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덕거리다 : 실없이 웃으며 지껄이다 <- 이건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870931
훈련받나봐, 아니야 발등까지 딱딱하게 얼었대 ,
우리는 강물 위에 서서 일렬로 늘어선 배들을
비웃느라 시시덕거렸다
여기서 ‘’우리’가 ‘언 강물’위애서 에서 비웃는 모습’이 ‘[언어사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또다른 의사소통의 방법을 모색한’게 맞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핟년부터 다 버려서 4.0인데 Bb ㄱㄴ? 서울대 일반고 순위 1-3위안에 드는학교
-
나중가면 답 다 외워버려서 후반부로 갈수록 손해라는데
-
얼평 테스트 ㄱ 0
https://test-it.co.kr/test253.html 에이아이 피셜...
-
b값 구하는 거 까지 쉽게 도출하였는 데 함수의 개형을 자꾸 선입견이 껴 이상하게...
-
조졌다 이미 술자리에서 티 많이 낸 것 같은데 질릴듯 나한테
-
아직 시범과외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정규과외로 전환됐으면 히히
-
옯붕이들 닿다요 5
잘자요 따당해
-
ㅇㄷㄴㅂㅌ
-
학적이 시립대에는 없는 거죠?
-
왕자복근을가지고싶다. 10
오랜 생가기다. 아직 희미하다.
-
아 귀여워 3
어떡하지
-
수학 인강 기하 0
대성패스밖에 없음 수1,2도 그 강사 따라갈겁니당 정병호 배성민 두명중에 고민중인데...
-
제발제발
-
이유도 부탁드립니다!
-
숙소, 항공권, jr패스까지 모두완벽
-
자라나라그뉵그뉵
-
아래 얼평 테스트 립서비스가 매우 심한데 이거 나만 그런가 6
ㅇㅇ 이래서 테스트는 재미로만
-
안녕히 주무세요 3
저도 주무실게요
-
안녕히주무세요 6
하 ㅠㅠㅠㅠㅠㅠ 잘자요 다들
-
"합법적 딴짓" 기숙에서도 된다고함
-
맞팔구해요 0
금테가코앞!!
-
더 진한 짜파게띠
-
초6때 몰래 공기계 구해서 쓰다가 발각당함
-
제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만 투자대비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 과목.. 강민철을 그냥...
-
ㅇㅈ 12
생일 ㅇㅈ
-
마더텅보다 더 좋다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
투데이 1 1
분명 0이여야 되는데 누가 봤어
-
약대 편입 2
알려주실 분.....!!!
-
((오랜만에 오르비에 들어왔다가 털어놓을 곳 없어서 그냥 주저리 써보았어요 요즘...
-
잘자요 6
행복한 꿈속으로 영원히 깨지않게
-
투데이 ㅇㅈ 4
진짜 옯창이네
-
알고리즘이랑 신택스 먼차이이고 알고리즘은 어때욤 신택스 어려워서 드랍했는데ㅠ...
-
개인적인 취향임 약긴 은둔고수같은 느낌 힙해
-
n제 뭐 사지 0
새로운 n제 사고 싶은디 지인선 거의 다 풀어서
-
설맞이 6
설맞이 어디서사나요 살려는데 수2밖에 없는데 이거맞나요
-
국어 백분위 100 수학 원점수 100 지구 백분위 97이상 물리는 5모를 잘보기로...
-
다들러닝해요!!
-
초등 고학년만 되도 당근이나 번장으로 중고폰 살건데 아무 의미없다고 봄 그렇게...
-
양이 ㅈㄴ많았네 걍 고1수학,수1,수2,미적,기하,확통 다 보는거 복소평면ㄷㄷ
-
룰루~~~
-
암살자 적분법 좀 스캠같은데...
-
쳐도안나오네
-
야식 ㅇㅈ 3
-
ㅇㅈ 6
위는 저번주 홍대간거 아래는 작년꺼 남중남고라 여사친없는데 번호는 종종 따임
-
삼반수 투표좀 0
현역 한서삼 불안 재수 숙국숭 적정(5-6칸) 문제는 국어 수학 등급이 낮은 3등급...
-
적백인증 못함 4
형은 기백 인증하고싶어
-
궁금해요
보기 마지막 문장에 입각하면 맞는 말이죠. 시만 보면 충분히 다른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걸 제한하는게 <보기>라서요, <보기>랑 선지를 잘 매칭시키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적어도 평가원 문제에서 <보기>는 해석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해주는 거니까요.
‘우리’가 ‘얼어붙은 강’을 보고 시시덕거리며 비웃었고 위에 대화체와 더불어 ‘시시덕거리다’의 뜻에 비추어 보면 ‘우리’는 ‘배’와 달리 언어사용이 제한돼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해석되는데 만약 그렇다면 2번선지에 ‘언어사용이 제한된 선지에서’ 라는 전제가 틀린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용
'언어'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그런 의문이 들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언어 사용'에 시시덕거리는 행위를 포함시키는건 보기의 진술과 배치됩니다. 언어 사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 웃음 등의 방안을 모색한다라고 써있으니, 이항대립적으로 판단했을 때 '언어 사용'에 시시덕대는 것(웃음)은 포함된다고 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화체를 지적하신 부분도 일리있습니다만, 조금의 사후적 분석까지 해보자면, 대화체는 수사 기법정도로만 보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보기에서 언어 사용이 제한된다고 써있는데 시에서는 대화체를 사용했으니 충분히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보기 맥락 상 '언어'를 사소한 말까지 포함한 모든 입으로 내는 소리라기보다는 의사표현의 수단 정도로 보는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화체만 있고 그게 단순히 비웃는거였다면 저도 그렇게 받아드렸을듯 한데.. 시시덕거리다 <- 이게 실제로 지껄이다 라는 뜻을 내포하는것과 동시에 위에 언어사용의 거장 강력한 증거인 ‘대화체’가 있어서
‘‘우리’가 언어가 제한된 상황에서 다른 의사소통의 방법을 모색한다’라는걸 보자마자 전제에 오류가 있구나 생각하고 그어버린것같네요.
사실 1번선지가 너무 정확해서 틀린것 자체에는 이견이 없지만서도 굳이 시시덕거리다, 대화체 등의 대비되는 내용이 본문에 있음에도 선지에 그와 대비되는 ‘언어사용의 제한’ 요소를 넣었어야하나 의문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저도 10년 쯤 된 옛기출을 보면 제 잣대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들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문제를 만드는 것은 아니니 이게 교수님들의 선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게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하네요. 저도 요즘 기출을 보면서 문항제작/기출분석을 통해 만든 제 주관으로 풀면 어이없게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시시덕거리다의 사전적 정의에 입각하면 질문자님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능 문학에서 요구하는 바는 '나무'보단 '숲'을 보아라 이런 느낌인 것 같네요... 또한 <보기>에서 제시한 그대로 해석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인듯 하고요. (보기에선 언어 사용이 제한된다고 했으니 그냥 그런갑다~ 하는...)
별개로 이렇게 문제 뜯어보시는 경험이 정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세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