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usage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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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내용 구성 방법과 해석 방법을 동사의 활용 방법(usage)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재강조하며, 시험에 자주 출제 되거나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주요 동사의 usage를 정리합니다.
또한 문법과 해석 교육이 왜곡된 지점을 명확하게 드러내 보이고, 해결책도 제시합니다.
다음 여덟 가지 주제를 살펴봅니다.
[1] “문장 5 형식”이라는 용어는 영어가 “동사 중심의 언어”라는 중요한 사실을 가려버립니다. 그래서 그 이후의 영어 문법 학습에서 동사를 다루는 방법과 관련된 모든 문법 규칙을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이해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문법 체계를 갖추어 가는 과정을 방해 하기까지 합니다. 문장의 다섯 가지 패턴은 결과일 뿐입니다. 영어가 규정한 동사의 의미를 완성 하는 방식이 다섯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동사 중심의 영어 학습은 문법과 해석의 본질을 체험하게 해줍니다.
[2] 어순은 문장요소를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 되는 힌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술어를 중심으로 그 전의 위치에 주어가 놓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어가 술어 뒤나 목적어 혹은 보어 뒤에 위치하도록 규칙을 만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정의된 의미가 완성된 의미를 표현하는 동사들이 이 그룹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목적어나 보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4] 상태를 표현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보어(complement, compliment가 아닙니다!)와 함께 완전한 술어 묶음을 만드는 동사들이 이 그룹에 포함 됩니다.
[5] 동작을 표현하기 때문에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object)와 함께 완전한 술어 묶음을 만드는 동사들이 이 그룹에 포함 됩니다.
[6] 동작을 표현하기 때문에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object)와 함께 완전한 술어 묶음을 만드는 동사들이 이 그룹에 포함 됩니다. 두 개의 목적어(indirect object와 direct object)를 요구합니다.
[7] 동작을 표현하기 때문에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object)와 함께 완전한 술어 묶음을 만드는데, 목적어의 상태를 구체화 해주는 보어 또 한 요구하는 동사들이 이 그룹에 포함 됩니다. 명사나 형용사와 같은 단어가 보어로 사용 되거나, 원형부정사구, to 부정사구 혹은 분사구와 같은 준동사구가 사용 되기도 하므로, 목적보어로 사용되는 것들의 종류에 주목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목적어와 목적보어 사이에 의미상 주어와 술어 관계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8] 영어가 동사 중심의 언어이고, 그 핵심에 완전한 술어 묶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문장의 내용 구조가 단순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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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도 그런식으로 형식을 나누는게 아니고 술어(동사 형용사)에 따라서 필수 성분이 달라지는 체계로 배우는데, 지금까지 문장의 5형식이라고 배운게 이상한 거 였네요.
안녕하세요? 독해학교의 Eddie입니다.
저도 사실은 영어를 문장 5 형식 기반으로 배웠어요. 결과적으로 만들어지는 문장 5 형식이라는 패턴과 그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규칙이 서로 연결되어 통합적인 문장 작성 규칙 체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상한 점을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깨닫게 되었지요. "영어"라는 언어가 이따위 식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의심이 있었지만, 외국어이기 때문에 내가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까?라는 식으로 넘겨 버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해석을 어려워 하는 문제점도 잘못된 체계를 바탕으로 한 문법 교육에 원인이 있는 것이고, 해석조차 안되니 그 재미있는 독해가 기계식 번역의 틀을 넘지 못하는 재미없는 것으로 몰락해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무슨 비법 이야기를 떠들어대거나, 독해 수업을 한다고 하면서 해석을 해주거나 구문 분석을 해주는 식의 문법 수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구요. 혹은 영혼을 녹여서 독해하라? 무슨 이런 귀신 쫓는 이야기가 버젓이 통용 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나도 논리적이지 않고 실증적이지 않고,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 때문에 수 많은 학생들이 영어라는 언어 체계의 아름다움을 경험하지 못하고, 막연히 외국어니까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너는 영어 잘해서 좋겠다는 부러움의 대상만 만들어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은 영어라는 언어로 표현되고 통용 되고 있답니다. 영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존재조차 드러나지 않는 지경까지 왔구요. 우리가 제대로 배워야 할 중요한 언어이고, 표현 수단이라는 점에 이견을 달기 힘들 것입니다. 그 첫 번째 관문을 수능 영어를 통해서 체험하게 되구요
문장 작성의 체계를 제대로 밟아가면 영어라는 언어가 아주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언어의 본질 아닌가요? 그렇게 배우기 어려운데 전세계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말이 되지 않아요). 해석 방법은 문장 작성 방법의 반대라는 사실도 명확하게 체험하게 되고, 결국 의미묶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문장 작성 과정인데, 그래본들 사용 되는 의미묶음의 수도 네 가지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단순하고, 암기할 것도 별로 없다는 사실도 쉽게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수 많은 문법 규칙들이 아주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사실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연결성의 핵심에 문법의 체계가 자리잡고 있답니다.
해석이 “제대로” 되면 문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맥이 보이니 글쓴이의 의도나 목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단이든 장문이든 하나의 설명이나 주장 혹은 plot이 존재한다는 체험도 하게 되지요. 글쓴이가 그렇게 구성했거나, 출제자가 그렇게 되도록 추출해왔으니까요 (excerpt).
영어는 아주 배우기 쉬운 언어입니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영어를 배우기 어려운 대상으로 만든 것은 교육이었습니다. 문법 교육이 달라지고 궁극적으로 영어 교육이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영어를 보다 쉽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독해학교는 오로지 그 희망과 목적을 위해서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