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참 [102056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10-05 16:38:16
조회수 6,417

의대 쏠림과 순수 학문의 중요성 (ft.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659885

https://youtu.be/FhTdEtbe3XY 


한 달 전 쯤 썼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무지성 의대 선호 현상과 본인이 어떤 일을 할지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허준이 교수님의 축사 등이 인용된 이 영상에서도 얻을 만한 점이 있을 것 같아 오르비에 공유합니다! '무지성'이라는 워딩을 사용한 이유는 고용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의 경우 의사와 같은 전문직으로서 일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이유가 있기에 의대를 가고자 할 것이기에 '지성 의대 선호 현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관점을 취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유 있이 의대를 선호하는 것 또한 10대, 20대, 30대라는 무언가에 도전해볼 시기를 안정성만을 추구하는 데에 따라가려는 것처럼 느껴져 좋게 보이지 않긴 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479275?sid=105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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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되기를 · 1146218 · 10/05 16:39 · MS 2022

    이거보고철학과가기로한마음을굳혔다

  • 책참 · 1020565 · 10/05 16:41 · MS 2020

    저는 철학 쪽도 '철학과 나오면 굶는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투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과학의 극한은 종교이며 수학의 극한은 철학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철학이라는 분야도 순수 학문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철학과 지망을 응원합니다! ㅋㅋㅋ (그런데 8분짜리 영상인데 글 올린 지 1분만에요? ㅋㅋㅋㅋ)

  • 별이 되기를 · 1146218 · 10/05 16:43 · MS 2022

    이미 본 영상이라서
  • 책참 · 1020565 · 10/05 16:52 · MS 2020

  • The Cake is a Lie · 1079263 · 10/06 00:16 · MS 2021

    소로스가 철학할 돈 모으려고 금융계갔다가 전설이되었죠...

  • 책참 · 1020565 · 10/06 01:01 · MS 2020

    저도 그럼 음악 할 돈 모으러 금융계 가서 전설이 된다면..!

  • The Cake is a Lie · 1079263 · 10/06 01:18 · MS 2021

    자금걱정없다면 음악하시고싶으신가요

  • 책참 · 1020565 · 10/06 01:43 · MS 2020

    네... 부자였으면 바로 작업실 차려서 하루종일 몇 십년치 음악 듣고 따고 화성악 공부하고 새로운 조합 만들어보고 유명한 아티스트 분들께 곡도 드려보고 그런 삶을 살고싶습니다.. 대학 오려고 기형적인 수능 공부 하지도 않았겠죠. 했더라도 즐기는 공부를, 학문적인 공부를 했을 것 같습니다

  • 04년생 555555->332133 · 1101483 · 10/05 17:01 · MS 2021

    저도 정신의학이랑 정신철학 심리학을 깊게 공부하고 싶네요

  • 책참 · 1020565 · 10/05 17:03 · MS 2020

    대학생을 거치며 20대 때 꼭 깊게 공부해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약대갈때까지오르비함 · 1024528 · 10/05 17:51 · MS 2020

    메디컬이나 전문직이 현재 계층 이동의 마지막 사다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사업은 리스크가 크니까 할 생각도 잘 안하고 .. 그렇다고 일반 직장을 다니자니 그럴 바엔 수능을 좀 더 쳐서 전문직하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해버리니 그런 거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뒤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이런 생각도 좀 있는 거 같고 그냥 사회적인 심리 자체가 최대한 리스크는 피하고 안정성을 노리는 거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에 다시 수능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그냥 좀 안타깝네요..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ㅠ

  • 책참 · 1020565 · 10/05 22:25 · MS 2020

    안정성을 추구하게 된 사회 분위기도 마냥 개인 탓만 할 수는 없죠..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하고싶은 쪽으로 아이템을 갖고 사업을 하기엔 위험 부담이 크고 직장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기존의 사내 문화에 적응하고싶지 않아하는 심리도 있고 대입을 준비하는 동안 입결 가장 위가 의대인 점, 직장 다니다가 의대를 준비하는 어른들의 모습 등을 보며 메디컬 쏠림은 어쩔 수 없나 싶습니다. 문과의 경우는 대입을 통해 갈 만한 전문직이 없으니 (문과 한의사 정도려나요?) 쏠림이 없지 않냐 하지만 sky 문과 가도 많은 이들이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다른 길로 가도 기대할 만한 미래가 펼쳐질 수 있도록 사회 차원과 국가 차원에서 처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 영주 · 1101026 · 10/05 18:22 · MS 2021

    의무징집제만 사라져도 의치한 입결 폭주 훨씬 완화될듯

  • 최저맞츄기 · 1166750 · 10/05 20:17 · MS 2022

    근데 현역이 그렇게 손해가 큰가요?? 공보의나 군의관은 거의 3년을 버리는건데..

  • R이VD · 1021630 · 10/05 20:51 · MS 2020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주변 다 군대가는거 보니 원하면 외출/주말마다 집 올 수 있는거+다들 이상한사람한테 구르고 있을때 병장부터 인거 생각하면 3년 경력까지 쳐줘서 카투사가 아닌이상 공보의가 훨 이득같아요..

  • 책참 · 1020565 · 10/05 22:27 · MS 2020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년 6개월 깔끔하게 마치고 일찍 나와서 본인에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으로 육군이 제일 낫다는 분들도 있고 군대 내에서 자기 계발에 투자할 시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군이 낫다는 분들도 있고 기간은 길지만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은 공보의나 군의관이 나으니 군대 문제 해결 목적을 의대 지망의 한 이유로 잡는 분들도 있고 등등요?

  • mi1estone · 1048764 · 10/05 21:31 · MS 2021

    의사라는 직업이 참.. 너무 멋있는 직업이죠 돈과 명예를 동시에 챙기는 직업이니..
    하지만 의사는 무엇보다 사명감이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순 돈과 명예를 위해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두는 수험생들이 너무 많아진 현황이 씁쓸하기도 하네요.

  • 책참 · 1020565 · 10/05 22:30 · MS 2020

    저도 의사라는 직업은 사회에 꼭 필요하고 또 사람들이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유일한 직업인 셈이잖아요? 우리 모두 나 자신이나 가족이 아플 때 전문적으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고 진단을 내려 조치를 취해줄 사람이 필요하기에 의사라는 직업은 중요하며 의사가 되기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직업 대비 높은 소득과 명예가 보장되어야한다는 것도 웬만해선 반박할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이러한 것을 고려해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었을 때 사회가 좋은 대우를 해주어야 하는 거지 그러한 대우를 목적으로 의사가 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게 지금의 현실인 것 같아서 저도 보기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장 1년 전만 생각해봐도 의사가 되고싶다던 친구들은 재수학원에 가 있고 의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 친구들이 성적이 된다는 이유로 의예과에 재학중인 것을 생각해보면 말이에요 ㅠ

  • 양반이씨 · 950794 · 10/05 23:37 · MS 202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수능 끝나고 저도 의대말고도 선택지가 많다는 글을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의대를 지망 했었다가 특정한 계기로 전혀 생각을 안하게 된 케이스라서..

  • 책참 · 1020565 · 10/06 01:03 · MS 2020

    1. 의대 말고도 선택지가 다양함은 팩트다. 의대지상주의에 틀어박힌 일부 사람들의 주장에만 매몰되지 마라.

    2. 성적이 된다면 의대를 가라. 웬만큼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면 성적을 남기고 다른 학과에 진학했을 때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할 확률이 크다.


    둘 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 치킨마크니 · 756136 · 10/05 23:53 · MS 2017

    자연대를 나오신 과학 선생님이 우리나라는 너무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적다며 무조건 공대 가라고 열변을 토하신 게 생각나네요 ㅠㅠ

  • 랩실의노예 · 993446 · 10/06 00:02 · MS 2020

    ?

  • 치킨마크니 · 756136 · 10/06 01:04 · MS 2017

    님 혹시 자연대생이세요?
    틀린 점 있으면 반박 부탁드립니다. 그쪽 동네 잘 몰라서요 ㅎㅎ

  • 랩실의노예 · 993446 · 10/06 01:11 · MS 2020

    뭐 맞말이긴한데 그렇다고 왜 공대를 의대가야지

  • 치킨마크니 · 756136 · 10/06 01:12 · MS 2017

    최상위권들만 모아놓고 한 말이 아니라서…

  • 책참 · 1020565 · 10/06 01:44 · MS 2020 (수정됨)

    의대를 가야지 한다고 모두가 갈 수 없지만 공대는 학교만 낮춰보면 상대적으로 갈 만하지 않나요? 누구나 의대를 갈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그렇다면 랩실의노예 님은 왜 의대에 가지 않으셨나요?

  • 책참 · 1020565 · 10/06 01:06 · MS 2020

    지금 공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제 주변 형도 이공계 대학원 갈 거면 자연대 말고 꼭 공대 가라고 했던 말이 기억 납니다,, 이후는 물론 대학원에서부터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던 듯해요. 그치만 그건 지금까지 그랬다는 거지 앞으로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간다면 달라질 수 있을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STB-1 · 1155925 · 10/06 00:00 · MS 2022 (수정됨)

    그냥 어른들이 여자는 연예인, 남자는 전문직 이런 틀 만들어놓고
    아이들은 그 직업만 눈에 보이게 커와서 그런겁니다
    그런 직업을 가지면 성공한 인생 취급받고 아니면 무시받고요
    예체능은 굶어 죽는다, 인문대 자연과학대 가면 전과나 편입해라 등
    위와 같은 말들도 죄다 가스라이팅입니다

    기성세대가 고교생들이 안정성만 보는 쫄보라 그러면서 자기들이 어떻게 자녀 세대를 키워왔는지는 보지도 않죠

  • 책참 · 1020565 · 10/06 01:07 · MS 2020

    초등학교 때 희망 진로 적어낼 때 학생과 학부모가 뭐를 쓸지만 생각해봐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부모님은 '네가 쓰고싶은 걸로 학부모 칸에도 적어~'라는 식으로 항상 말씀해주셨지만 다른 친구들의 종이를 보면 대개 부모님 칸에는 '변호사, 판사, 의사'와 같은 '사'로 끝나는 직업들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 랩실의노예 · 993446 · 10/06 00:03 · MS 2020 (수정됨)

    안타깝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무언가 도전을 했을때의 리턴이 점점 적어지고 리스크만 커지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들의 월급은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오히려 무지성 메디컬 포기 현상을 더 경계하는게 맞는거같아요.

  • 책참 · 1020565 · 10/06 01:14 · MS 2020

    무언가를 도전하려할 때 리턴이 점점 커지고 리스크를 점점 줄이는 사회 구조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현실이 이러하니 메디컬로 가!'보다는 건강한 현실을 만들어가려는 태도를 다같이 갖추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 이과황 · 453841 · 10/06 00:17 · MS 2013

    이런 글처럼 ‘20대는 무언가에 도전하는 마인드를 가지세요’라는 내용의 글은 정말 무책임한 글임.
    중고등학생들이 부모님의 품에서, 구조화된 교육전쟁터 속에서 주어진 과제들의 해결에만 집중하지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어떤 분야를 정해서 창업을 해볼까 이런 생각들은 중고등학생들이 하기 힘들다고 봄.

    도전의식을 실천적으로 갖게끔 도전할만한 주제들을 명백하게 제시해주던가 해야지,
    무지성 도전의식을 가져라 이런 글은 공허함만 남을뿐임

    오히려 도전의식을 가진 중고등학생들에게 제일 크게 눈 앞에 있는 현실적인 목표는 수능 잘봐서 의대가기임..

  • 책참 · 1020565 · 10/06 01:21 · MS 2020

    중학생, 고등학생 분들이 '부모님의 품에서, 구조화된 교육전쟁터 속에서 주어진 과제들의 해결에만 집중'하지 말고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어떤 분야를 정해서 창업을 해볼까'와 같은 생각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금 세대의 과제가 아닐까요? ' 명백하게 제시'하는 것 또한 말은 좋아보일 수 있지만 결국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능력을 기르기 힘들도록 만들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대학 와서 더욱 느끼는 것이지만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 메디컬에 간 학생들 중에서도 당장 '나에 대한 결정' 하나 똑바로 못 내리는 학생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이들이 좋은 대학, 학과에 가는 것이 옳을까요? 나에 대해 무엇이 도움이 되고 사회에는 무엇이 도움이 되며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좋은 대학, 학과에 가 지식인으로서 지성을 기르고 자세를 갖추며 다음 세대의 사회를 만들어감에 힘쓰는 것이 올바른 모습 아닐까요? 지금의 상황이 X라고 X에 맞춰 사고하라는 방식은 적어도 제가 보기에 이미 패배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아닐지 싶습니다.

  • ssaASas · 1146913 · 10/06 00:18 · MS 2022 (수정됨)

    코인을 할때 로스를 거는건 당연한 사실인데,
    왜 로스를 걸면 안되는 것이지?

    레버러지 10배에 코인 선물을 하는 사람이 되고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건데... 애초에 불확정성이 극대화된 현재에는 더더욱...

    내 삶에서 안전자산과 로스를 거는것이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은가? 오히려 나라 발전이란 이기심
    하에 청년들을 자본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의 길로 밀어넣는것이 아닌가?

  • 랩실의노예 · 993446 · 10/06 00:26 · MS 2020

    ㄹㅇ 나라발전이라는 명목하에 그에 따른 대우도 지급 안하고 험지로 몰아간다

  • ssaASas · 1146913 · 10/06 00:28 · MS 2022

    특별한 사람 제외하고 대부분은 먹고 살려고, 돈을 목적으로 일을 하는데 그에 맞는 보상을 못 해줄지 언정
    너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있으니까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마인드, 나머지는 방관,침묵

    그건 그거거 페이는 제대로 해줘야지 ㅋㅋ

  • 책참 · 1020565 · 10/06 01:24 · MS 2020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분명 안정성보다 도전을 추구하는 이들이 있고 그들이 성공하여 현재의 제프 베조스나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한국 사회는 너무 안정성을 중시하는 input만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도전을 추구하려던 이들도 안정성을 추구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점이 아쉽다는 말입니다.

    기초 과학과 같은 분야에 시작은 나라에서라도 페이를 확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다른 나라에서 각 분야에 대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나올 때 그들이 먹고 살 걱정을 하며 연구에 집중하진 않았을 것 같아서요. 지금 상황으로서는 아무도 안정성을 버리고 기초 학문에 뛰어들거나 본인이 정말 해보고자 하는 일을 사업으로 키우고자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ssaASas · 1146913 · 10/06 00:26 · MS 2022

    의대에 다닌다고 학문의 길을 못걷는가?
    생각해보면, 뉴턴은 신학자임에도
    최고의 고전물리학자로 남았고, 파스퇴르도
    애초에 물리 교사의 길을 걸었었다

    의대에 다니면서 예과 2년이란 시간, 공보의 3년 8개월이란 막대한 시간이 있음에도 이를 왜 경시하며,
    오히려 이런 막대한 시간을 투자해도 별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임 오죽하면 수학은 한 천재를 위해
    유지해오는 학문이라고 부르겠음...

  • 책참 · 1020565 · 10/06 01:37 · MS 2020

    의대 갈 점수가 나와서 의대 딱 가면 가서 학문 추구하면 되죠! 점수가 안 나왔는데도 몇 년째 의대 간다고 수능판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개인적으로는 건강하지 못한 경험으로 시간을 버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안타깝다 느꼈습니다

  • 뉴텍평벤치 · 1098102 · 10/06 00:54 · MS 2021

    그냥 의대가라 ㅋㅋ

  • 책참 · 1020565 · 10/06 01:39 · MS 2020

    저도 중고등학교 때 좀 빡세게 살아서 연의 타이틀 달고 살았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하네요 ㅋㅋㅠ

  • birdmen · 1100731 · 10/06 00:56 · MS 2021

    마땅히 하고싶은 건 없고 그걸 찾으라는 건 학생들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이고 당연히 안정을 좇는 건 뭐라 할 수가 없음
    그리고 허준이 교수님은 부모님 두 분다 최상위 대학의 교수셨으니 학문에 집중할 여유가 있었지 그냥 평범한 회사원 공무원 부부의 자녀였어도 이렇게 학문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 가능했을리도 만무하고 순수학문의 대부분은 안하는 것도 크지만 현실적으로 벽을 느끼고 지레 겁먹고 못하는 경우도 있음

  • 랩실의노예 · 993446 · 10/06 01:11 · MS 2020 (수정됨)

    허준이교수님급 재능이면 나라도 자연대 가라하지

  • birdmen · 1100731 · 10/06 01:15 · MS 2021

    근데 부모님이 재능을 알아볼 안목이 없으면 그만한 불행은 또 없을듯

  • 책참 · 1020565 · 10/06 01:55 · MS 2020

    그걸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사회가 갖출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유학년제 같은 것도 형식 뿐만이 아니라 제대로 도입할 수 있도록 대입 구조도 바꾸고 모두가 대학에 가야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기 위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회 인식이나 현실적인 면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순수 학문에 있어 현실적으로 벽을 느끼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느껴지네요, 위에 어떤 분의 댓글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 천재를 위해 유지해오는 학문'이라 여겨지기도 하니까요...

  • 치킨마크니 · 756136 · 10/06 02:05 · MS 2017

    학점 높은 경영학과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살려서 창업에 뛰어드는 것보단, 로스쿨 입시에 몰리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 입장에서야 인재들이 기초학문에 미쳐서 새로운 개념을 발견하거나 막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면 좋겠는데, 그들 입장에서는 뼈빠지게 노력했는데 자신의 성과가 정량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 책참 · 1020565 · 10/06 02:14 · MS 2020

    '자신의 성과가 정량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여 창업보다 로스쿨 입시로 몰리는 것, 저도 동의합니다. 창업과 같은 안정성보다 도전에 가까운 길을 택했을 때에도 '자신의 성과가 정량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지금 사회가 해결해야할 과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순환12341 · 999443 · 10/06 08:15 · MS 2020

    연대 인문논술 떠오르는 내용이네용

  • 책참 · 1020565 · 10/06 11:12 · MS 2020

    비슷한 내용이 있었나보군요!

  • 천사표밴드 · 1095272 · 10/06 08:51 · MS 2021

    애초에 자연과학분야든 공학이든 전기전자든 이공계에서 박사이상 따려면 타고난 아이큐가 어느정도 뒷받침 돼야하는것도 사실이고요 특히 수학 물리 이런쪽은 뭐.. 초중학교때 올림피아드 석권 한거 아니면 애초에 전공자체를 하면 안되는곳이죠 시간낭비죠 정말.
    그 사실 시간낭비 안하고 교육에서 자기 재능 알아보려면 웩슬러 테스트 받아보면 답 나옵니다
    웩슬러에서 유동지능 120이상이면 의사 변호사 하는데 문제 없고 130-140이상이면 수학 물리 전공하고 박사 가능이죠 이거는 실제 직업별 아이큐 통계에서 나온 결과를 기준으로 말한거구요.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85-115에 포함될테니
    걸러야할 직업들은 일찍 거르는게 좋죠.
    그리고 사회 생활 해보니 전문직이 최고인게
    돈과 명예도 그렇지만 인사권이 본인한테 있다는게
    진짜 엄청나게 큰거에요 스트레스를 안받거든요

  • 최고가내목표 · 946976 · 10/06 09:23 · MS 2020

    웩슬러 iq 별 의미 없는 거 같던데용
    웩슬러 83 나오고 국수영탐 1나옴요(수학은 나형이지만)

  • 책참 · 1020565 · 10/06 11:14 · MS 2020

    인사권이 나에게 있어 사회 생활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전문직으로서의 분명한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갖고 태어난 지능에 따라 본인에게 힘든 직업은 일찍 포기하는 것도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고가내목표 님의 말씀은 수능이 iq가 높으면 유리한 시험이지 iq가 낮다고 고득점이 불가능한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어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 천사표밴드 · 1095272 · 10/07 00:44 · MS 2021

    웩슬러도 결국 사람이 하는거라서 개인의 컨디션이나 신체적인 문제 정신적인 문제로 인지능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거나 하면 멀쩡한 사람도 아이큐 70-80 나오게 되어있죠. 아이큐 83이면 경계선지능장애인데 수능 1등급 나오셧다니 절대 아니구요 테스트할때 문제가 있었을겁니다

  • 블랙홀 거주자 · 1159384 · 10/06 23:57 · MS 2022

    어릴때 135나왔는데 물리 전공 ㄱㄴ한가여 중딩때 물리 관심 없어서 잘 안하다가 고딩때 갑자기 생겨서 해봤는데 적성에 맞아서요

  • 천사표밴드 · 1095272 · 10/07 00:41 · MS 2021

    정확하게 웩슬러 테스트 하신게 맞고 어릴때 표차15기준으로 135면 정말 높은거에요 140이 인구의 1%정도거든요. 물론 160이상 통계 불가능한 찐 천재들도 있구요 ㅎㅎ;; 물론 뭐 아이큐와 직업이 100% 딱 서로 매치가 되는건 당연히 아니고 세상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으니 인생은 모르는거지만 그 정도 지능이시면은 국내의 박사과정도 문제없지 않을까하네요 물론 이건 제 사견이니 어릴때 웩슬러 받으셧으면 성인이랑 문제다 다르거든요 새로 하셔도 좋구요 어릴때 그 정도 포텐셜이면 고딩에서 성인이여도 큰 변화 없을겁니다만 진로상담도 해주니 해보시길 추천드리고
    능력이랑 상관없이 근데 잘 생각하셔야 할거는
    물리로는 돈 벌기 매우매우 힘드실 거란걸 아셔야해요
    집안형편이 최소 은수저다 그러면 걱정없으시겠지만 평범하다 그러시면 나중에 성인되고 대학졸업하면 더더욱 돈의 중요성을 미친듯이 느낄지도 몰라요. 그때가서 진로를 되돌아보면 수습하기에 많은 노력이 들게되는거구요
    제가 그런 경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정말 학자의 길을 가겠다 그러면
    돈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하실거구요 내가 당장 갖고싶은 최신폰 플스 컴퓨터 각종 취미 옷 연애 나아가서는 집 차 이런 물욕적인 욕망보다 물리의 연구가 더 좋다라고 진심으로 생각이 돼야지 순수학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생은 살아보니 속도보다 방향이 절대적이더라구요.
    정말 진지하게 내가 물욕을 포기하고 학자의 길을 원하는지 생각해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물리는 취미로라도 할수있으니깐요
    많이 고민해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 시무라아주머니 · 1149997 · 10/06 10:16 · MS 2022

  • 서한이 · 972071 · 10/06 10:56 · MS 2020

    JAXA가고싶다

  • 밍3 · 1126214 · 10/06 11:14 · MS 2022 (수정됨)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저물어가는 사회구조고,, 더이상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없으니
    무너져가는 난파선의 꼭대기라도 붙잡고싶은 심정이죠,, 메디컬이 그 꼭대기지 언젠간 무너질 시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은 계층 이동 거의 막혔고, 자기 하고싶은 것들을 좋는 사람들은 거의 안정적 자산이 확보된 사람들이고, 그렇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을 인스타보며 부러워하는 사회니까요 뭐
    언젠가 또 직업사이클이 돌면서 의대도 떡락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의대가 '정배'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역배' 거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 책참 · 1020565 · 10/06 16:25 · MS 2020

    밍3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 재하 · 1088281 · 10/06 14:36 · MS 2021

    "꿈을 위해 7년동안 불행할 수 있으면 대학원을 가라"

  • 책참 · 1020565 · 10/06 16:26 · MS 2020

    대학원 처우 개선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잘은 모르지만 대학원 관련 얘기를 듣거나 글을 읽거나 영상을 볼 때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서요. 대학생들 중 대학원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근처만 둘러봐도 꽤 보이는 것도 이에 이유를 갖는 부분이 있을 거라 느낍니다.

  • 초밥맜있져 · 1085133 · 10/07 15:04 · M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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