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 글올라온것들 읽다 보니까 그냥 심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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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힘들다...의대에 비싼학비 내며 잠도못자고 공부하다가 졸업한 이후에는 인턴레지펠로우까지 개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아야 하고
간신히 전문의가 되어도 페닥은 월400받는 의사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인터넷에 고액연봉 인증하는 의사들은 이러이러 저러저러한 이유로 그런거고 니들이 그 수준이 될거라고 생각하니? 그마저도 40대쯤 나오면 쫓겨나오듯이 나와서 개원해야된다.
근데 개원도 망하는 비율 엄청 높다 결국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못받는 직업이다
변호사도 힘들다. 일단 로스쿨 들어가기도 힘들뿐더러 로스쿨 3년 학비는 수저없이는 견디기 힘들정도로 비싸고 로스쿨공부는 더더더 힘들다 근데 그 힘든 공부 견뎌도 변시 합격한다는 보장없는거 알지?ㅎ
간신히 변호사가 됬다고 해도 현실은 시궁창. 로스쿨때문에 공급과잉이 일어나면서 서초동에 월200-300받는 변호사까지 생겨났다
어찌어찌 공부열심히 해서 빅펌에 들어가도 월화수목금금금이라 쉴시간도 없다 페이도 업무량에 비하면 절대 많은거 아니다
대기업도 힘들다 입사경쟁률은 수백대 일을 찍은지 오래이며 맨날 야근에 원치않는 회식에 파워게임까지 신경쓸게 너무 많아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그렇게 회사를 위해 개처럼 굽신거리고 노예처럼 일해도 40대에 명퇴당해 아무기술도 연고도 없이 쫓겨나 치킨집을 차리기 일수이다 그런데 너네 치킨집 잘망하는거 알지?
고위공무원도 힘들다 일단 고시준비하는데 돈이 엄청드는데 합격한다는 보장은 당연히 없다. 간신히 합격한다고 해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니들 사촌한테 사무관이 뭔지 아냐고 물어봐라. 알더냐?
돈도 못버는데 업무량은 대형로펌 뺨치는 양이다. 거기다가 열심히 일해도 국민들은 알아주지도 않고 위에서는 쪼아대고 그야말로 최악의 qol 을 자랑한다
승진해서 한자리 하기는 얼마나 힘든지... 뭐 열심히 하면되지 않느냐고? 열심히? 너가 열심히 일하다가 퇴직 눈치보일때 금수저애들은 한자리씩 다 차지하고 있어 이사회는 더러워.. 뭐하러 공무원하냐?
결론은 너가 하고싶은 일을 해~ 그런데 그거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해서 다 레드오션이야 너보다 머리좋은놈들도 넘쳐나 돈도 못벌고 실패하면 그냥 사회에서 나가리 되는거야... 하지만 하고싶은일을 하렴!
좀 살자 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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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작은일들로 웃음지으며 넘겨버리기에는.. 앞에 놓여진 길이 너무나도 험하네요 ㅠㅠ
그럴수록 작은가치들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ㅠㅠㅠㅠ 모든 직종이 레드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