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가만만치않은30번급인생 [1130756] · MS 2022 · 쪽지

2022-11-07 19:10:46
조회수 2,375

송반궁도우구복 이거 ㅈㄴ웃기지않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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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깊으매 다 헤어지거늘 승선이 큰 침 하나를 가지고 홀로 험피 가둔 곳에 이르니 험피 입을 벌려 크게 욕하거늘, 승선이 듣고도 못 들은 체하고 침으로 어지러이 찌르니 피육이 다 터진지라. 험피 아픔을 견디지 못하여 살려 달라고 빌거늘, 승선이 계속해서 쑤시니 험피 여러 가지로 애걸하거늘, 승선이 이에 정색하고 책하여 가로되, “내 스스로 분의(分義)*를 지키어 먼저 내력을 털어놓았으니 진실로 마땅히 좋은 말로 상대할 것이어늘 이제 과거의 일을 끄집어내니 남을 망하게 한 후에 말려느냐. 내 적수공권으로 기가(起家)하였으니 어찌 지각이 없어 너 같은 용우배*에게 낭패를 보랴. 당초에 검객을 보내어 중로에서 너를 처치할 일이로되 특별히 선대의 은혜를 생각하여 아직 네 생명을 보전하노니 네 만일 허물을 고쳐 어진 마음을 먹은 즉 마땅히 부자의 집 사람이 되려니와 그렇지 아니한 즉 나는 불과 살인한 의원이 되리니 오직 네 스스로 혜량하여 정하라.” 

험피 그 충후함에 감동하여 그 이해를 헤아리고 이에 가로되, “만일 내 그 행실을 고치지 아니한즉 개자식이 되리라.”





바늘로 여 쑤시고 저 쑤시고 한 뒤에 뒤질래 말 들을래 해서 뒤질 수는 없으니까 말 듣겠다고 한걸 

 '그 충후함에 감동하여' 이렇게 포장한게 ㅈㄴ웃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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