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세대차이가 나서 그런지 수험생활이나 과목 등을 바라보는 게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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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필수라며? 해야지."
(한국사책 보여드린다) "국사책이 이렇게 얇다고? 이걸로 정말 되는 거야?"
"수학 출제범위(교과서 3과목)가 이렇다고? 왜 이렇게 분량이 적어?"
"영어 문제에는 왜 문법이 한 문제밖에 없어?"
"문학은 실제 교과서 작품들 도서관서 원본으로 다 읽으면 되는 거 아니야?"
"탐구는 2개를 선택하는 거라고? 넌 과탐은 일절 안 본다고? 나는 윤리때매 고생했는데...."(부산대 공대 졸업)
(19수능 국어 지문을 보여드리고) "뭔 지문이 이렇게 길어?"
(수능 경향을 알려드리고) "출제범위가 너무 적으니까 이렇게 계속 꼬고 깊게 들어가고 그러는거지. 확 라떼처럼 늘려버리면 알아서 변별될텐데...."
이것이 학력고사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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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고사.. 부럽다
나도 학력고사 시절이었음 설법 갈 자신 있는데.. ㄹㅇ 그냥 외우기만 하면 되니까
그런가여.... 전 뭐든 안 될....
학력고사는 뭐 대학 아무나 가는줄 암? 서울대법대면 전국에서 놀던 사람이 가는데 아무리 암기라해도 상대평가 시험에서 무지성으로 외운다고 될거같음? ㅋㅋ 착각도 적당히좀
막 3시간자면 붙고 4시간자면 떨어진다는 말도 있었던거 보니까 누가 더 양을 많이 외우냐의 싸움인거 같은데요. 전국에서 그정도로 열심히 한 사람이 많지는 않았을테니까 그정도로 열심히 하면 당연히 전국에서 놀게 되겠죠. 제가 오래 앉아있는건 자신이 있어서 현재 수능처럼 막 생명킬러 역겨운문제들 푸는거보다 그냥 우직하게 앉아서 외우면 대학 잘가던 시절이 부럽다는 말이었어요. 학력고사 좆밥이라는 말이 아니고.
일단 그시절에 학력고사 본거 아니면 얘기하지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설법이좃으로보임? 그시절설법은 인문계열천재들만가던곳인데
인문계열최고의천재 윤석열 www
정치를쳐못해서그렇지 설법사시합격이면천재맞음
우리 아버지 :야 미적이 쉬운거야
나: 아니 난 기하가 좋다고요
저희 아빠랑 저의 공통점 : 기하나 미적분 좋아함. 저는 중학생이랑 수2 기준이지만, 윤리 싫어함
그러고보니 확통 싫어하는 것도 유전이네요.
아버지가 맞는말씀 하셨는뎈ㅋㅋㅋㅋ
부산대 국문 아빠:국어는 그냥 시중 모든 교과서 다 외우면 끝난다
비문학 보여주니까
침묵ㅋㅋ
세대가 많이 다르죠 ㅋㅋㅋㅋ 부산대 나오신 거 보니 부산 사람이셨나보네요. 저희 아빠도 그런데.
F는 어디 뱃지인가여?ㅎ
아, 한국외대요.
ㅋㅋㅋ어머니께 리트 보여드리니까 오.. 너아예 멍청이는 아니었구나? 하시던거 생각나네요
.....? 부모님께서 서울대 나오셨나요? 않이 선생님께서 멍청이시면 저희는 뭐가 됩네까
부모님한텐 자식들은 다 어리구 바보같아 보이니까요ㅠㅠ
아.... 저희 엄마는 저보고 머리 좋은 편이라고 하시는.... 아빠가 넘사벽이셔서 그렇고 형이 아빠 머리를 많이 받아서 그렇지, 저도 떨어지는 편은 아니라고 하셔요.
근데 제가 보기엔 형이랑 아빠만 천재이신듯....
그러고보니 저도 원어민 교수님께서 자료를 잘못 올리셔서 영어로 이메일 써서 알려드렸는데, 아빠는 그 내용을 해석하셨지만 어머니께선 전혀 모르겠다고 하시던게 생각나네요.
29/30을 맞으신 분의 어머니.....ㄷㄷ
한국사 1등급 맞기(1장짜리 요약본)
서울대 나오신 아버지한테 배기범 모고 특상문제 보여드렸더니 한 2분동안 쳐다보시고 "요즘엔 이렇게 나오냐?" 이러면서 포기하심
유형이 많이 다르죠.... 그나저나 아버지께선 무슨 과셔요? 배기범 모고로 추측하건데 물리학과이신가요? 당시 서울대 물리학과는 최강이라고 들었는데....
전자기였나 물리였나... 아무튼 자연 계열입니다
그래도 다름을 인정하시는 멋진 아버님을 두셨네요
그래서 제가 아버지를 늘 존경해요. 꼴찌를 해도 당당해라, 세상엔 다양한 길이 있다....
저희 아버지도 학력고사시절 꽤 좋은 대학 다니셨는데 문학은 작품정리가 전부 아니냐고 물어보셨던 기억이 있네요
ㄹㅇ....
님 글캠임?
네. 왜요?
혹시 여기서 글캠이라고 욕하시는 분 있나요?
아니요. 저는 아직까지 그런 분 못 봤어요.
할머니도 싸인 코싸인 기억하시더라구요 ㅎㅎ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당시에 고등학교 이상 나오셨다는 뜻인데, 그것도 대단하시네요.
할아버지랑 같은 공대생이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