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잃은 수학 공부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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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공통76/ 확통5 입니다. 2등급 떴었고요. 현재까지 본 교육청,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수학은 백분위 97~94 안에서만 나왔습니다.
강대K 수학은 지금까지 70점대 후반, 서바이벌 수학은 70후~80초 이렇게 나왔습니다. 무보정 등급은 각각 5등급, 2~3정도였고요.
저는 지금까지 기출은 공통 2바퀴(패스파인더, 기출코드), 기하는 4바퀴(패스파인더, 기출코드, 수분감, 한완수) 돌렸습니다.
N제는 4규시즌1, 드릴 123워크북, 이해원N제 이렇게 했었고, 지금은 인터페이스와 브릿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푼 N제가 없는것 같습니다.
처음 엔제로 4규를 풀었을 때, 막무가내로 풀었습니다. 맞은거는 다시 보지도 않고, 틀리거나 모르는 문항은 다시 풀어보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답지 보고, 직접 한번 써본 후로는 다시는 그 문제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후 엔제는 전체 문제를 2번 돌리기는 했지만, 복습을 유의미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때 풀었던 것을 생각해보라면, 떠오르는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거기에서 제가 뭘 얻었는지도 전혀 모르겠고요.
저의 이런 잘못된 수학 공부방식은 지금까지 이어져왔습니다. 브릿지 모의고사를 대량 구매하고 이를 말그대로 풀어제꼈습니다. 문제를 풀고, 오답처리는 굉장히 가볍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브릿지를 30개쯤 풀고 나니 드는 생각은, 돈아깝다는 생각입니다. 브릿지를 풀어도 풀어도 맞추는 문항의 개수는 줄어들고, 오히려 요즘 들어 수학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저는 강대K 모의고사와 K27 모의고사를 1회부터 8회까지 오답노트를 보고, 오고가면서 그걸 계속 읽으면서 제가 무얼 놓쳤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이것 덕분인지 브릿지 모의고사 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서바이벌 모의고사를 쳐보니 점수는 그대로였습니다. 강대K는 조금 오르긴 했지만 유의미한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브릿지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더 내려갔습니다. 계산문제도 틀리고, 수열은 맞아본 적이 거의 없고, 수2 고난도 문항은 조건 한두개를 놓쳐서 풀지 못합니다. 결과는 앞장 빼고 전부 다 틀리는 상황입니다. “수열에서 규칙 찾기가 난감할 때 홀수,짝수로 나누어보자”,“수열에서 규칙을 찾을 때에는 대입보다는 먼저 an을 기준으로 식을 정리해보자”와 같은 저만의 루틴들을 만들었지만, 그것들은 풀때 생각이 나지도 않거니와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도 계산에서 틀리거나, 식 정리의 방향성을 다르게 잡아 풀이가 미궁에 빠지곤 합니다.
요즘 제가 수학 허수가 된 느낌입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수학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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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혹시 강대k랑 k27 노트에 어떤방식으로 정리하셧나요 ??
기본적으로 틀린것+찍맞한것, 그리고 단순 계산문항이 아닌 이상 9~15,20~22,26~28은 거의 다 했습니다.
방법은 문제 알아볼 수 있게 요약하고, 해설지, 해설강의, 제 풀이를 총합해서 가장 현실적인 풀이를 수식+설명으로 적었고, 다른 풀이방향은 계산과 개형추론, 케이스 분류를 많이 생략해서 따로 적었습니다. 드릴 코멘트같은것도 옆에 따로 적어두고요.
진솔하다...
어우 저도… 지금 이런 상태인데 워낙 성격도 그렇고 꼼꼼하거나 매타인지 존나 못해서 걍 실모나 벅벅 풀고 오답 할때도 제대로 하고잇는지도 모르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