복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엄마들 마음이 다 똑같겠지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 정말 어떤 것도 견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되시길 바라요!

아가 너무 귀엽겟어요언제 만져보아도 볼살이 포동포동 쫄깃쫄깃 하답니다
대신 감기걸려서 하루이틀만 잘 못먹어도 쏙 들어가요 ㅠㅠㅋㅋㅋ
근데 엄마가 보기엔 오둥이도 아가에 불과하단다^___^

헤헿애기 볼살은… 중독이죠,,, 애기 건강햇으면 좋겠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오… 엄마게이의 기적
’예아 안될거 뭐있노‘
불꽃가능

헐... 아가 정말 다행이네요,,선생님두 가족두 정말 모두모두 앞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어요
요즘 진짜 툭하면 낙태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해있는데, 태어날 아기를 위해 희생까지 감수할 용기가 있는.. 대단하신 어머님입니다,, 마음이 엄숙해지는 스토리네요..
대 황 맥 주
정말 멋진 분.
조정식t도 “행운은 작든 크든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걸 잡을 수 있느냐는 스스로에게 달렸다” 라는 말씀을 하셨죠 ㅎㅎ.. 저에게도 행운이 올거라고 믿고 그걸 잡기위해서 남은 기간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당
기적이 일어나서 다행입니다 ㅡ.ㅜ
예쁜 애기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래요!
고마워요! 우리 애기 이쁜 걸 어떻게 아랏지? +_+
저... 포기 안하고 공부도 안했는데요...
8일의기적
사맥누님 존경합니다. 이쁜 아가랑 행복한 하루하루 되길 바라요:)
와 감동이네요... 엄마의 모성애란 대단하군요.
내가 수능 본다고 이 많은 것들을 포기했는데, 설마 하늘이 나를 어엿비 여기지 않으랴!
인상 깊네요 내년에도 저를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재수생각하는 현역아니고 예비고3입니다)
앗 ㅋㅋㅋ 안그래두 기적을 바라면서 왜 내년을?! 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오르비 국민엄마 오늘도 뜻깊은 글 감사합니다
응원이,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선생님올해 텍스트 보고 눈물 난 게 처음이네요
올해 비문학도 이런 흡입력이 있으면
다 맞을텐데..^^
앗 울지마셔요!ㅎㅎ 써놓고 보니 쑥스럽네요^^**
사실은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모든 걸 내놓지 못하겠어요...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두
제 이야기가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애서 써보았어요

담담하게 쓰셨지만 얼마나 힘든 시간들이었을까요 그 시간을 이겨내어 더 단단해지셨나봐요 항상 존경해요..!엄머나 파랑이 댓글단거 언니가 이제 보았잖니 ❤❤
아 6일밖에 안남아따 언니가 더떨린다ㅋㅋㅋ
그저 기도할 뿐이야...!!
엄마 보고싶어지는 글이네요..ㅠ 보다가 울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글에서도 다정함이 뿜뿜이네요.. 너무 따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