넹면ㅎ [929466] · MS 2019 · 쪽지

2022-08-31 1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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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9모에 정수정전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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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모(8모) 국어에 '정수정전'이 연계 출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평가원은 시의적절한 지문을 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수정전이 어떻게 시의적절한건 지 궁금할 수 있겠다.






우선 작년 실시된 2022학년도 9모를 살펴보자.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뉴스에서 자주 나올때 쯤 메타버스를 제재로 한 비문학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함께 출제됐던 문학 지문 '갯마을', 이 또한 시의성이 높은 지문이었는데,


















9모가 실시될 당시에 '갯마을 차차차'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놓쳤겠지만, 놀랍게도 '갯마을'이라는 작품은 드라마(극) '갯마을 차차차'에서 직접연계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9월 모의고사에도 이러한 시의적절한 지문이 하나쯤은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본인은 최근에 흥행했던 드라마를 생각해보았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를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다.
























위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대사가 있을 것이다. 바로,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정수정..?"


























그렇다. '정수정'도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정수정'이다.


따라서 이번 모의고사의 '정수정전'은 수능완성 연계이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극 갈래 외부 작품에 대한 연계였던 것이다.


심지어 주제까지도 두 작품 모두 '여성 주인공의 활약상'이니, 평가원 입장에서는 이 보다 더 출제하기 좋은 작품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실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작품은 수능특강의 '정과정'도 있다.)







요약하자면, 이번 '정수정전' 출제에는 평가원의 드라마 연계 출제 메타를 재차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다분했다.

전국의 수능 국어 강사들은 각성하고 수업 커리큘럼으로 재미도 없는 연계교재 보다는 흥행 드라마와 영화를 분석해주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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