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정 [385027] · MS 2011 · 쪽지

2015-04-14 1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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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어려워질 수 없는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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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과에 해당

서울대가 정시 지원조건을 한국사와 제2외국어 응시로 내걸었기 때문에
비한국사 응시생들은 수능만점을 맞아도 서울대는 절대 못 들어감. 
실제로도 적지 않은 만점자들이 연경을 진학하고 있음. 

물론 한국사와 제2외국어 모두를 마스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
한국사를 응시했다면 수능만점 못 받았을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고
만점자들도 겸허히 자신의 목표를 낮춘 것을 인정함.

하지만 수능이 어려워지면, 특히 국영수가 어려워지면 상황이 달라짐.
현재의 수능 메타는 국영수물, 탐구불의 형태로 변별력을 갖추는 구조임.
사실 국영수 실력 자체는 비한국사 응시생이나 한국사 응시생이나 별반 차이가 없음.

이런 상황에서 국영수가 어려워지면 
서울대 표본보다 더 월등한 국영수 실력을 가졌음에도 서울대에 진학할 수 없는
일부 비한국사 응시생들이 생길 수 있음.

반대로 
한국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11112나 11113이 서울대에 진학하는 경우 또한 발생할 수 있음.

서울대 갈 실력이면 서울대 준비하지 왜 연경 준비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국영수물, 탐구불이라는 현재의 메타가 그 선택을 종용한 것임. 
한국사 응시 여부가 실질적인 실력 판가름의 기준이 되지 않으면 안됨.

한국사는 무조건 어려워야하고, 탐구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메타가 유지되어야
현재의 물수능 기조와 맞물려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임.

또한 
한국사가 문이과통합필수과목이 되는 내년부터는
정반대의 상황이 될 것임. 

서울대와 비서울대의 실력을 가름했던 한국사라는 과목이 절대평가화되면서
이제 다시 국영수 변별력이 향상되고 불수능이 되어야만 함.

안 그래도 한국사 절대평가화로 불수능이 되어야만 하는 내년 수능이 있는데
이번 수능이 어려워지면 내년 수능은 핵폭발을 해버려야만 함.
그러므로 이번 수능 절대 어려워질 수 없음.


세줄정리
1. 수능 어려워질 수 없음
2. 왜냐하면 메타 붕괴로 비한국사 응시생 손해 생김
3. 내년 수능부터 불수능 체제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번도 불수능이면 내년은 핵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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