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캠 경비병 늑댕이 [1165374] · MS 2022 · 쪽지

2022-10-28 0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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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수부터 팀 언매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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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2때 내신 국어에서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언매를 배웠는데, 처음으로 국어 중간고사 3등급을 받아봤어요.(언매) 그 분 수업을 듣고 고2 9평에서 처음으로 언어 5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봤고요. 당시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애여서 그런지 그분께서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 나눠주신 걸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면서 풀었어요. 지금보다 시간은 한참 걸렸지만 정확도는 오히려 높았네요.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 그냥 언어 자체가 좋아서 선택했어요. 표점이고 뭐고 그런 것보다도요. 거기다 글 읽는 속도가 느려서 화작으로 가면 여러모로 불리할 게 뻔했고요.


그 선생님.... 이제 은퇴하셨는데 그 자료 만드신다고 젊은 선생님들께 도움을 많이 청하셨다네요. 그 분의 열정과 교육철학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여담으로 피램 언매를 보면 그 선생님의 교수법이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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