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니 [750936] · MS 2017 · 쪽지

2022-10-09 18:53:58
조회수 8,907

EBS 문학 우선 순위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717579

일단 진짜 수능 직전에는 

내가 커리 따라가는 강사의 선별과 이감의 중요도를 믿어보는 걸로 합시다.

(이감은 중요도가 2주 뒤인 6-8회차에 나온다고 함)



그럼 지금 해야할 것.


운문이 우선, 산문이 나중.

그리고 고전이 우선, 현대가 나중

이 정도는 다 아는 이야기죠?


근데 이게 또 시를 전부 다 보자니 너무 많은 것 같고 

소설을 아예 안보자니 찝찝합니다.



<고전시>

연시조, 가사가 최우선 순위. 

평시조, 사설 시조에 비하면 쟤네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시조는 대체로 해석이 매우매우 쉬우니까 한두번 읽어놓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좋습니다. 

날잡고 시조만 전부 쳐내고 연시조, 가사 위주로 봅시다.


특히 가사는 해석 어려운 작품들 많죠? 

해석에서 막히는 것 없도록 해요.



<현대시>

커뮤니티 하면 올해는 ~가 중요하다더라. 

지금쯤 휘둘리기 너무 좋음.


윤동주가 중요하다고? 김기림은? 한용운은? 

그럼 조지훈은 안중요함? 박목월, 김소월, 정지용은?


이렇게 보니 또 거르기가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대시도 일단 알아먹어야 뭘 하지 않겠습니까.


처음 봤을 때부터 잘 읽히는 애들은 시험장에서도 잘 읽힐거니까 뭐 한두번 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추상적, 관념적 시는 현장에서 뇌절올 수도 있어요. 

중요도를 떠나서 전 작품 이해가 가능한 정도는 만들어놓읍시다. 



<소설>

소설이 전체적으로 투자 대비 효율이 별로인건 팩트.


근데 얘들 현장에서 안읽히면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진짜 ㅈ대니까 아예 유기는 하면 안됨.


일단 굳이 안나온다면 고전에서의 가전체 문학이 제일 안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긴 하는데요. 슥 봐두세요.


그리고  문체 까다로운 놈들은 내용이나 서술법 어떤지 정도는 챙겨두자고요.

올해 작품은 이상의 산촌여정 같은게 엄청 안읽히더군요.


이상, 이청준 같은 작가는 개천재라 그런가 저는 개인적으로 작품이 잘 안읽히더라구요.

이태준, 김유정 같은 작가의 작품은 대체로 가독성이 좋습니다. 



별 것 아닌 팁이지만 이러한 점은 일단 염두해두시고 자기한테 맞춰 남은 기간 연계 작품들을 정리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