굥은 왜 [성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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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통령인 윤석열은 이름을 발음할 때 [윤성녈]로 함. 이건 ㄴ이 첨가되고 ㄴ의 영향으로 ㄱ이 비음화된 것임.
[윤석열 --> 윤석녈 --> 윤성녈]
근데 한국어에서 ㄴ 첨가는 합성어 및 파생어나 구 구성에서 앞 어근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어근이나 (한자)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나 y[j]로 시작하는 경우에 나타남(예: 솜-이불[솜ː니불], 색-연필[색년필→생년필], 태평-양[태평냥], 옷 입어[온 니버]<-- 이 경우 마디를 어떻게 두냐에 따라 다름).
인명 '석열'은 합성어나 파생어가 아니므로(='석-열'로 나뉘는 구조가 아니므로) 단순 연음만 한 [서결]이 원칙이라 볼 수 있음. 그러나 인명의 발음은 본인의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성녈]이라는 발음을 원한다면 그렇게 발음이 될 수도 있. 윤석열 캠프나 윤석열 본인이나 [성녈]로 발음하길 원하므로 언론에서도 [윤성녈]로 발음하는 건데 이것 때문에 '윤석렬'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듯함. 평파열음 뒤에 오는 유음은 발음하기 부담되므로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유음성을 버리려는 ㄹ비음화가 일어나니까 애초에 '윤석렬'에서 ㄹ 비음화가 일어나 [성녈]이 된 걸로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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