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문과생이 진지먹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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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쓸래요 편하게 읽고가주세요★
어릴때부터 이과형 인재라는 말을 많이들음
과학 영재원 수료함 초등학교때 현재 배우는 화1 마스터잼
중학교때 그레이엄의 법칙인가 배운 기억 남음
경시대회에서 상도 많이받음
중학교때 상탄거 보면 거의 이과쪽임
컴퓨터쪽에 관심이 많아서 java c언어 독학함
자격증도 꽤많음
어플 만들줄 암 스마트폰 커스텀롬 만들줄 암
서비스센터에서 스마트폰 관련 문제로 직원 관광보낸적 있음
온갖 기계 다 다루는거 좋아함
의학쪽에도 관심이 좀 있어서 인체 해부도 용어나 의학용어 좀 암..
그리고 위에 서술했듯 과학엔 워낙 관심이 있어서..
지금도 이과애들이 물리 생명 화학 물어보러 오곤함
...근데 수학이 종ㅇ범임...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중학교때부터 도형제외 다른것들이 점차 뒤쳐지기 시작하더니
문과수학도 따라가기 벅찬 수준임
11월 15111 3월 13211
솔직히 문과 수학 5등급이면 뭐하는놈인지 이해안된다는 의견들이 많음..
의견 1 : 와! 넌 뼛속까지 문과인 문뼈구나!
의견 2 : 국영탐 백분위 98 오지넼ㅋㅋㅋ
의견 3 : 자 이건 더하기란다
의견 4 : 체대임?
의견 5 : 미대임?
등등0
상용로그는 걍 답이없고 미분은 새로운게 계속나오고
수학이 싫어짐..
(근데 기벡은 제외인듯.. 가끔 이과애들 머리싸매는거 보조선 그어줘서 소소한 행복을 선물해주곤함)
암튼 저 답없는 수학때문에 담임이 문과를 반강제로 보내버림
문과와서 정체성의 혼란을 2년간 느낌..
내신이 문학 등급은 4등급인데 화학 1 생명 1
아무리 교양과목이라지만 유전문제 다맞춘놈은 전교에서 나하나..
이과가고 싶다는데 담임은 닥치라그러고..
장래희망 적어내라길래
문과쪽으로는 그나마 법이랑 한국사 좋아해서 검사랑 역사 교사 써냈지만
마음속에 남는 이 찌꺼기같은 텁텁함은 좀처럼 해결이 안됨
나는 지금 컴퓨터 손대면서 공돌이짓을 해야될것같은데
물리학이나 생명학을 연구하고싶은데
하얀가운입고 조교님소리 들어보고싶은데
해킹같은것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싶은데
법을 외우고 중세국어를 하며 세종대왕님을 영접함
이미 올해 수능은 문과로 봐야겠지만
이과로 보고싶은 마음이 너무 큼
그래봤자 문과 5등급이 이과가서 뭐하겠음..
결론은..
노답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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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바꾸세요 진심; 재수삼수해서 바꿀라고하면 그때는 답이없어요
아니에요.. 지금은 늦어도 너무 늦었죠 ㅎ.. 현실타협하고 역사교사 노력해서 후임양성이나 할려구요..ㅎ 답글 감사합니다
ㅋㅋㅋ 제가 대학 입학을 2006년에 세무학과로 했는데 저도 제가 2014년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업할 줄은 몰랐어요 늦은 게 어디있을까요.
문과에서 교차지원으로 컴공가면 댈듯
알아는 보고있는데 역시 수학에서 다갈리더라구요.. ㅠ
이과는 수학이 큰부분을 차지하지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적성이 제일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수학 못하는건 충분히 극복 가능한건데 문과로 보내버렸다니 ㅡㅡ 너무하네요.
하아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담임쌤이 옳았던것 같기도 해요 ㅎㅎ
그래도 수학적인 머리만 좀 있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아쉽네요
주제랑 좀 상관없는글인데 커롬혹시 디벨로이드에서 배포하셨나요
올렸었는데 학생실력이라 좀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었는지 킷캣에서 최적화가 좀 덜되서 양덕들이랑 짱깨가 극딜하길래 지금은 내렸어요 ...ㅠㅠ
2012~2013에 활동 하셨었나요? 저스펙이랑 비슷한분을 봤던거같아서
어...맞긴한데 아마 저는 아닐거에요 ㅋㅋ 저는 진짜 듣보잡이었거든요
아 잠시만요 저는 디벨로이드가 아니라 xda 디벨로퍼랑 맛클에서 활동했었습니다
네이버 카페 말구요 ㅎㅎ 죄송해요 착각했네요
프리즘코어랑 tcp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 저도 수학 안되는 문과였는데(저도 수학 빼곤 다 1등급? 수학은 반타작?) 과학이랑 컴퓨터가 너무 좋아서 이과로 수능 쳤다가 수학 때문에 망하고 문과로 대학와서(근데 이과 수학 공부 한 번 해보고 문과로 돌아가니 뭐 어느 정도 수월하긴 하더라구요 제 경우엔 ㅎㅎ 수학 공부 쫌만 맘 잡고 해보세요) 결국은 문과에서 IT기업에 취직했고(대학 생활동안 저도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한 경험이 도움이 됐습니다.), 세부 업무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사이버 보안 쪽으로 갈 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ㅎ
사이버보안이 문과가서도 실현이 되는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학과 선택이 문/이과 구분에 따라 영향을 받긴 하지만 대학에 가서 배우겠다는데 문과라고 막지는 않으니까요. 컴퓨터구조, 운영체제론, 각종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에 대한 수업 자체는 문과도 수강신청을 하면 들을 수는 있습니다. 물론 비 전산 전공자의 경우 괜히 남의 전공가서 고생하기 싫으니까 보통 안 듣긴 하지요 ㅎㅎ... 그치만 정말 좋아하면 가서 교수님께 부탁드리고 자리 좀 내달라고 하면 되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게 들었고요.
이미 랭귀지나 코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으신 거 같으니, 대학에서는 전산 기본 이론에 대해서 좀 깊이 있는 학습을 해보세요. 정말 도움이 됩니다. 물론 내 전공이랑 같이 하려고하면 좀 더 힘이 들긴 하겠지만요.
이쪽으로 올 의지가 좀 더 있으시다면 컴퓨터공학 복수전공도 한 번 노려서 진로를 확 틀어보시고... 아니면 부전공 수준에서 전국 20여개 대학에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SCSC(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코스)라는 부전공 트랙이 있습니다. 비전산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지정한 필수 전산 과목을 들으면 SCSC 인증이 나오는 코스입니다.
그런 다음에 안녕생선님이 졸업하실 때도 모을지 모르겠지만... 비이공계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채용해 입사전 6개월 간의 스파르타 전산 전공 기초과목 트레이닝을 거친 후 (수업 약 1000시간, 자습 약 500시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SCSA(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정말 꿈인데 문과로 갔다면 포기하진 마세요
아니면 정말 괜찮은 아이템과 아이디어가 있다면 창업지원을 받아 창업 한 번 해보세요. 대학생 때는 지원 해주는 곳도 많고해서 해볼만합니다. 그렇게 경험을 쌓은 걸 토대로 취업을 하든 아님 졸업 후 더 큰 일을 하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게 아니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가 주축이 되어서 만든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동아리가 문과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겠다는 취지로 전국 대학에서 대학생 프로그래밍 강사와 대학생 학습자들을 매년 여름에 모읍니다. 여기에 들어가서 활동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매년 재미있는 프로젝트 결과물들이 나오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스스로 만든 서비스들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하면서 교내 신문이나 학생들의 관심을 조금씩 모아나갔던 케이스입니다.
아. 물론 이건 문과로 갔을 때를 전제로 한 PLAN B이고 사실 전공에 맞춰 나가는 게 제일 편합니다. 수학 한 번 해 보심이...
와 진짜.. 그냥 별생각없이 힘들어서 써본 글이었는데 전문가가 오실줄은...
진짜 지금 감동먹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진짜 저는 우물 안 개구리였군요.. 폭이 이렇게나 넓다니...
제가 비록 지금은 힘들겠지만 정말 문과수학 제패하는 날이 온다면 그때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정ㅇ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인문대학을 가도 꼭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영문법책보다 코딩책을 먼저 봤었는데. 컴퓨터 할 때가 제일 행복했는데, 대학 전공은 점수 맞춰 오긴 했는데 나한테는 안 맞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하면서 취미 생활로라도 프로그래밍을 하자. 하면서 이것저것 했지만 내가 전공 안 하고 이걸 한다면 나중에 뭐가 될까 정말 막막하고 불확실 했습니다. 스스로 부딪혀가면서 불안하기도 했고요 ㅎㅎ... 그러면서 이것저것 알아본 것들도 있고, 결과적으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직장에 와서 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최소한 제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겠지만 어떤 게 있긴 있으니 불확실하고 아무 것도 몰라서 불안해하지는 말라고 도와주고 싶었어요. 힘내세요.
아닙니다 주변에서 이런 피와 살이되는 정보를 얻은적은 처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 오늘은 잠자기전에 알려주신부분들 찾아보고 자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길은 여러곳에 있었군요
지금이라도 이과돌리는게현명해보이는데..
문과는 그래도 수학이 던지는애들이 워낙많아서 근근히 34등급으로 버티지만.. 이과는 그게 안되잖아요.. ㅎ
이과 돌리는게 답인데...
과탐 적성맞고 c배우셨다니 논리도 어느정도 있으실듯
이과수학에서 논리흐름의 재미를 느끼시면 수학 금방 오르실수도 있어ㅓ요
커헉 내년에... 혹시라도 제가 정말... 문과수학을 죽도록해서 1등급이 나온다면.. 그때한번...ㅎ
으아 혹시 넥서스 7 터치고자 잡아주는 커롬도 있을까요 킬때 터치가 안먹혀서 인강들으려고 할때마다 딥빡이라;
제가 지금 1.2년정도 스마트폰을 놓고살아서 답변을 드리기가 힘드네요 ㅠㅠㅠㅍㅍㅍ
만일 제가 올해 수능잘보고 여유시간나면 제가 그냥 하나 만들어볼게요 터치감만이면 가능할지도...
cm시리즈있으면 cm올리세요 cm이터치오류제일잘잡아줘요
aosp기반롬이제일잘잡아주는거같아요....혹시 코드네임이 살아있다면 코드네임올리는것도 추천
기백이라니!
기백이라니!
아니 이건 모욕이요!
그냥 보조선만 잡아주고 그래요 사실 벡터 핵노답임 ㅋ
아뇨...기'백'에서 진노하고 분기탱천했습니다...
어 미쳤나봐요;;;;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해서 로그인하게 만드시네 ...
제가겪고 있는 문제라 님이 뭐때문인지 정확히 알겟음
기벡이 쉽고 도형이 쉽다고햇죠?
과탐도 쉽고 기술도 잘이해하고...
공간지각력이랑 직관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그 반대급부로 텍스트와 관련된 지수로그 미적분을 못하는것임
(좌뇌 우뇌발달에 관련이있음)
저도 미적분 국어 지수로그 등등에서 조금 힘든편인데
중딩시절에 적성검사때 공간지각력 상위0프로 직관력상위1프로? 이정도나왔엇고
나머진 평범하게80퍼정도...
대외활동은 안했지만 내신 수학과학은 학원에서 안배운단원도 선행한애들 개발라먹었음
암튼 미적분 국어가 너무힘들어서 난독증에대해 알아보던중에 난독증에대해 알아보던중 공간지각이 너무높으면 이런일이 발생할수도잇다는 글을보고 그런갑다했음
근데 님은 국어를 잘하시네
저랑 같은케이스는 아닌듯함
적성검사할때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능력치없우심?
논리가 이상하게 약합니다 수학적논리가 따로 있는건지
영어적 빈칸추론 같은 논리는 높은데 유독 추론이나 논ㄴ리가 수학만 낮게나오네요
계산실수는 적은편이고 개념이 약한건 맞습니다
뭔가 이문제는 이렇게 풀어야겠다라는 느낌이 영 안들고
연습량도 부족한가봅니다.
똑같네요 솔직히 방정식 막하는거 보고 겁나 허탈한데
꼭 함수로 바꿔서 풀어야 잘풀리고 ㅜㅜ
공간도형이랑 미지수쪽은 진짜 별개의 과목인거 같아요..
국어같은 경우는 제가 예외인것 같군요.. 돌연변이인가
아무튼.. 문과수학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석원도 우리랑 같은 증상인듯한데
한석원 강의 들어보셈
계산도 자주틀리시고 언어능력도 약간딸리시는데
또 수학풀이를 이상할정도로 기하적 직관적 풀이에 신경쓰심
또한 기벡강의1타
이게 제가 한석원이 저랑 증상이 같다고 생각한 이유이고
무엇보다 저랑 생각하는것들이나 풀이방식이 너무 비슷해서
강의 정말 재밋게 듣고 미적분도 재밋게하는중
무조건 이과포기하지마시고
한석원 강의 들어보셈
다시 찾아봤는데 대수학에 극히 취약한걸 보니 맞는듯
하지만 잘생각해보셈
4점 어려운문항은 도형문제가 대부분이고 직관력,공간지각력이높을수록 개념을 확립하는 초반단계가아닌 후반부에 빛을 발함
과학적직관력 공간지각력 이게 이과에서는 굉장한 재능임 신중하게 생각해보셈
님 같은 분을 위한 게 수시제도입니다. 글에 적어왔던 것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입학사정관제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