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사서독 [535755] · MS 2014 · 쪽지

2015-03-16 00:51:01
조회수 725

하루를 이틀처럼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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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전 도서관 독재중인 재수생입니다.
오늘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집에 와서 씻고 자기 전에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고3때 저는 학원을 많이 다녔습니다.
학교끝나고 바로 학원, 그리고 독서실 가서 숙제.. 월화수목금토일 중에서 수 화 금 말고는 개인 공부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말에 자투리 시간을 하긴 했지만) 물론 9평 이후에는 자습시간을 많이 가지긴 했죠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이렇게 공부를 했을 때 순공시간을 따져보면(학교수업,학원강의시간 제외) 하루에 3-4시간정도의 개인 공부 시간이 나옵니다.
그럼 일주일에 최대한 해봤자 30시간이 안되네요.

1년 전의 제 자신을 돌이켜 생각해봤을때 가장 후회되는건 '왜 스탑워치 공부법'을 안했을까 입니다.

저는 독재를 시작한지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공부를 하면서 스탑워치 공부법의 효과가 대단하다는걸 절실히 느끼는 중입니다.

스탑워치 공부법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가장큰 차이는 '내가 공부한 시간이 시각적으로 보이는가'인데요.
일단 사람이 집중을 오래 못합니다(모의고사 볼 때는 시간 가는줄 모르지만 모의고사 말고 공부를 할 때) 저도 그리 오래 집중을 못하는데 스탑워치 켜놓고 공부하다가 멍때리거나 핸드폰을 보려고 할 때 스탑워치가 눈에 들어오면서 공부 시간이 보이면 다시 집중해서 공부합니다.

'좀만 더하면 10시간 넘긴다'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해야지'
'오늘 신기록 한 번 세워봐야지'

이런 생각들로 말이죠

물론 공부시간이 많다고 전부 그 시간을 집중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부시간이 적어도 모두 집중하는건 아니죠

고3때 하루 평균 4시간으로 잡았을때랑
독재하면서 하루 평균8시간(인강보는3시간 더하면 11시간이지만 자습시간만 따지면) 자습시간이 나옵니다. 그럼 일주일에 약 60시간정도 개인 공부시간이 나오네요

놀랍지 않습니까? 고3때 이틀=현재의 하루 입니다. (물론 고3때는 학교와 학원때문에 시간내기가 힘들었지만 자투리 시간이나 학교 자습시간 긁어모으면 더 할 수 있었을겁니다)

오르비에서 매일 하는 스탑워치 공부팀 하시길 권장합니다. 하루를 이틀처럼 보낼 수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시고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랄게요
스탑워치는 공부할 때 필수용품인듯 합니다.

두서없이 긴 글 썼는데 제가 전하고 싶은 뜻이잘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오르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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