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밀크티 [1138981] · MS 2022 · 쪽지

2022-08-22 10:34:33
조회수 1,566

기호와 본질에 대하여 내 소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114747

어제 오르비에서 고등 학교 교육과정에서 사용하는 “기호”에 대한 불만을 적은 글을 본적이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 글에 동의하지 못한다.

 

(물론 일개  고등학생의 의견임을 미리 알린다.)


나의 의견을 간단히 피력하자면, 기호는 그자체로 의미가 없다.


기호는 하나의 약속일뿐 우리는 그 기호가 담은 진짜 본질에 집중해야한다. 


커뮤니티에서 한때 논란이 된 도함수표기법 (뉴턴 vs 라니프니츠)에 대한 논쟁은 이러한 맥락에서 정말 의미 없는 논쟁이라 생각한다.


도함수를 f’(x)라 표기하던 dy/dx라 표기하던 그게 무슨 상관인가? 


정말 중요한건, 주어진 함수를 변수 x에 대하여 주어진 식을 미분 했다는 것 아닌가?


즉, 우리는 


이 식에 집중해야지 어떻게  표기하느냐가 중요한건 아니다.


또 어제 앞에서 언급한 글의 댓글에 고등학교 수학이 표기에 있어서 엄밀하지 못하다 라는 내용이 있었다.


정말 그 글을 읽고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 엄밀하다라는건 논리의 영역에 대한 평가이지 기호에 대한 평가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어떠한 표식에 이런 의미를 담자고 약속(정의) 하면 그만인거다. 


실수 전체집합을 





라 표기하든 



라 표기하든 


결국 중요한건 어떤  틀 속에서 저 기호가 실수 전체집합을 의미한다는게 중요하다.


대신 정의한 문자가 상충(변수 충돌)되지 않도록 유의 해야한다.


정의는 그 자체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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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얄 밀크티 · 1138981 · 22/08/22 10:36 · MS 2022 (수정됨)

    *추가하자면, 전문적인 학문의 영역에서는 모두가 약속한 기호를 이용하도록 하자.
    다른 기호를 이용하고 싶다면, 정의를 잘 해서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