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께서 수의대가 엄청 높아지신줄 모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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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는 후배가 수의대 못 가서 슬퍼한다고 하니까, 그럼 서울에 있는 농대 말고 지방에 있는 농대(수의대 옛말) 가면 되지 않냐고 하셔서.....
그 참에 뱃지들 구경시켜드렸어요.
애완동물때문에 수의대가 높아진건 들었는데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고 하시던..... 당시엔 소나 돼지 돌보는 게 수의사였고, 그래서 시골에서 일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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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고싶어도 못가는구나 ㅋㅋ
와 그렇네요
애완동물이 없으면 소나 돼지를 돌보던 직업이니 ㄷㄷ…
경제에 따라서 사람들 인식과 생활이 바뀌고, 그거에 따라서 대학 학과도 많이 변했죠.
지금도 애보다 강아지 고양이 더 많이 키우는데 앞으로도 더 떡상할듯…
ㄹㅇ....
옛날에는 입결이 어디랑 비슷했을까요? 궁금하네요
저희 아버지께서 서울대 농대를 가실 수 있으셨는데, 당시엔 생명공학, 수의대가 같이 있었다는 거 같아요.
아무튼 당시엔 서울대 농대가 무슨 수출용 실 뽑는 과였나...? 그것보다 높았다고 하시고, 의대도 높긴 높았는데 지금 수준까지는 아니어서 인제대 의대를 갈 수 있으셨다네요.
실례지만 아버님이 어디로 가셨나요?
돈이 없으시고, 빠른 취직을 원하셔서.... 좀 낮춰서 부산대 공대 가셨어요. 토목공학과. 당시엔 중동붐 때문에.... 인기가 많았죠. 거기다 당시엔 부산대도 연고대 수준이었고요.
정작 아버지 졸업하시니 중동붐 끝났어요. 근데도 취직하시던....
당시엔 서울대 의대보단 서울대 물리학과가 가장 높았고, 부산대는 공대로 유명한 식으로 대학마다 특색이 있었다네요.
부산대에 나오셨나봐요. 제 친구 아버님도 치대성적이 나오셨는데도 부산대 기계공학과 나오셨다는거 보면 옛날 부산대의 위상은 정말 높았나봐요
부대공대 어마무시했죠 아버지시절엔 ㅋㅋㅋ
연대 상위권 공대가 설농보다 높았어요
설농은 혼자 수원에 동떨어져있기도했고요
그건 몰랐네요.
동물병원 옛이름이 가축병원이었지요
오옹..... 여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