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칼럼) 국어 기출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330897
본의 아니게 말이 많아지는 계기가 생긴 듯 해서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조금 자세히 국어 기출에 대해서 써봅니다.
기출해라고만 하고 방법을 안 가르쳐주면 무책임하다, 본인이 점수 잘 받아봤는데 기출 안했다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실 전에도 몇번 글을 쓰긴 했지만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다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국어에서 기출의 위상
독해 연습과 수능적 사고를 위한 최고의 연습 도구입니다.
저를 팔로우 해주시고 꾸준히 글을 읽어봐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항상 기출 분석 하려 하지 마라, 무지성 회독이 망함의 지름길이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국어 '기출 분석'은 실체가 없는 개념이라 저는 생각해요.
수험생 입장에서 풀기도 급급한데 뭔놈의 분석입니까?
또 뻔히 생각나는 내용 왜 다시 봅니까?
다만, 기출 문제는 수능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을 보여주기 때문에, 국어 공부를 위해서는 기출을 통해 수능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과 독해력 향상을 꾀하는 것이 맞습니다.
2. 기출 공부법
개인적으로 3번 정도 푸는 게 적당하다고 봅니다. 7개년 정도요.
우선 고1, 고2쯤에 이런 게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쭉 풀어보는 거 한 번,
기출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강의를 듣거나 혼자 풀어보고 공부하는 본 공부 한 번,
수능 전 주요 기출(어려운 지문 위주로)을 머리의 사설스러움 씻어내는 용도로 한 번 풀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기출에 대한 오해
1. 무지성 회독
: 국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면 절대 권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한번 풀 때 제대로 보세요.
2. 기출 안 풀어봤는데 고득점이다
: 고득점의 기준을 백분위 100 이상으로 (작년 기준으로 90점대 초중반이 넘는) 잡으면 참 보기 드뭅니다. 작년 같이 국어가 어렵게 나오면 사실 백분위 98이랑 만점이랑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기출을 안 보고 국어 '고득점'을 받기는 힘듭니다.
3. 기출을 풀면 국어 점수가 오른다?
: 국어는 시작점이 중요한 과목이긴 합니다. 저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 국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도 백분위 94~96은 나오긴 했어요. 다만 기출 공부는 국어 공부의 시작이라, 안 하는 것보다는 압도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4. 사설 필요없다?
: 아니요. 기출 다 하시고 독해 습관이 잡혀가시면 사설 푸시고 리트 선별도 푸세요.
추가 글
국어 공부 스텝
https://orbi.kr/00054757020/%EB%85%B8%EB%B2%A0%EB%A5%BC%20%EC%9C%84%ED%95%9C%20%EA%B5%AD%EC%96%B4%20%EA%B3%B5%EB%B6%80%20%EC%8A%A4%ED%85%9D
비문학 읽기
https://orbi.kr/00056816856/100%EC%A0%90%EC%9D%84%20%EC%9C%84%ED%95%9C%20%EB%B9%84%EB%AC%B8%ED%95%99%20%EB%8F%85%ED%95%B4%EB%B2%95
문학 읽기
https://orbi.kr/00057331044/100%EC%A0%90%EC%9D%84%20%EC%9C%84%ED%95%9C%20%EB%AC%B8%ED%95%99%20%EB%8F%85%ED%95%B4%EB%B2%95
0 XDK (+1,000)
-
1,000
-
이렇게 바이럴해도 사람 안옴 오히려 더 줄어듦
-
술은 모임 때 마실 수 있지만 평소에 술 담배 하지마세요 늙습니다
-
왜 울고있냐 2
궁상맞게 뭐가 힘들다고
-
1컷 목표라 치고 문풀 순서 추천해주세요 ..
-
내신 B받아서 좌절됨 이차곡선때 55점받고 벡터공도때 75점 받음
-
3모를 잘쳐서 0
날 무시한 헤이러들에게 복수할거야
-
그때까지 행복하자
-
아 화면이 꺼진거구나.
-
이상형 0
얼굴은 강해린 "무쌍or 속쌍에 눈 큰 사람 아주 중요" 같이 있을 때 서로 눈치...
-
25미적처럼 찍맞 쉽다 가정할때 기하92=미적100 찍힐거같은데 22때처럼 기하 사람 없어...
-
허수들이 기하선택자 공통 점수 내려줘서 기하 표점 더 낮아지는거 아님?
-
사탐 과목 추천 12
받습니다 ㅠㅠ 작년에 쌍윤하고 모고 다 괜찮게 봤는데 수능 때 33 나오고...
-
금연 하루 차 4
술자리에선 담배를 조심하자
-
시대인재 단과 1
시대인재 단과 현강같은 경우에는 평균 수강생이 한 수업에 몇명정도인가요..?ㅠㅠ...
-
숭실숭실 0
https://youtu.be/kqMD-S_4D_8?si=m64tnVH8Fzo9yeP...
-
메인에 있는 무민님 수학 칼럼인데요, 막 저런 분수식의 극한 나오면 분자가 이렇게...
-
내가 별로지 0
얼굴만 까면 댓 달던데 니들 나한테 관심없지
-
2509 2511 공통물 미적 불->중하위숸의 통통런->미적표점 폭등,통통 표본수준...
-
수학을 예시로 들어주세요
-
지금은 논술 가능
-
두바이서 실종된 20세 인플루언서…10일만에 사지 부러진 채 발견, 무슨 일? 1
두바이에서 실종됐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길거리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
좋아요 눌러 아니라면 댓글 써줘
-
올해도 믿음의 28번 “2”
-
탈르비 할까
-
원래 소화 좀 되면 맥날 가서 쉐이크 같은거 먹을라했음
-
ㅇㅈ 3
인바디 ㅇㅈ
-
24수능 기하 30번이 풀이과정 없이 답만 내는게 가능해서 그렇지 얘만...
-
나도 내가 싫어 0
어떻게 해야될까
-
하긴 모교를 너무 싫어했음
-
빈칸 4문제 다 맞춰놓고 35번 40번을 처틀리네 시ー발
-
너가 문제야 say something
-
줄이는 방법을 터득한 느낌임...
-
돈이 부족해서 Ebs로 준비할까 고민 중입니다... 개에반가요...
-
전 미적88보다 기하100받는게 더 쉬움 미적시절 미적88 (공0선3) 미적92...
-
확통 131점 미적 146점
-
평가원/사설 131415번급 섞어놓고 풀라하면 13번급이라 생각한게 14 15...
-
물 공통에 미적 찍맞 이거 두개 때문에 얼마 차이 안 났던 거 아님?
-
예과 시간표가 궁금한데 쪽지로 보내주실분 이유는 그냥 궁금 얼마나 빡세고 대충 몇시에 끝나는지
-
확통사탐 이과 2
확통 사탐으로 중경외시 이과대,공대 갈려면 어렵나요? ㅠㅠ 대략 어느정도인거요...
-
발문에 있는 단어를 묻는다. (물론 이 경운 재외국민이었음) 특이케이스가 아닌...
-
은 아니고 4월에 생일임ㅋㅋ
-
일요일 잇올은 사람이 거의 없군요 ㅇㅅㅇ
-
28번 답 3 29번 답 36 30번 답 177 이지랄이었으면 만표 144는 된다봄
-
[독서] EBS 연계를 위한 '일출 모의고사' 1회 배포! 5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사범대생 굳고정한갈매나무입니다. 본 회차를 시작으로 EBS...
-
과연 1
난 언제 죽을까 그냥 지금이었으면 좋겠다
-
사람들이 봐줄까? 멋진 형님들처럼 도움이 되고 싶음
-
일단 이신혁 97 나진환 00 인데 둘보다 어리다는데...
-
독재 질문 4
독재 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많이들 어디로 가는지는 아는데 거기 가고 독재하던...
-
에휴다노..
일단 좋아요부터..
국어백점맞고싶어서울었어
국황은 못참지
늘 감사합니다
해피 추석 보내세요
회독 할빠에 차라리 새로운 사설지문들 푸는게 훨씬 나을까요?
ㅇㄷ
.
상황이 다 달라서 뭐가 낫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내용이 생각난다 할 정도면 새로운 지문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국어기출분석 = 지문제대로 이해하는 연습. + 배경지식,구조 정도만 챙겨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