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berry [1172457] · MS 2022 · 쪽지

2022-10-31 21:58:45
조회수 14,331

경제 배경지식 쌓기 - '금리' 마스터하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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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최근 미국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한국의 금리가 낮으면 금리가 높은 쪽으로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급격한 금리인상은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입장이 있습니다.


미국보다 한국의 금리가 낮으면 자본이 유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돈을 맡기면 이자를 많이 준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미국의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려고 하기 때문에 자본이 미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1.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야기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시장 금리에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자금조달 여건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고채의 금리를 인상시킵니다.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 확보 및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되는 채권인 국고채의 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시중 금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 등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인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고 은행의 조달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계 및 기업대출의 금리도 상승하게 되어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물가 안정을 달성시킬 수 있다.

금리가 증가하게 되면 총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총수요는 “민간 소비+기업투자+정부지출+순수출(수출-수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때 금리가 상승하면 ‘민간 소비’, ‘기업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이 감소합니다.

그럼 총수요 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물가가 하락하게 되어 물가 안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환율 상승, 수출 증가, 주식 하락 

미국 금리가 올라서 미국 금융기관에 사람들이 돈을 많이 맡기려고 할수록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면 달러의 가치가 증가하게 되고, 환율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환율이 오르게 되면 수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을 벌면 되는 재화가 있다고 치면,

1달러=1000원일 때 해외에서는 10달러로 판매를 해야 1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1달러=2000원일 때 해외에서는 5달러를 판매를 하면 1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오르면 더 싼 값에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도 증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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