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가 느낀 대학생들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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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대 초반(취준 이전)에는 대학이 전부라 느끼는 사상
없어졌으면 하는 문화이지만 그러지 못할 것을 이미 알아버림.
실제 취준 시즌 가면 확 느끼겠지만 대학은 성공을 위한 강력한 도구는 맞지만 그걸 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것도 느낌.연대의 수업 수준은 타 학교에 비하면 많이 높다는 것을 느끼지만 결국 학교의 선진화된 커리큘럼 내에서 잘해야만 본인이 강해짐. 막말로 지방대에서 개미친듯이 공부해서 스카이 학생들 다 제치고 유명 랩실 입학하는 사례도 많은 거 보면 결국 본인하기 나름이구나를 느낌.
3. 본인의 전공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지 않음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왜 이 과에 진학했나요? 라고 물으면 대다수 점수 맞춰서요. 취업이 잘되가지고요. 이렇게 대답함
예를 들어 ‘물리학과’에 진학하거나 ‘화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물리학, 화학에 대한 진정한 고찰을 하기보다는 대다수 취업이 잘되는 분야를 고집함. 물리는 고전역학은 쳐다도 안보는 영역이 되었고 화학과는 화공이 가는 길을 많이 가려는 경향을 보임. 그리고 학점만 잘 따기 위한 공부를 하니 실제 학계에서 연구되는 분야에 대한 안목을 키우기는 힘듬. 다행히 이름 있는 학교들에서는 연구실험이랑 논문분석 수업이 전공수업으로 잡혀있기 때문에 학부생때부터 연구 동향 파악이 가능함. 연대나 성대는 삼성에서 꽤나 많이 협력해주기 때문에 실제 실무자들의 연구생활을 체험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대학은 그정도의 여건이 안됨. 오로지 학점만을 따기 위한 암기식 공부는 전공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가지기는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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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진지한 글에 죄송합니다만 2번 항목이 안보입니다
2가 없네요 엠씨몽인가요
아 엠씨몽 드립 좀 참신하네

독해력이 떨어지는게 연대생의 현실이죵?
ㅋㅋㅋㅋ 오타오타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학문이 어떤 것이고 거기서 나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고 현재 학교, 학과를 활용해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며 개인이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분들이 많이 보이긴 하죠
맞는 말입니다…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이런 고찰을 하시다니

학문에 뜻이 있어서…그 물론 비유겠지만..
물리학과에서 고전역학 주구장창 보고 있으면
그 사람은 연구든 취업이든 그냥 헛짓하는 중일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아요
네 ㅋㅋㅋ 사실 고전역학 전공으로 밥벌이하는건 글렀다는건 압니다
그래도 물리학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나 연구할만한 분야 정도는 강의 들으면서 탐구해보는 사고를 해보는게 좋은거 같아서요!
밥벌이가 아니라 애초에 물리학과에서 고전역학을 전공할 수가 없어요!!!!!!!!
물리학과의 모든 연구분야들은 양자역학을 기본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그나마 고전역학을 많이 쓰는(양자역학을 덜 쓰는) 연구분야가 가속기물리학 정도 되겠어요!!!!
+추가) 가속기물리학 연구실에서 인턴하는 동기님들이랑 대화를 해보면!! 여기도 자기가 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연히 양자역학도 많이많이 필요하다고 해요!!!
오히려 고전역학은 물리학과보단 기계공학과에서 더더 많이 쓰기 때문에!!
저처럼 되도 않는 양자장론 공부하고 있는 것보다, 고전역학 공부하는게 더 밥벌이에 도움 많이 될 거예요 ㅠㅠ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