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 8월 수학 & 영어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8102547
원래 8시 40분부터 일어나서 쭉 풀어보려 했는데 코로나 이슈로 10시에 일어나서 수학, 영어만 시간에 맞춰서 봤습니다. 수학이 망한 이유도 자다 깨서 봤기 때문이라고... 커버치려구요 ㅋㅋ 요즘 보는 실모들마다 수학은 다 망해서...
1. 더프 8월 수학 후기
점수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많이 망해서... 우선 타임라인은, 10번까지 10분 정도에 다 풀고, 11번에서 지수 로그 답이 아름답게 맞춰지는 데서 향연을 느끼고 12번으로 넘어간 정도.. 11 12 13을 합쳐서 20분 정도에 해결하고 나니 70분 정도가 남더라구요. 근데 14번을 봤는데... 어이쿠 뭔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ㄱ은 자명해서 걍 바로 찍고, 15번으로 넘어갔습니다. 평소 자신있던 수열이어서 그랬던지 꽤 어려운 것 같았는데도 (가능한 cycle이 3가지) 어케어케 풀고 틀렸습니다. 왜 틀렸는지 보니까 a1 a2 ... a5 a4 a3 a2 a1.. 이렇게 해서 구지 표현하자면 a0을 답으로 구했더라구요.
어떻게 고비를 해결하고 나니 50분 정도 남아서 주관식으로 넘어갔습니다. 안타깝게도 더프가 18 20 모두에서 함정을 파 놔서 골고루 걸렸습니다. 이번 시험 망한 이유. 그리고 한 30분쯤 남았길래 (20번까지 풀고) 미적분으로 넘어가서 21~28을 골고루 잘 풀었습니다. 물론 26번 푸는 데서는 좀 헤맸습니다. 28번은 풀기 싫었는데 어케 잘 풀었습니다. 그리고 한 15분 남은 시점에서 29 30을 봤는데 너무 둘 다 힘들어 보여서 다시 14번으로 넘어갔는데... ㄴ은 잘 풀렸는데 ㄷ은 뭔가.. 안 될 것 같아서 안 골랐는데 그래서 틀렸습니다. 21번은 풀고 맞았습니다. 의외로 쉽더라구요.
총평: 난이도는 그저 그랬던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설이 그렇듯이 평가원보다 어렵고 다른 사설들과 비슷한 난이도) 물론 제가 22 30을 버려서일 수도 있습니다. 최상위권 분들에겐 다른 난이도 평가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망한 이유는 코로나 때문에 머리가 띵해서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4번 틀렸습니다. 저만 틀린 거 아닐 것 같은데
------------------------------------------------------------------------
2. 더프 8월 영어 후기
어제 2022 9월 영어를 봤고 92가 나와서 이것도 1등급 나오겠지.. 란 자만심에 봤고 보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평가원과 비교하자면 (구지) 뭔가 답을 고르기가 더 까다로웠던 시험 같았습니다. 뭔가 말하기 애매한데.. 어렵다기보단 뭔가 답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았던 느낌? 차례차례 살펴보면, 듣기는 그 돈 계산하는 게 좀 짜증났습니다. 18~20은 무난했고, 21~24는... 어려웠습니다. 작년 9평 그 이상인 느낌. 25~28은 뭐 말할 부분은 없을 것 같고, 29~30은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31~34인데, 답이라고 확신이 드는 게 거의 없었고 그래서 3개 틀렸습니다 ㅋㅋㅋ 35는 무난했고 (그래도 다른 시험에 비해 좀 까다로웠다고 생각합니다) 36~39는... 이번엔 다 맞아서 그런지 별다른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40번... 너무 어려웠습니다.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는 모두 문제를 읽고 답을 골랐는데 이 친구는 답을 읽고 문제를 올라가서 읽었습니다. 겨우겨우 1 4번으로 답을 추려내고 신에게 인생을 맡겼더니 맞게 해주셨습니다. 41-42도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생각하는데... 43-45는 걍 그저 그랬습니다.
오늘 과학 (물1, 생1)을 볼지 안 볼지 잘 모르겠어서 (코로나 이슈로 머리가 아파서) 우선 이 정도로 모의고사 후기를 올립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이번 모의고사가 수능을 보기 위한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려 애쓰긴 하는데 그래도 많이 슬프긴 하네요.. 수학...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쇼핑 소확행은 불필요한 쾌락이다 vs소확행도 필요하다 1
어케 생각하심 달에 10만원정도??
-
물리용수철 1
물리를 이번에 처음 시작한거나 마찬가지여서 현실적으로 물리 목표 2 3등급인데...
-
대충 정보만 읽는 사람인데, 연세대 인문에 국어 가산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
-
엣지 두께 0
생명 1권 작년보다 확연히 두꺼워졌네요 서술이 더 자세해져서 좋습니다 비재원생이...
-
1. 사이버펑크 2077 처음 출시될 때부터 해서 클리어만 3번 했는데 확장팩 아직...
-
몸살 기운 있는거 같아서 조금 춥고 머리 어지럽고 그럼
-
현우진ㄷㄷ 0
미적분 시발점이랑 수2 뉴런 듣고 있는데 현우진 선생님이 시빌점에 비해 뉴런에서...
-
글자 간격 분석해서 정답 추론중
-
수학 상에 없고 수1에 처음 나오나요?
-
성인용품 파는 곳이 있더라.. 가게가 예쁘게 생겼는데 동생이랑 엄마랑 같이 간 거라...
-
조용히 좋아요 누르고가
-
주변 시세 대비 엄청 싼건데, 그마저도 금액이 너무 크니... 실거주 2년이 너무...
-
박광일,전형태,정석민,차해나등등
-
공부갸 엄청 하기싫은날 어떻게 보내요?
-
강민철보다 더 이해하기 쉬움?
-
가르치는 사람들은 대체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사교육 업계에서 일하는...
-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문제는 정말 드문 듯 하지만 정말 많은 도구를 적재적소에...
-
비역학 자성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1) 첫번째문제 A랑 두번째문제 상황이랑 어떻게...
-
물리1 재밌당 4
-
그냥 자기가 실전으로 푼 문제가 제일 어려운 거 아님?
-
1배속인데 0.8배속같은 느낌? 실제보다 더 느린듯
-
삼도극 엿같네 2
내가 이걸 또 풀게 되다니
-
최근 샤프심을 다 써서 다이소에서 싼 거 샀는데 너무 잘 부서집니다 샤프는 작년...
-
문제 푸는데 헷갈려서
-
2배속으로 해도 못 알아듣는 단어가 없는데?
-
미적 뒤지게 어려운데... 확통 안해보긴함
-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고 다니는 중인데 자꾸 다시 한 번 하고싶다는 생각이...
-
수학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생각해보면 거의 다 하체 위주고 수영이나 로윙머신 정도가 상하체 둘다네여 흠
-
죄송합니다 이증세는 솔직히 중학교때부터 시작됬어요ㅠㅠ 그때부터 사람들은 저를...
-
1. 대치동 ->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받아서 머리아픔 2. 개포동 -> 여기서...
-
또 다시 올라온 우매함의 봉우리에서 나는 확신함 뉴런 끝내면 난 1등급임.
-
2호선 옯붕아 3
다 보인다
-
Oz 개념, 기출, basic 모고 123, 수특까지 풀었습니다. 3모 5모 50,...
-
'합격하는 생기부' '좋은 생기부'란 과연 무엇일까요? 1.좋은 생기부의 조건...
-
올림픽 한국우승 1
4일차까지 하고 샷다 내렸으면
-
기포가 좀 심하게났는데 이거 시간지나면 사라질까.. 돈만날린것같은데
-
나 퇴장 6
-
일본에서 귀화한 선수인데 일본의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의 융합사례를 잘 보여주는거 같네요
-
수학 질문 ? 2
그래프적 해석으로 왜 근이 5개 나오는지 알려주실 분이 있을까요? f(x)를 t로...
-
공통이랑 다르게 달랑 한권이고 문제도 공통보단 살짝 뻑뻑한거 같은데...
-
해주세요
-
님 왤케 귀여움 5
젠장 또 귀여운 오르비언이야..
-
나 등장 8
-
ㅇㅇ
-
신창섭 미쳤네 2
진짜 이제 AI가 두렵다
-
이별을
-
기범이형이 필기 오른쪽으로 가는데도 안따라가시고 빔프로젝터 페이지 넘겼는데도...
-
아웃팅 당해서 내가 맨날 하니까 오르비재밋어보인다면서가입한놈도잇음…. 그래서...
코로나라 휴유증으로 머리 안좋아져서 그런거임 한 한달 지나면 원래 머리로 돌아오니 걱정마셔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원래 머리가 좋기를 믿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확실히 저도 2-3주동안 수학 과탐 잘 안되서 애좀 먹었어요 코로나 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