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락문어 [1159324]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9-01 00:56:01
조회수 5,415

모교가서 시험 치는데 앞에 애가 말 걸음 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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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영어 어땠어? 이러길래 대의파악 문제에서 시간 너무 많이 뺏겼어ㅠㅠ 어렵더라... 이러고 몇마디 주고 받다가


- 근데 너 작년에 안보였는데 몇반이었어?


이러더라구요... 나를 향한 아기 재수생의 잔인한 물음... 러셀에서도 같은 단과듣는 애들이 몇살이냐고 물어볼 때마다


- 아 저 22살이요

- 아...?

- 저 다른 학교 다니다가 다시 공부 하려고 왔어요 

- 어디 학교셨는데요?

- 아 저 ㅇㅇ대요

- 거기도 좋은 학교인데 굳이 왜...?

- 아 제가 갑자기 교대에 가고 싶어져가지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말이 길어짐 ㅠㅠ 

왜 굳이 그 나이에 왜 수능을...? 이런 표정을 짓는 사람들을 납득 시키려고 계속 설명하는 거에 지쳐버림 그래서 


- 아 저 4수생이에요


하니까 아... 하면서 더이상 말을 안 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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