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올 탈주하고 싶어요.. 글 매우 길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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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재종 다니다가 뭣같아서 탈주하고 두어달 스카 요양병원 격으로 다니다가 이제 잇올 들어온지 2달 정도 되는데 이 돈 내고 관리고 뭐고 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냥 오고 가는 것도 거기 있으면서도 너무 힘들다 ㅋㅋㅋ. 여자쪽이랑 붙어있는 1인실 쓰는데 내 바로 옆에 여자분인지는 아침에 들어올 때랑 끝날 때랑 누구 만나러 학원 오는 건지 여자 향수 냄새 나고 정확하게 2교시 끝나는 쉬는 시간이면 자리에서 뭘 그렇게 맛있게 드시는지 바시락바시락 쩝쩝 쉬는 시간 다 버려야 되고 담요단이 사는 건지 필통 쏟는 와랄랄 소리는 매일 들리는 듯.. 꼭 수능 성공하시길..
남자쪽도 1인실이라 확인 안되지만 가관임.. 아침에 시원하게 한잔 하시는지 캔 따는 소리 청명하게 울려퍼지는 게 2달동안 매일같이 반복돼서 이제는 포기함 그냥. 그리고 아침 1교시 2교시 때는 가관인게 공용공간 나간다고 사람들 앉아있는 거 보면 다 자고 있음. 물론 잔다고 가관이라고 하는게 아님 본인도 바이오타임 8시부터 30분까지는 15~20분은 자고 일어난 적 많음 ㄹㅇ 개꿀 타임 인정. 근데 ㅅㅂ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한 2주전부턴가 코골이가 다양하게 들림 ㅅㅂ.. 소리가 여러 갠거 봐서는 한 두명은 아닌듯. 타이머에 시험 현장소리 같이 녹음된 파일 틀어서 귀에 꽂고 국어모고 푸는데 코고는 소리가 진동처럼 나길래 처음에는 이어폰 음질에 문제있는줄 알았다가 코고는 소리인거 알고 나서는 현장모고도 자는 사람이 있나 이지랄했다가 이어폰 빼고도 리얼하게 들리길래 그때서야 앎.. 대놓고 코고는 크와앙 소리, 고양이 마냥 고롱고롱 소리, 자다가 놀랐는지 고는 소리 끊기고 갑자기 합! 하면서 우당탕할 때도 있었고..^^ 학원에가지 와서 자야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긴한데 나는 한달에 15만원 내던 스카에서 하다 와서 그런가 한달 67만원이라는 잇올 가격이 너무 후덜덜해서 어떻게든 안자고 학원에 있는 전체 15시간 정도 중에 점심 저녁 시간 쉬는 시간으로 1시간반~길면 2시간 시간 빼놓고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데 다들 돈이 많은 가 보다 부럽다.
제일 문제는 아무래도 직접 말 안하면 전혀 모르는 행정 카운터 선생님들이겠죠.. 우리 지점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한 시간 반 동안 출석체크하러 처음에 한 번 40분정도 있다가 한 번 이렇게 두 번 오는게 원래 그래요? 잇올 홍보할 때나 홈페이지에서나 적어도 2~3회는 돈다던데 의문..;; 40분 간격으로 한 번만 돌고 사람들도 다 그걸 아는지 중간에 한 번 들어오고 나서는 자거나 시끄러운 헛짓하는 사람도 엄청 많이 생김.. 저번에는 자습시간중에 패드로 사진찍는지 찰칵찰칵 소리도 들리고 책상정리 하시는지 우당당탕탕 소리도, 코골이도 본격적.. 내가 되게 예민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잇는 거 아는데 그런 소리들 나는거 안 참는 편이라 그럴 때마다 카운터에 가서 얘기하는 편인데 ㅈㄴ 형식적인 방송 하고 끝남. 다함께 쓰는 공간이니만큼 재원생 여러분들 협조 부탁드리며, 반복될 시 벌점 부과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그래서 이제는 그냥 내가 포기하고 다니는데 완전 스트레스를 안 받는 건 아니라서 여전히 좀 힘들긴하다. 그리고 평일에 잇는 행정선생님들 다 여잔데 카운터에 2~3명 앉아서 수다 떠는거 ㄹㅇ 개시끄러움. 공용공간 쓸 때 특히 그것 때문에 빡쳐서 곧 쌀 것 같아도 참는다 그냥. 그러고 있으니 무단재입실 하는 놈들 있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경고 방송만 하지. 내가 본 것만 한두 번도 아닌데 ㅋㅋㅋㅋ 돈 날먹하는 거 같아서 ㄹㅇ 열받... 친구도 없이 삼수 쌩독재다 보니까 가끔씩 말 걸어줄 때는 고맙기도 하고, 말하는 게 싸가지없거나 심성이 나쁜 분들은 아니셔서 마냥 욕하기도 뭐한데 비싼 돈 받는 만큼 일은 좀 제대로 해줬으면..
재종에서도 개지랄하고 나와서 잇올까지 옮기겠다고 말을 못하겠어서 이게 다 수능대비 멘탈 훈련이다 하고 이제 한달 남았다 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아무데도 말할 데도 없어서 써봤어요. 공감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고 제가 너무 예민한 반응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건데, 그래도 말은 예쁘게 해주세요.. 삼수라 당연한거지만 3월달부터 재종에도, 스카에서도, 잇올에서도 친구하나없이 다니고 있어서 지금은 그냥 버티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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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않마셔? 하루이 세번마셩!.! 탐탐 조아 >__<
진짜 극한상황이시네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또 힘내보겠습니다!!
헐 저희 잇올이랑 비슷하네요… 저희는 행정쌤 다 여자는 아니구 시끄럽게 떠들진 않으셔서 ㄱㅊ은데 진짜 맨날 방송만 하고 끝 한 교시에 두번 도는거 똑같네요ㅠ 아이패드로 왜케 사진을 찍는지 저도 옆사람때문에 너무 짜증나요 공부시간에 손톱깎는 애도 있음……… 도대체 개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몇년 전에 잇올 다녔던 추억이 있는데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나봅니다...
코로나 전이여서 마스크를 쓰진 않았는데
비염 훌쩍 거리는 소리도 신경써야되고
예민충들이 많아서 뭘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쪽지도 날아온적도 있고...다들 나빼고 강철눈을 가지고 계신지 조명이 너무 밝아서 눈뜨기가 힘들정도였던...저만 그런가 봅니다...사감선생님들 인성이 나쁘신 분들은 아니지만 제가 다녔던 센터는 방음이 되서 불편함은 없었지만 진짜 수다 많이 떠십니다...교과상담은 그냥 아름답습니다...카드 긁을 때 현타가 오지게 왔던 추억이 있네요...수능 시험장에 나올 때 이런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서 한편으로 시원하지만 한편으로는 현타가 오지게 왔던 기억이 나네요.,더 이상 고소당할까봐 말을 아끼겠습니다...글쓴이 분들도 수능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진짜 잇올은 생양아치 쉐끼들임 ㅋㅋㅋㅋㅋ나 작년에 다닐 때도 똑같았음
강대나 시대같은 정말 유명한 곳 아니고선 정말 어딜가나 완벽한 학원은 없는것같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