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요요 [1093637] · MS 2021 · 쪽지

2022-09-28 01:07:39
조회수 1,950

오늘 뭔가 수능 하루전날인거 같은 느낌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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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먹다가 (작년에도 맨날 코로땜 독서실 빨리 닫아서 집와서 치킨먹음)

먹다가 갑자기 감정이 올라오더라 이대로 똑같이 50일이 지나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들면서...


수능 점수가 나오고 나니 작년에 학교에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정시도 6모 쯤에 정시로 돌려서 시간도 부족했지만

2학년 베이스로본 6모때 성적도 나쁘지 않았으니 

더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능을 망치고 솔직히 원래 실력보다 잘본과목도있는거 같다

그냥 목표가 높은거긴한데

재수하면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 공부할수있고 학교도 안가니 

개사기네 생각하고 목표를 고려대까지 잡았다

하지만 재수때 6 모 9모 성적은 오르지 않았다

나는 1등급대나 재수하면 떨어질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떨어지는 비율이 더 많다는걸 알게됐지만 인터넷상에선 다들 많이 올렸더라 뭐 점수가 올랐던 사람들만 올렸을 확률이 크지만 그중한명이 못된게 아쉽다 

수시도 안썻고 전부다 재수도 다 반대했지만 내가 한다고 했다

뭔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딱 50일뒤에 시험장에서 나오는길에

딱 50일은 내가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라고 말하고 싶다

맨날 열심히 하자라고 말하지만 잘안된다

하지만 이제 진짜 끝이다 남은 50일만 진짜 열심히 살아볼것이다

N수생 분들 힘내고 잘버텨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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