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dwns [365245] · MS 2011 · 쪽지

2011-01-13 08:28:33
조회수 913

재학생분들 답변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2009

가군에.. 한의대를 쓸지 연대를 쓸지 고민하다... 한의대를 썼습니다..

나군엔 안전하게 성대공대를 썼구요...

재학생이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

사실 제가 한의학에 조금 부정적이었거든요..(한의원은 한번도 가본적이없을정도로..) 한의학에 관심이 있어서 한의대 쓴것이 아니라 직업의 안정성과 어느정도 높은수입때문에... 점수맞춰서 한의대 썻거든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아예 한의학 자체를 믿지를 않아서 극구 반대하시네요;; ㅠㅠ;;;;

원래 관심도 없었으면서 점수맞춰서 학교가서 후회하면 어쩌냐고...... 자꾸..... 진짜 ㅠㅠ 답답해서 미칠것 같네요;;;

이렇게 반대하실거 알았으면 연대를 썻을껄 ㅠㅠ

부모님의 반대로...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ㅠㅠ;;

어떻게 설득시켜야하죠?

질문 2개정도 드릴께요 ㅠ

첫번째;; 제가 사실 한의학에 약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원서쓰기전엔 한의대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지금심정으론.. 정말 잘 적응해나가고 ㅠㅠ 정말 한의대가고싶은데 ㅠ

이런 경험가지고 계신 재학생분들 없나요 ㅠㅠ 조언좀 ㅠㅠ해주세요

두번째질문;;; 부모님 설득 떻게 시켜야하죠...;;;;; 진짜 원래 부모님도 한의학에 조금 편향된시각을 가지신데다.. 각종 언론에서 성대순위 등 잘못됫정보에 낚이셔서 ㅠㅠ 성대가 고대보다 좋은줄아는 그런분들이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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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잌 · 304508 · 11/01/13 09:51 · MS 2009

    본인은 직접경험해보고 느끼면 달라지겠지만 부모님은 학문자체로 설득시키는 것은 어려울것같습니다. 현실적인 것으로 설득하는게 나을것같은데요 주변에 sky공대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현실이 어떤지 직접물어보시고 그걸로 설득하는게 가장 쉬울것 같네요. 아무래도 직접다니는 사람이 이렇대더라 하면 확실히 신뢰가 되거든요.간단히 예를 들자면 sky공대에서 한의대 온사람은 꽤있어도 한의대 관두고 sky공대간사람은 거의없죠. 공대다니던 사람들이 갑자기 기초 한번 배워보지 못한 한의학을 사랑하게되서 온것일까요?

  • 한림의 · 287383 · 11/01/13 10:14 · MS 2009

    서점에 가니 KBS 에서 발행한 동의보감이 있더라구요.
    동의보감 세계문화유산 등재기념으로 만든 책인데 읽어보면
    한의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될듯요~
    부모님께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면 어떨지...
    한의학의 효과를 임상적으로 증명한 내용이 많습니다.
    참고로 전 한의대 재학생은 아닙니다만...

  • 황정 · 325490 · 11/01/13 10:17 · MS 2010

    음.....근데 확실히 나중에 보면 성대공대가 고공보다 좋을수도.....????

    잡소리구요

    본인이 그렇게 한의대에 가고 싶으시면 부모님께 한 번 여쭤보세요

    "한의학에 대해 얼마나 아시길래 그렇게 반대하시냐구요"

    그리고 대학은 부모님이 가는게 아니라 자신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곳을 가도록 하세요

  • 우는땅콩 · 299514 · 11/01/13 10:18 · MS 2009

    여기 한의예과 포탈 보시면 신침 이라는 한의사분이 가끔 댓글을 다시는데(보통 한의학에 부정적인 글이 있는 곳)

    그 댓글이 진짜 임상경험을 통해 직접 얻으신 것들이거든요. 그런 글들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거나 님이 요약해서 말하셔도 되구요.

    또는 그냥 막 배가 너무 아프다고 꾀병 부리신다음에 한의원 가서 침좀 맞는 다음 다 나은 척 연기 하셔도되구요.(이건 직빵일것같네요 ㅋㅋ)
    아니면 진짜 체할만큼 막 먹고 한의원 가도되구요 ㅋ

    진짜 효과는 있어요.
    저도 어릴 때 체해서 한의원에 갔는데 침을 배에다가 꽂을 때 소화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아무슨 다시 읽어보니까 지식인에 답변다는 수준으로 쓴거같아요 ㅋ

  • 황정 · 325490 · 11/01/13 10:22 · MS 2010

    이글 한번 참고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한국에 와선 그나마 변을 잘 보았지만



    역시 심하게 남는 잔변감과 밥을 먹으면 남들보다 훨씬 튀어나오는 배,



    오래서있으면 척추부분과 허리부분까지 아파서 아마 이게 전부 장과 연결되있는건 아닌가 하고



    한의원에 갔다왔네요.



    (제가 1살때 매우 아팠는데 다른 병원들 4군데에서 전부 감기로 진단을 내리고 찬물로 씻기라고 부모님께 말하곤, 약을 처방해주었지만 전혀 낫지 않았었습니다. 그때 이 한의원에 갔는데 홍역이라는 진단을 받고 한약처방을 해서 10일만에 나았다고 하네요. -부모님 왈, 정말 여기서 죽을고비를 넘겼답니다.)



    그 한의원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쩝 ㅡㅡ;;



    어쨋든간에,



    원장님이 중국분이시고, 한국어와 중국어 둘다 매우 잘하시더라구요. 오리지널 한방치료법을 배우셨다는데..



    하여튼 맥을 한 10분간을 보시더니



    신장과 간쪽이 안좋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거라고 하시네요.



    한방은 양방처럼 장이 안좋아서 이런현상이 일어나네 , 이런것이 아니라



    간쪽과 신장이 안좋으면 열이 많이 생기며 머리쪽으로 올라가 두통이 자주 일어나고 머리도 자주 빠지구 (제 현상입니다 ㅡㅡ;)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많이 차며 그에 의해 등까지 아프다고 제 증상을 정확히 집어내시더군요. 말도 안해드렸는데..



    하여튼 침을 일단 맞았는데,



    양손의 혈부분과 명치 바로 밑쪽부분에 두방, 양 다리에 한방씩 놓더군요.



    침 맞고 이런기분 느낀건 처음인듯 합니다 ㅡㅡ;



    갑자기 배가 꽉 뭉치는듯한 느낌이 들더니 꾸르륵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계속 나더군요. 그러더니 방구가 한 4번은 나오더군요.



    숨을 쉬는데도 배 부분이 너무 아팠는데



    가스가 좀 내려가니 뭉친듯 아픈증세도 싸악 내려가고 편안해지더라구요.. 참 신기하더군요.



    전 한의원쪽 의사들은 전부 뻘짓(무지의 극치..)이라고 생각했었는데(침놓는다고 병이 고쳐지고 이런걸 안믿었어요;)



    오늘 확실히 경험했네요.. 방금 화장실 갔다왔는데 침 그거 맞고 많이 괜찮아진듯..



    일단 약을 한 2주일치 인가 지어주셨는데,



    좋은경험 한듯 합니다 ^^


    제가 자주 활동하는 패션커뮤니티에 올라온 한의원체험글이에요..... 그냥 참고하시라구요^^

  • 신침 · 344275 · 11/01/13 22:53

    아이고, 감사합니다. 저를 기억해주셔서,,,^^. 제 생각에는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자생한방병원 같은 뭐 으리으리하고 삐까번쩍 한곳에 모시고 가시든지, 가기 귀찮으면 자생한방병원 홈페이지에 보면 임상사례 동영상이 있어요. 홈페이지도 잘 꾸며져 있고, 코큰 외국인들 치료사례 동영상도 있으므로 이런걸 보여드리면 인식전환이 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또 간단한 임상례 올려드리지요. 부모님 연세이시면 오십견 때문에 다들 고생하실겁니다. 오십견은 팔을 올려보라고 하면 좀 들어올리다가 아파서 못 들어 올리시지요. 그 때 팔을 강제적으로 힘을 가해 들어올려보면 마치 시멘트가 굳어 있는것처럼 단단해서 쪼금도 못 들어올려짐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침을 한대 꽂으면 그 즉시 언제그랬느냐는 듯 smooth 하게 풀리면서 올라 갑니다. 침 놓는 사람이 신기하게 느낄정도이고, 환자분도 당연히 신기하게 느끼지요. 이것을 양방에서는 물리치료한다고 강제적으로 팔을 들어올려서 찢지요, 그러면 아파 죽습니다. 그렇게 딱딱하게 굳어 있는 팔을 강제적으로 움직여서 찢을 정도면 얼마나 센 힘으로 해야할까 생각해봅니다. 최첨단 현대의학이라고 하는것들이 오십견 치료에 있어서는 원시시대 무당굿하던 치료법수준에서 나아진게 하나도 없더군요. 그리고 발목 많이 삐시지요. 발목이 삐어서 절뚝절뚝 거리고 들어오시는 분들 거의 80%는 침 꽂고 바로 걸어보라고 하면 그 즉시 안 아프네, 침이 참 신기하네 하고 감탄을 하지요.

  • 동국한11 · 311908 · 11/01/13 10:23 · MS 2009

    맞아요 ㅋㅋㅋ 연대 다니다가 한의대 오는사람은 넘치는데


    한의대다니다가 연대 의치말고 일반과 가는 사람은 거의 없죸ㅋㅋ


    저만해도 연대 다니다가 때려치고 한의대 들어갑니다 ^ㅅ^

  • Sniper.[張] · 353837 · 11/01/13 10:5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2004학번 · 365257 · 11/01/13 11:10 · MS 2011

    지나가다 적습니다.
    저희 학번 아랫학번에 서울대 출신이 약30%입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부터 시작해서 인문, 공대까지 두루두루 옵니다.
    그분들이 왜 설대 졸업하고 왔을까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상대생 · 331317 · 11/01/13 15:27 · MS 2010

    아오 진짜 나군에 서울대를 쓴게 아니라 성공을 쓰셨다구요???!!!!!!
    비교할 건덕지가 남아있나요?

  • 신침 · 344275 · 11/01/14 01:05

    제가 연구소 다닐때 성대공대 나오신분 정말 머리좋고, 일 잘하셨어요. 제가 연구소에서 여러 대학 나오신 분들과 같이 일해본 이후로 학벌로 서열짓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 다들 똑똑합니다. 점수 몇점 가지고 서열짓지 맙시다.

  • 지금공부하러갑니다 · 282044 · 11/01/14 16:09 · MS 2009

    완전 적성이 아닌데 들어오면 3분의 1은 반수 유급, 3분의 2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진급에 급급하며 보람없이 살게되죠
    주변에서, 그것도 가까운 가족들이 한의학을 믿지 않는데 오면 제 생각엔 거의 백프로 반수하실 것 같습니다
    입학하실 학교가 원광대이시다면 새겨들으세요 점수 맞춰 쓴 이과생이 기대하는 과학과 연결된 수업이 조금도 없습니다
    한의학의 과학화에 이한몸 바치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오신다면 차라리 말리겠습니다 학교가 이끌어주지를 못해요 경희대를 가신다면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