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는 몇자리 서술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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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작성한 예문입니다.
(1)나는 공부하다.
'-하다'가 동사 파생 접미사로 이용되어, 한자리 서술어 '공부하다'가 사용됨
(2)나는 공부를 하다.
'하다'가 두자리 서술어로 사용되어 목적어를 취하고 있음
(3)그가 그녀와 결혼하다.
'-하다'가 동사 파생 접미사로 이용되어, 두자리 서술어 '결혼하다'가 사용되고 필수적 부사어를 필요로 함
(4)그가 그녀와 결혼을 하다.
'하다'가 세자리 서술어로 사용되어 목적어, 필수적 부사어를 취하고 있음
마지막 예시처럼 세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질문을 남겼었는데 조교는 마지막 예문에서도 '결혼하다'를 서술어로 보고 두자리 서술어라고 하더군요.. 결혼이 목적어가 아니라고..
결혼은 목적격조사 '을'이 붙은 목적어 아닌가요?
어느 생각이 잘못됬는 지 잘 모르겠어서 여러 예문을 남겨요
틀린 부분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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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하다랑 동사 파생 접미사 -하다랑 헷갈리신듯
마지막 예문은 세자리 맞지 않나요
그쵸? 재질문했는데도 결혼하다가 서술어라고 하셔서.. 제가 뭘 잘못알고있나 싶었네요
사실 '하다'가 세자리 서술어로 쓰이는 경우는 '-을 -게', '-을 -고', '-을 -으로' 이렇게 세 가지의 형식뿐입니다. '얘를 어떻게 하냐?', '그런 사람을 천재라고 한다', '닭발을 안주로 해서 먹었다' 등의 예문이 있습니다. '나는 A와 결혼을 하다'와 같은 문장이 시험에 출제될지는 모르겠으나 'A와'는 '하다' 때문에 튀어나온 게 아니라 '결혼'이라는 어휘의 특수성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세자리 서술어로 보기는 애매합니다.
오옹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저 문장에서 하다가 서술어가 맞다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이 해소되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