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berry [1172457] · MS 2022 · 쪽지

2022-11-05 2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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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경지식 쌓기 - '금리와 물가의 관계에 대하여' 마스터하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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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경지식 쌓기 – 금리와 물가의 관계에 대하여 (1탄)


금리와 물가의 관계에 대해서 더 심화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금리 (이자율): 돈에 대한 이자

물가: 여러 재화와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


물가에 있어서 특히 더 중요한 것은 ‘가격’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개별 재화와 서비스에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것이지만, 물가는 많은 상품들의 가격 동향을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물가가 하락한다. 그렇다면 물가가 오르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인플레이션은 총수요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호황기일 때 발생합니다. 총수요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실질 GDP도 증가하기 때문에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연스럽게 경제가 호황기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 금리가 오르게 되면 총수요 그래프가 좌측으로 움직이면서 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총수요=민간 소비+기업 투자+정부 지출+순수출 (수출-수입)

으로 이뤄져 있어서 금리가 오르면 민간인 소비가 줄고, 기업도 투자를 줄이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는 너무 경기가 과열됐다고 판단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출도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물가가 오르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상승한다.’입니다.


물가가 올라도 금리는 대부분의 경우 상승합니다. 물가와 금리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경기가 과열됐다고 느낄 때 추진하는 경제 정책을 ‘긴축 재정 정책’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에서 과열된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경제 정책을 ‘긴축 통화 정책’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긴축’의 의미는 양적완화와 대비되는 말로 시장의 풀리는 돈의 유입을 줄인다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면 총수요 그래프가 우측으로 이동해서 경기가 활성화되고, 이것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경기가 과열될 것을 우려하여 정부와 중앙은행은 긴축 재정 정책과 긴축 통화 정책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아은행이 시행하는 긴축 통화 정책 중 하나가 바로 ‘금리 인상’입니다. 금리를 인상하여 시중의 통화량을 줄여 경기를 과열시키지 않고 안정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면 대부분 금리는 물가와 같이 상승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장기적으로 물가는 다시 감소하여 경기가 안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적인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에 실제 경제에서는 좀 더 복잡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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