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충죄송합니다 [1066112] · MS 2021 · 쪽지

2022-10-05 11:54:42
조회수 3,300

본인보다 부모님께 간섭 심하게 받아본 사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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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기준


1. 매일밤마다 폰 검사때문에 폰 제출하고 자야했음

2. 카톡 대화 내용 페메 대화 내용 통화기록 다 살펴봄

3. 집에 있는 엄마 아이패드에 페메랑 카톡 깔아놓고 내 계정으로 로그인해놔서 실시간으로 대화내용 감시

4. 앱목록 같은거 일일이 뒤져보면서 혹여 게임 같은거 깔았나 감시


본인 그래서 도돌런쳐 라는 위젯앱 깔아서 게임깔고 앱숨기기에 능통해졌고 페메는 아예 걍 계정을 새로팠음. 설정에서 팝업알림같은거 다 꺼놨고 ㅇㅇ 모솔아다찐따 같이 보이는 본인도 중학교 때 무려 썸을 타봤는데 폰검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대에는 통화를 못했음. 카톡도 들킬까봐 페메로만 연락했는데 어쩌다가 재수없게 엄마가 폰검하는 순간에 걔한테 페메가 와서 관계를 들킴. 집안 풍비박산 났고 페메 숨겨진 계정도 들켰거니와 걔랑 관계도 흐지부지됨. 당시 얘가 첫사랑이어서 혼자 밤에 존나 울었던 기억이 나네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임. 난 나처럼 감시당하며 사는게 정상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친구들 얘기들어보니 아니더라고.. 되게 씁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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