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mmmmii [1161963] · MS 2022 · 쪽지

2022-11-04 15:18:09
조회수 6,735

난 재수하면서 조정식쌤한테 제일 감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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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부터 조정식 현강 들었는데 그때 나는 국어랑 영어 빼고 거의 다 노베 수준이었거든 (자랑은 아닌데 고등학교때 놀았음) 그래서 공부라는걸 어케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걍 노트에다가 닥치는 대로 다 쓰면서 공부했음.. '뭐 이렇게 쓰다가보면 언젠가 내용이 익숙해지겠지' 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어느날(믿문 현강때였음) 조정식쌤이 현강에서 지금 이 시기는 공부를 하는데에 있어서 효율 따지지 말고 요령도 바라지 말라고 그러는거임 당연히 학창시절에 놀았던 나는 '뭔소리야? 공부는 효율적으로 해야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 연이어서 쌤이 " 요령 쓰고 효율 따지는건 파이널때부터 하는거지, 지금은 그냥 대가리 깨질듯이 정면돌파해라" 라고 하시는거임 그때 그 말을 듣고나서 "그래. 효율을 따지지말고 내가 부족한만큼 천천히 메꿔나가자." 생각하고서 1월달부터 ㄹㅇ 효율 따지지 않고 제 3자가 본다면 무식하다고 생각이 들만큼 죽어라 했더니 성적이 진짜 오르긴 하더라....  


정식쌤 아니었으면 난 아마 2~3월달에 내가 부족한줄도 모르고 또 효율 따지면서 지름길이나 찾으려고 노력했을텐데 그날 현강에서 조정식쌤이 말씀하신 그 한마디가 진짜 아직도 잊혀지질 않음... 그 한마디가 나를 지금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게 해준거같음 ㄹㅇ.. 화면 속 조정식쌤은 항상 명품만 입고 인스타 스토리도 되게 냉정하게 답변하시길래 1타이긴해도 사람 인성은 좀 별로일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진짜 배울 점 많고 인성 좋고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게 확 느껴지더라. 강사들 대부분이 장사꾼이긴 해도 이 쌤은 정말 수험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쌤이라는게 느껴져서 나중에 입시판 떠도 가장 감사한 쌤으로 맘 속에 남을거 같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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