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흰올빼미 [1038032] · MS 2021 · 쪽지

2022-10-22 21:41:33
조회수 8,424

수능때까지 개같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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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의지 박약해질 때마다 옯 들어봐서 의지글 싸고 나가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일단 10모성적표박고시작
국어 정말 제인생 최악의 국어였애
아무리 교육청이라고 해도 이건 좀..
98점이 아니라 89점 받았어도 타격 없이 넘어갔을 것 같음...

수학 4모 84에서 10모 96으로 떡상한거 보니까 눈물이 초큼 나네요.. 수학 항상 제일 못해서 맨날 울고불고 하게 만들었는데
과탐은 물로켓이었어서 언급하지않아오.
수능성적과완전히독립시행인...

수능날 채점해봤을때 10모 성적표와 유사한 성적을 받을 수 있기 위해 노오력 중인데
오늘도 또 서바이벌을 조지고 와서 마음이 좀 슬프네용 ㅎㅎ ㅎㅎ ㅎㅎ....
괜찮아요
꼭 이렇게 안되는 때가 있는데 그럴때 어떻게든 울면서 붙잡고 버티고 엉엉 울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실력이 쑤욱 올라가는 때가 와요
5월에 그래서 6모때 처음으로 수학 90점대를 쟁취했고, 8월에 그래서 서바 점수대가 급상승했고, 9월에 그래서 3개월동안 빌빌대던 국어가 다시 사설 안정 90점대 후반이 됐네요
진짜 이렇게 이상하게, 푸는 실모마다 병신짓 하고, 푸는 문제마다 막히고 그러는 때가 오더라고요 내가 열심히 하고 말고 여부랑 크게 관계 없이
처음 왔을 때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다 놓고 그만두고 싶었는데, 진짜 눈 딱 감고 붙잡고 있으니까 스윽 오르고, 스윽 오르고, 하더라고요.
그 쾌감을 몇 번 느끼고 나니 아, 이거 좀 .. 괜찮은데? 해서... 오히려 그렇게 이상하게 막히는 때가 오면 아, 이제 곧 올라가겠구나 싶어요
그렇게 해서 6모때 -6, 9모때 -4, 10모때 -2 이렇게 올려왔어요

물론 힘든건 힘들어요 똑같이... 너무 힘들고, 막막하고, 갑자기 떡락한 점수에 눈물나고.. 대학 못 갈 것 같고 ㅠㅠㅠ 그래도 그냥, 마지막으로 상승하기 위해 신이 내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래요
이 고비만 넘기면 너는 빛을 볼 수 있다고, 그러니까 그 대신 남은 26일 목숨 걸고 달려야 된다고
그렇게 내려준 기회 같네요
진짜 열심히 하고 수능 잘 본 성적표 들고 와서 ㅇㅈ 하겠습니다 ㅠㅠㅠ 다들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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