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경지식 쌓기 - '금리' 마스터하기 (통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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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경지식 쌓기 – 금리 마스터하기
요즘 뉴스를 보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라고 엄청나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리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우리나라랑 무슨 상관일까요?
친구들 중에서도 금리에 대해서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이번에는 ‘금리 마스터하기’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금리는 쉽게 말해서 ‘이자율’입니다.
금융 시장은 자금이 융통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금융 시장에서 자금의 수요자는 자금을 빌려 쓰면서 그 대가를 ‘이자’로 지불합니다.
이자는 빌린 돈의 양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원금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이자율’이
바로 ‘자금의 가격’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자율은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자금의 수요량은 줄어들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자금의 수요량은 늘어납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이자 소득을 더 많이 얻으려는 유인이 생기면서 공급량이 늘어나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자금의 공급량은 줄어들데 되는 것입니다.
금융 시장에서 자금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균형 이자율이 됩니다.
따라서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변동을 주는 일이 발생하면
자금의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의 변도응로 이자율도 변동하게 됩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최근 미국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한국의 금리가 낮으면 금리가 높은 쪽으로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급격한 금리인상은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이 있습니다.
미국보다 한국의 금리가 낮으면 자본이 유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돈을 맡기면 이자를 많이 준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미국의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려고 하기 때문에 자본이 미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1.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야기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시장 금리에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자금조달 여건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고채의 금리를 인상시킵니다.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 확보 및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되는 채권인 국고채의 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시중 금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 등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인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고 은행의 조달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계 및 기업대출의 금리도 상승하게 되어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물가 안정을 달성시킬 수 있다.
금리가 증가하게 되면 총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총수요는 “민간 소비+기업투자+정부지출+순수출(수출-수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때 금리가 상승하면 ‘민간 소비’, ‘기업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이 감소합니다.
그럼 총수요 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물가가 하락하게 되어 물가 안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환율 상승, 수출 증가, 주식 하락
미국 금리가 올라서 미국 금융기관에 사람들이 돈을 많이 맡기려고 할수록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면 달러의 가치가 증가하게 되고, 환율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환율이 오르게 되면 수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을 벌면 되는 재화가 있다고 치면,
1달러=1000원일 때 해외에서는 10달러로 판매를 해야 1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1달러=2000원일 때 해외에서는 5달러를 판매를 하면 1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오르면 더 싼 값에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도 증가하게 됩니다.
미국이 3월에 기준금리를 0.25%p, 그리고 5월에 0.5%p 인상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취할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금리 동조화 통화정책
한국의 기준 금리를 미국과 동일하게 인상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2. 독립적인 통화정책
국내 경기와 물가 상황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준 금리를 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민간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미국처럼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자본유출입과 환율 변동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국내 물가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제가 어려울 땐 헬리콥터로 공중에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터졌을 당시 버냉키 의장은 중앙은행의 돈을 시중에 마구 내보내는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양적완화도 심각한 한게가 있습니다.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나 투자회사에서 국채나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은행으로 이동한 돈이 다시 가정이나 기업으로 이동하여 소비나 투자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양적완화는 은행권에게 돈을 뿌리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끈 밀어올리기 (pushing on a string)’라는 말이 있습니다. 끈을 당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밀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통화 정책이 경기가 호황일 때는 효과가 있지만, 경기가 불황일 때는 효과가 발생하기 매우 어려운 현상을 의미할 때 쓰입니다.
현재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물가 상승은 잡을 수 있지만, 경기가 더욱 침체되는 것은 막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계소비와 기업의 투자,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수출이 감소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경기가 더 침체될 수도 있습니다.
베이비 스텝 (Baby-Step):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25%p 인상을 의미한다.
빅스텝 (Big-Step):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50%p 인상을 의미한다.
자이언트 스텝 (Giant-Step):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75%p 인상을 의미한다.
울트라 스텝 (Ultra-Step): 중아은행의 기준금리 1%p 인상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위축된 소비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우리들도 침체된 경기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현명한 소비에 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이 지금 가장 소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댓글에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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