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정시와 수험생 커뮤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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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 분들보다 눈이 낮은 것도 있지만, 현역 정시로 인서울(한서삼) 하는 것도 큰 거라고 봐요.
당장 제 주변 친구들도 광운대 갔는데 왜 버리고 재수하냐고 했고, 재수학원 원장님과 심리적으로 상담할 때도 "그래도 현역 정시로 인서울 했는데, 재수를 말리신 어머니 심정도 이해가 간다." 라고 하셨죠. (대치동 강사 및 강남구청 인강 경력 있으심) 앞집 형도 "아이고 좋은 학교 가셨는데 왜 재수하나요." 라고 하셨고....
때로는 수험생 커뮤니티가 사람들의 눈을 너무 높이고, 기성세대가 만든 불합리함을 재생산한다고 느껴져요. 국평오같은 말도 수험생 커뮤니티나 상위권 학생들의 선민의식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고요. 수능 점수가 낮고, 공부를 안 하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사회에 묵묵히 기여하는 사람과, 서울대 나와도 나라와 사회를 좀먹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사회에 필요한 존재일까요? 전 전자라고 봐요. 수능과 대학이 노력을 나타낼 수는 있어도, 그걸로 사람의 수준을 논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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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 n수.... 힘들죠.
올해 작년보다 급간 떨어질 예정이라 쌩 삼수ㅋㅋㅋㄱㅋ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역인데 6모만큼만 뜨라고 기도하고 있네요..
하실 수 있어요. 포기하지 마세요.
ㅜ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이게 맞지
여기 사람들은 현역 상위권이 많고 수능을 몇번씩 보는 사람들이라서 눈이 너무 높은감이 있어요
눈이 높은 건 문제가 아닌데, 자신의 성적을 근거로 타인을 폄하하고 무시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전 국평오라는 말을 정말 싫어해요.
저도 국평오라는 말 싫더라구요
국어 5등급인게 뭐가 어때서 ㅋㅋ
사람을 성적가지고 평가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기엔 국수가 완전 기초적인 능력을 요구하고있고(3등급정도를 맞기위해서) 그정도는 사회에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문해력 아닐까요..? 국평오는 커뮤상에서 논리적이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이나 논거가 보일때 그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이유를 문해력 부족이라는 나름 합리적 원인에서 찾고자함인셈이죠
즉 '넌 국어 5등급이니 사람의 질이 낮아'가 아닌 '국어가 5등급이니 문해력이 부족할꺼야'라는 식의 해석인거죠
문해력이 부족할거야... 이건 맞다고 봐요. 문제는 선생님처럼 해석하는 게 아니라, 그걸 근거로 사람의 질까지 평가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거죠. 또 그 부족한 문해력을 이유로 의견 자체를 생각하지도 않고 묵살하고 무시하는 것도 문제고요.
그리고.... 논리족이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이나 논거는 국수 성적이 뛰어난 사람들도 많이 한다고 봐요.
쟨 왜 저런 말을 할까? ㄹㅇ 5등급인가? 이런 느낌 진짜 5등급이라기보단 문해력 부족의 대명사처럼
아 그리고 전 커뮤가 눈을 높이는 거 자체에 굉장히 긍정적이에요 막상 가고 계속 다닐거면 그냥 무시하고 다니면 되지만 눈이 높아지면 자신의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려하는 자세도 생기니까요
그건 분명히 있네요. 제 친구 중 한 놈이 "우리나라에 경쟁을 없애고 민주 사회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헛소리를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안주하지 않고 어떤 분야나 방식이든 발전의 동기가 있어야 사회가 발전하죠. 저도 하향평준화를 반대해요.
저는 다만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성적과 대학을 근거로 멸시하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에요. 심한 경우는 인격모독까지 나오는 걸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