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을 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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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학년도 수능 망치고, 사정상 재수는 안되고
그렇게 꺼려하던 대학을 취업을 위해 택하고
반수에 대한 갈등을 끊임 없이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래, 결국은 현실이 중요한거야. 이제 깨자 하고
완전히 놓고 포기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꿈'이라는 단어를 보면 울컥 하네요.
구차하게도, 우습게도 오늘은 서울대에 가는 꿈을 꿨습니다.
'입학'이 아닌 그냥 청강이요.
거기에 수험생 시절 함께 울며불며 공부했던 친구들이 학생으로 앉아있는 것을 보고,
결코 그럴 리 없겠지만 그곳의 강의는 너무나도 즐겁고 유쾌하고 학구적인 것을 보고
결국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놓았다, 놓았다, 하는 것이 자꾸 내 속에는 남아있나 봅니다.
그러니 수험생 여러분, 수능에서 반드시 승리하십시오.
떳떳하고 당당해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언젠가 무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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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 수록 놓기 힘드네요
삼수 실패했더니 참...ㅠ
화이팅!!!
울컥하네요. 힘내세요..
막상 놓으면 편함
수능은 진심 세번까지만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져요~
꿈이 막연히 '명문대'라고 하는것만 같아 아쉽네요. 물론 명문대 가면 좋겠지만 전부가 아니랍니다.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기회가 있을 거에요.
더 나아지려고 하는 생각들 그 순간순간들이 님을 더 멋지게 해줄 밑거름이 될 거라 믿습니다
마치 제 맘을 써둔것 같네요 힘 안날거 잘 알지만 조심스럽게 힘내라고 말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