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이 좀 이상한데 봐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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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이를 통해 백성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이 관리들의 횡포 때문임이 드러나고 있군"에서 '원인'과 '때문임' 이 겹쳐서 이중 서술 아닌가요 되는지 안 되는지 헷갈려서
수특 문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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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듯.. 고수시네요허수입니다
지문을 안읽어서 맥락 모르고 웃자고 하는 소리로 뭐 아예 안 되는 것도 아닌게 원인의 원인일지도
혼날래요?ㅎㅎ
수식 구조가 너무 복잡해요ㅋㅋㅋ
고통의 원인 = x라고 치면 관리들의 횡포가 x의 원인이 되어버리는 뭐 대충 그런 웃고넘어갈무서운이야기
ㅋㅋㅋㅋㅋ이해는 아까 했는데
말이 안돼요 이 상황에서ㅋㅋㅋ
그렇긴하죠 ㅋㅋㅋㅋㅋ 보통 관리들의 횡포가 백성들 고통의 원인이니까
"이를 통해 [{(백성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이] 관리들의 횡포 때문임이 드러나고 있군"
중복이라 볼 수도 있으나 비문이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님. 물론 '원인'과 '때문'이 의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원인'은 명사이고 '때문'은 의존명사이므로 그 층위가 다름. 의존명사는 엄밀히 따지면 명사이긴 하나 실질적인 어휘적인 뜻보다는 문법적인 뜻을 주로 담당함. '때문'은 국국원이 "원인이나 까닭을 나타내는 구성에 쓰여, 문법적으로 통사 구조를 완성하는 역할을 할 뿐, 어휘적으로 '이유'와 중복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므로"라고 한 바도 있고 '원인/이유가 때문이었다'의 구조는 일상적으로 많이 쓰임.
그의 사망 "원인"은 뇌일혈 "때문"이었다.
단순히 못생겼다는 "이유" "때문"에 욕을 먹었다
철수가 학교에 지각한 "이유"는 늦잠을 잤기 "때문"이다
발이 아픈 "원인"은 통풍 "때문"이다
물론 견해에 따라서 님처럼 의미에 초점을 강하게 둔다면 비문으로 볼 수는 있겠지만 이런 견해도 있다는 거 알아두시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