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동안 공부 의지를 다잡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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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학과 기하서 교수, '실해석(1)' 수업 中
- 중간고사 성적을 언급하며
"여러분은 공부하고 있습니까?"
2008년 5월 1일.
(지난주에 보았던 중간고사의 결과가 나왔고, 전체 class의 점수는 형편없었다.)
여러분에게 정말로 실망했습니다. 끔찍한(terrible) 점수네요.
시험 문제는, 대단히 평이한, 일반적인(standard) 문제들이었는데,
점수는 도대체 왜 이런 거죠. 뭐가 잘못된 겁니까. 1등이 91점이고, 그 다음은 60점이군요.
제가 보기엔 91점이 정상이고, 나머지는 모두 뭔가 문제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예전에, 내가 학부생일 때, 이 수업을 들을 때도, 1등과 나머지의 점수 차가 상당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내가 알기로, 여러분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정말 많은 돈을 들여 정말 많이 공부하는 걸로 아는데, 이게 현실인겁니까?
여러분은 어느 나라 학생들과 경쟁할 생각인겁니까.
세계 일류와 경쟁하지 않을 건가요.
Caltech(교수님은 이곳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셨다.)의 학생들이라면, 글쎄요, 이 정도 문제라면 모두 95점은 넘을 텐데요.
도대체 여러분은 얼마나 공부를 하고 있나요?
매일 드라마를 보고, 카페에 가고, 남자친구/여자 친구와 매일 놀러 다니는 건가요?
수학이라는 과목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어렵(tough)습니다.
인문학뿐 아니라, 화학, 심지어 물리학에 비해서도 훨씬 어렵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건 어떤 천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천재가 아니지만, 공부하지 않는 천재가 있다면, 나는 그를 손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수학에 있어 세계 최고라 일컬어지는 Caltech에서도, 학생들은 숙제 하나를 하기 위해 40시간을 투자합니다.
매 시간, 매 순간, 그들은 공부를 합니다. 여러분도 조금만 훈련을 한다면, 펜과 종이가 없어도 수학을 공부할 수 있어요.
박사 과정에 있을 때, '천재'라 불리던 동기생이 한명 있었는데, 그런 그도 종일 공부를 했어요.
나도, 세 아이의 아빠로 저녁에 퇴근해 집에 가면 가족들과 TV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11시부터 공부를 시작합니다. 보통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잡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내가 보기엔 여러분 중엔 천재나, 똑똑한 사람(strong man)도 없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그들보다도 훨씬 노력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러나 포기하지 마세요.
지나버린 성적은 잊어버리고, 또 다시 주어질 기회, 기말고사를 위해 공부하세요.
앞으로 50일 가량만, "열심히" 공부해 보세요.
여러분은 젊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늘 '또 다른 기회'(second chance)가 주어질 겁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매 순간, 공부하세요. 죽을 만큼 열심히. (extremely hard)
수학이 모든 것은 아닙니다. (Mathematics is not everything.)
어쩌면 모든 것일지도 모르지만, (Maybe everything) 나에겐 모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엔 더 아름다운 것들도 많이 있죠.
그러나, 여러분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 과목, 수학을 수강하고 있고 적어도 앞으로 50일간은,
모든 것이 되어야 합니다. 수학은 어려운 학문입니다. 그게 수학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세요.
그리고, 공부합시다. (Let'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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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계여행패키지는 못타봄
기하서교수 ㄷ ㄷ
??? : 수특폈다
의뱃달아주세요
애니프사라서 그런지 왠지 님도 의뱃신청만 안한 의머생같은데
그것 참 좋은 효과네요 사실 맞습니다
한양의ㄱㅁ
가끔 그런 꿈을 꿔요
노력하지 않는 세상이 된 것 같긴 함
달라보여요
달라달라~
닥터 왓슨..,.
그래서
"왓슨 재학생의 수많은 뻘글 중의 조언글 中"
은 어디 있나요?
교수님 그래도 171130은 선넘었죠
그 유명한 문항의 제작자..
171130.........
수학과 ㄷㄷ
연의 ㄷㄷ
알겠습니다(ok)
수학과 “기하”서 교수님ㄷㄷ
역시 천재들은 떡잎부터가 다르네
이거 보고 선형대수와 군 폈다..
수험생일때 이 글 자주 보곤 했는데
확통동 교수님 ㄷㄷ 미적앉아 교수님 ㄷㄷ
그는 가히 기하의 정수라고 볼 수 있다
왜안올라오나했다
그래요(of course).. 아직 늦지 않았어요 공부합시다(zebalgongbuzomhaera)
근데 왜(why) 영어를 붙이나요
영어수업인가봄 연대 영어수업많음
아니 ㅋㅋㅋㅋㅋ
대학가면 흔해요 영어권에서 유학하다오신분은 많이섞어써요
원본 글 썼던 사람이 영어로 말하고 있다는걸 강조하려고 일부러 영어를 붙인듯?
ㄹㅇ ㅋㅋㅋㅋ 개웃기네
교수님.. 공부를 하기 위해 수특을 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수학이라고 입에담기 부끄러울정도로 초등적인 문제 30개를 100분안에 다 풀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다
아니 근데 가독성 겁나 떨어지게 자꾸 영어를 섞어써요? 한국어로 없는 단어들도 아닌데?
졸려요 (sleepy)
영어 섞어쓰는 게 모 오르비언이 생각나네요
누구지..
수상한영토
Thanks
British rabbit.. Thanks..
많이 느낌.
대학들어가기전에 미친듯이하고 대학다니면서는 미친듯이 놀기만하는..사람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근데 수학으로 먹고살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살거면 열심히해석학할 필요가있을까 그저 적당히하면되지 저러는것도 참 그럼
마인드가 중요하다는거죠.
잘 읽엇어요(was good)
Strong man 되고 싶다
그래도 17수능은 심했습니다 교수님..
요즘 수학 공부하며 느끼는 바가 많은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도 자체가 문제임 고딩때 너무 공부를 하게 만드니까 대학때 하겠냐고
기하서교수님이면 그 과외썰 수학과의 기하서교숩니다 그분아니신가요 ㅋㅋㅋ 여기서뵈니까 신기하네요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