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캠 경비병 늑댕이 [1165374] · MS 2022 · 쪽지

2022-10-16 21:31:01
조회수 904

학교로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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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 시작한 표면적인 이유는 집이랑 멀어서, 기숙사 생활 싫어서였지만....


사실 스스로도 알아요. 주변 동기들도 많이들 반수하고, 제 아는 친구도 반수해서 그 분위기에 휩쓸렸어요. 학교 분위기 자체도  자조적이었고요..... 원래는 저도 자부심 가지고 다녔는데 다들 스스로 실패자라고들 하니.... 


지금 생각해보면 기숙사 생활 안 맞았던 것, 건강 나빠진 것, 학점 제대로 안 챙긴 것 모두 제가 자기관리를 덜 한 거였어요. 


물론 삼반수를 안 하고 그냥 계속 다녔어도 자조적으로 살았을 거고, 제가 가진 것들의 가치를 몰랐겠죠. 그래도 지금 고통스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한달 뒤에 결과는 영 안 좋을 거 같은데, 어찌되든 수능에 더 이상 미련 안 가질 수 있다는 건 다행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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