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WXYXWVT [423222] · MS 2012 · 쪽지

2022-09-06 2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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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위권 남학생이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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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학교때 그런친구들 있음

어른들 말 진짜 잘 듣고, 공부할때 꼼꼼하고 필기 열심히 하고 글씨 잘쓰고 

딱 그나이대 우등생이자 모범생들.


이런애들이 남학생 2명 있을때 여학생은 10명정도 있음

공부 쫌 한다 하는 남학생들도 중간기말보면 어이없는 실수로 틀리는 애들 많음.

시험 한 문제 틀렸다고 우는애들 없음. 걔네도 공부에 진심이 아니고 그냥 다른 남자애들처럼 학교 끝나고 pc방 가는데 정신팔려있음. 


중학교 상위권 여학생들은 공부에 진심인 만큼 신념이 생김.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떠어떠 해야된다.' 남학생들은 머리에 그런게 거의 없음. 


그러다가 고등학교 들어오면 새로운 포맷의 시험을 만나게 됨.

안타깝게도 많은 상위권 여학생이 가진 신념은 '내신, 암기과목 최적화' 신념임.

내신이 이미 잘 나와서 이 방법을 포기할 수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내신과 달리 수능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늦게 깨닫거나 끝내 못깨달음 (이런 부류가 과반이 교대 입학하고 입시판 뜨더라)


남학생은 오히려 그런 신념이 없어서 백지상태. 이 백지상태의 남학생 중에, 미래를 생각하게 된 정신차린 남학생중에, 진로를 공부하는 쪽으로 잡은 남학생들 중에, 내신 스타일 공부에 빠지지 않은 남학생. 여기에 모두 해당되면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짐. 





2. 

여자들의 취미생활은 참여 주체가 '못 해서, 능력 부족으로' 욕먹는게 상대적으로 많이 적음. 

남자들의 취미생활은 반대임. 

팀을 이뤄서 경쟁하는것은 놀이의 참여 주체가 못 하면 욕먹는거 투성이임. 

경쟁 요소가 없는 놀이문화도 잘 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에게 훈수를 두는게 정말 많은데

여기서 정말 중요한게 훈수 들을 때 "상처를 받느냐 안 받느냐"


야 병x아 그걸 왜 그렇게 밖에 못하냐! 그거 이리 줘봐.  너 그거 그렇게 하면 안돼. 이렇게 해야돼.


알려준 방법이 엄청나게 도움 되면 '병X아' 라는 비속어는 기억도 안 남. 

남자들은 이런 문화에 매우매우매우 익숙해져있음. 이런걸로 상처 잘 안받음.


군대나 밖에 나가서 몸 쓰는 일 할 때도 마찬가지임. 

상냥하고 듣기좋은 말 많이 하는 사람보다

입 걸걸한데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거 기막히게 잘 알려주는 베테랑이 더 존경받음.


응원의 말 한 마디 해주세요. R=VD 이런거 남학생들 정서에 매우 안맞음. 그냥 특정과목 특정단원 특정유형 몇초컷 방법 배우는게 짱임.

안맞으면 안맞을수록 존나 좋은 방법을 갈구할 가능성도 크고, 감정기복 없을 가능성이 큼. 




3. 

남자가 빨리 죽는 이유 : 위험한 시도를 많이 해서


똑같은 계산 처리를 해도 과감한 암산 시도, 튀는 풀이 시도를 남학생이 더 많이 하고 질문함.


여학생들은 과감한 시도를 하느니 안정적인 루트를 타자. 주의가 90% 정도일 때 

남학생들은 과감한 시도를 해 보자가 50% 그 중에서 너무 결정적인 순간에 과감하게 하다가 망하는게 30% 

평소에 위험한 시도 많이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안하는게 20%

그 20% 중에 자기 진짜 실력으로 고착화 하여 안정적으로 구사하는게 10% 


과감한 시도를 하면 망할 사람은 확실하게 망하는데 소수는 비약적인 실력상승에 도움이 되도록 스스로 피드백을 하면서 제어를 한 거. 



지능, 공부량, 체력 영향은 덜한거같고

경쟁심은  내신, 수행을 여학생들 진짜 살벌하게 하는거 보면 큰 차이는 없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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