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9월 모의고사 문학 관련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545687
오늘 본 이투스 9월 모의고사 문학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환기하다
27번의 선지 1번, 34번의 선지 3번에는 '환기하다'라는 개념어가 쓰였습니다. 많이 나오는 어휘임에도 불구하고 뜻을 애매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기하다'는 그 '대상이 감정을 불러일으키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내면의 슬픔을 환기한다'라고 쓰였다면 내면의 슬픔을 불러일으킨다'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2. 객관적이다??
28번의 선지 5번에 '서술자가 관찰자의 입장에서 다른 인물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므로써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라 되어 있고 틀린 선지였죠. 소설에서 물론 주관적 입장이 드러나지 않은 묘사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접할 대부분의 소설 중 객관적인 것은 매우 드물것입니다. 따라서 '객관적 묘사'라는 말이 쓰였다면 '틀릴 확률이 높다'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선지를 나누어서 판단하기
문학에서 선지를 파악할 때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22번의 3번 선지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상황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 상황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나누어서 생각해야겠죠. 이때 뒤에 부분은 우리가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였다면 필연적으로 화자의 태도를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이게 태도를 강조하고 있는건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쓸모없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판단할 부분을 나누어서 선지를 본다면 시간이 확실히 줄 것입니다.
4. 일부분만 맞는 선지
우리가 잘 찾아내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선지에서 일부분만 맞았을 때입니다.
16번의 선지3번 '다람쥐는 서대쥐가 저축한 것이 없어 자신을 돕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본문에 '본디 저축한 것이 없어도'라고 되어 있어서 맞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바로 뒤에 부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많을것이다~ 라고 서술되어 있죠. 특히 위의 선지 처럼 원인-결과로 구성되어 있을 때 원인이 맞다면 그냥 맞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24번 선지 3번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정적 표현을 반복적으로 제시하여 초승달의 숨은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이라면' 이라는 가정적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맞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러나 그렇단들 초승달로 보름달을 겨룰 수 있으랴?'를 통해 초승달이 아닌 보름달의 얘기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으니 틀렸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옛날엔 이 시간에도 사람 많았는데
-
누구 찍을거임?
-
A부터 보면 조건에서 A최고점 높이가 수평면에서 9/16H 그럼 a시간은 최고점...
-
뭐지 0
주머니에 핸드포닝 잇는줄 알앗는데 주머니엔 아무것도 없엇음 사실 핸드폰은 저 멀리 잇엇음
-
영어 인강 추천 0
영어 90초중으로 안정 1등급이 아닌데, 평가원 지문에서 긴 문장과 문장구조가...
-
무물보 32
댓글 안달리면 좀 슬플듯
-
요즘은 어케되감? 25학년도는 누백상 울의가 고의 누른거 같긴한데
-
대도시와의 거리, 실질적 이동시간 이런거까지 전부 고려해서 ㅇㅇ 와부읍 이런데는 진짜 말도 안되고
-
대학가고싶다 0
작년이맘때인서울만시켜달라고생각했었는데 과거처럼 불안하지만 목표는 더 커진 듯
-
수열의극한8문제 이차곡선8문제 이럴바에그냥형식만22+8로하고공통만내면안되나
-
bxtre.kr/
-
오랜만에 피방음식 조져야겠다 짜계치랑 김볶이랑 또 뭐먹지
-
1. 창문을 열고 2.
-
그런거 없지롱
-
의대 입결이랑 반영식 수탐얘기할수있는 그런 사람을 찾아서 만나야할거같음 잉단...
-
왜 하늘대학교는 없는가 18
진정한 스카이 이름 예뻐서 인기 많을거 같은..
-
너희들 때문에 경쟁률 170 찍고 컷 미쳐날뛰고있잖아
-
놀 사람이 없는데
-
과탐 나머지 하나를 사탐으로 바꿔서 사탐만 2개 하면 지원가능한 의치한약수 풀이...
-
99 91 1 99 98
-
밤새야겠네 씨이이이발
-
나는 넷상에서도 할수있는 얘기가 수학 과탐 철도 지리 이정도밖에 없음
-
우리아베 0
펼쳐진세상~
-
안될거ㅁㅇㄴ 아주 빠르게 준비 합시다
-
암산테스트 이제 3
못 믿는 사람이 잇을 정도의 점수가 되버렷군 ㅋㅋ
-
아니면 저 꽁댕이 벗겨야함? ㅅㅂ 어케 벗기노
-
콘센트 구멍이랑 젓가락이랑 너무 잘 맞아 보여서 안에 젓가락 넣어보려고 한 적이...
-
실시
-
으하하하하하 10
으하하하하하하하
-
진짜몰라서 물어봄 정시
-
사문 난이도 6
물리에서 사문으로 바꾸고 진도나가고있는데 사문킬러는 도표?라던데 얼마나 어려워요?...
-
가끔 순간적인 사랑의 감정이 들때가 있어요 남들 다 놀때 방구석에서 공부만 하다...
-
여자 만나는 자리에는 그래서 렌즈끼고 가는데
-
그래서 재수 해서 설경 갈려구요 정치인 하고 싶음
-
저는 조종사 항공교통관제사 마술사
-
생명 풀거 0
자이 수특 상크스 프로모터 끝냈고 16모고 추론형모고 풀고있는데 강의올라오는거...
-
이렇게 반수 고민하며 자학하고 있는것보단 뭐라도 하는게 낫죠 반수를 안한다하더라도...
-
104만원 많은 건가요?
-
딱 1시간만 2
문제 더 풀게요..
-
글 쓰는 걸 거의못봄
-
살아가는데 본성을 너무 숨기고 다니는중 이것도 사회화라면 사회화인가
-
자기가 갖고있는 건 원래 있었던 거 같고 너무 당연히 내것같음 그리고 결핍을 끊임없이 지향함
-
중딩때는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 없이 화나면 화난 거 슬프면 슬픈거 서운하면 서운한거 다 말하고 다님
-
라는 말을 방구석에서 모대학에타 메인글에서 본기억이있음 꾀나맞는말같음
-
기하러고 3모 14 15 21 22 26 30틀 인데 입문N제 할지 실전개념할지...
-
시험을죽인다 10
공부를안하는나를죽이는ㄱ맞을지도
-
와 진짜 3
공부법 물어보고 했던 사람이 리플리일수도 잇다는게 무섭네
연계빨 야무지게 받았네요 서동지전은..
와 저도 객관적이다 저렇게 똑같이 생각해서 지웠는데,,, 신기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