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아파요 [481820] · MS 2013 · 쪽지

2015-03-29 12:59:47
조회수 331

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 올리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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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친구문제인데
자꾸 찝찝해서 집중이 안돼서
여기라도 올려봅니다ㅜ
제가 같이 다니는 친구 일곱명이 있습니다 체육시간이었는데요
그 일곱명 중 한명에게 제 겉옷을
맡겼어요 그 친구가 쉴거라고해서요
같이 다니는애들 이외의 반 친구들도
걔한테 옷을 맡겼어요
근데 분명히 제가 있을때에는 제 옷을
다른 애들 옷 맨 위에 두더니
제가 체육하고있는 도중에 봤는데
제 옷이 맨 밑에 가있더라고요
맨 밑에 있는 옷이 상대적으로 더러워질수밖에 없잖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스탠드는 애들이 다 밟고다니는 데라
흙투성이잖아요 그때가 저번주여서
자세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대충
팩트만 추리자면 이렇습니다
글로쓰고보니 별거아닌거같지만
그때 당시 전 왠지모르겠지만
비참한기분이 들더라고요
내가 쟤한테 별로 가치가 없는 애구나
싶더라고요 제 성격이 제가 생각해도
굉장히 쿨하고 주위 친구들에게도
쿨하다는 말 많이 듣는편인데
이건 왠지모르겠지만 너무 마음이
울적해지면서 축 처지면서..
누군가에게 내가 그 사람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주고있지않다는걸
확인사살당한 그 기분은 .. 별로 생각
하고싶지도않은 기분이에요ㅠ 또
제가 그 친구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서그런지 더 마음이 슬프더라구요...
ㄱㅔ다가 그 친구한테 살짝 실망스럽기도했고.. 차라리 처음부터 맨 밑에 제 옷이 있었으면 상관없었을텐데 제가 사라진걸 확인하고난 뒤에 옷 위치를 바꿨잖아요.. 좀 약은친구인건가싶고... 사실 굉장히 사소한 일이에요 누군가가 보기에근 아 뭐 저런일가지고 이렇고저렇고 하냐할텐데 사실 일상생활에서 대판 싸우는거말고는 사소하지않은 일이 있을까요 . 아 물론 그 친구한테 장난식으로 야 내꺼 갑자기 왜 맨밑에 깔려있냐!? 하는 식으로 떠보긴했지만 아니 가방이 밑에 깔려있다면서 뭐 그러더라구요 가방은 제 옷에 삼분의일도 안돼보이던데ㅋㅋ..ㅠ그래서 그냥 그러려시하고 지냈는데 갑자기 생각이 또 나네요 어쩌면 가치없게 느끼게한 제 잘못일수도있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바보도 아니고
사람이 뻔히 옆에 있는데 위치바꿔놓으면 모를줄알았는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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