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만 낮은 문과친구들이 주의해야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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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볼드체로 팩트 먼저 나열해봄.
나형기준 전과목 백분위 96
→ 성적은 균등하지만 실력은 균등하지 않은 상태
나형 백분위 99, 나머지 백분위 96
→ 성적은 균등하지 않지만 실력이 균등한 상태
확통기준 전과목 백분위 96
→ 성적과 실력이 모두 균등한 상태
확통 3초~2후반, 나머지 백분위 96
→ 성적과 실력 모두 균등하지 않은 상태
위의 팩트들을 이미 인정을 한 상태에
자기 목표 대학이 13111 같은 성적으로 갈 수 있어서
13111 을 목표로 하면
그건 난이도객관화, 자기객관화가 잘 된거임.
그런데 나형기준 전과목 백분위 96,
확통 3초~2후반, 나머지 백분위 96이
실력까지 균등한거라고 진심으로 믿고있으면
그 자체로 난이도 객관화가 되지 않은거임.
국어, 수학 둘 다 비슷비슷하게 낮은데 목표를 13111로 잡거나
13111, 14111에서 11111로 안올라서 고민인 상태에서
난이도 객관화가 안되어 저 팩트를 인정하지 않으면
수학공부할 때 기강이 해이해지거나,
국어보다 수학을 더 올리기 쉬운 성향인데 그 기회를 제 발로 놓치거나
재능의 벽에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재능의 벽에 도달했다고 스스로 착각을 할 가능성이 매우 커짐.
수학 문제를 풀다보면 여러가지 풀이가 있음.
C 출제자의 설계를 읽어내지 못한 조악한 풀이, 논리비약이 심한 풀이, 조건에 따라 불안정한 풀이
B 출제자가 의도한 풀이, 정석 or 실전개념 or 스킬을 적절히 선택한 풀이
A 알면 좋은 발상적인 풀이
S 지나치게 발상적이라서 몰라도 되는 풀이
수학만 못하는 문과친구들중에 정말 문제가 있어 실력 향상 가능성이 잘 안보이는 친구들은
S와 A는 물론 B를 많이 어려워하고 반감이 심함.
자기 마음대로 좋은 풀이의 요건 기준을 세워서 B를 A, S로 체감하고, 저걸 머리속에 집어넣는 것을 손해라고 생각함.
수학성적을 올리고싶은 욕심과, 이과도 아닌데 B를 배움에 대한 거부감을 동시에 가지고있음. 이게 굉장히 모순적이고 위험함.
그러면 어떤 심리때문에 B와 같은 풀이에 거부감을 느끼는걸까?
남자의 얼굴 관리
C 남자는 헤어, 세안, 로션, 선크림, 눈썹정리, 립밤만 잘 해도 된다.
B 일반 남자인데 매일매일 아이돌 화장을 한다.
A 보기 안좋게 과한 색조화장을 한다.
S 여장을 한다.
샤워를 할 때
C 샴푸하고 헹굴 때 흐르는 물로만 몸을 씻는다.
B 바디워시와 샤워타올로 온몸을 구석구석 씻고, 노폐물이 많이 나오는 부위는 특히 더 신경써서 닦는다
A 때를 제대로 밀고 샤워+목욕을 한다.
S 고급 호텔에서 목욕관리사까지 고용해 초호화 스파+목욕 풀코스
B같은 풀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친구들의 심리가 남자의 얼굴 관리에 대한 심리랑 똑같음.
수학 쫌 치는 이과랑, 천상계에서 날라다니는 문과,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문과는 저 풀이들을 샤워를 할 때 처럼 체감함
그래서 B를 기본으로 깔고 C에는 반감을 가짐.
이미 잘 해서 저렇게 할 여유가 있는게 아니라 저렇게 해서 그 실력이 된거임.
누군가에게는 ㄱㅇ처럼 화장한다고 까이는 남자가
누군가에게는 잘 씻고댕기는 사람으로 보이고
누군가에게는 무난하게 관리 잘 하는 남자가
누군가에게는 귀 뒤, 목, 겨드랑이 등등 제대로 안 닦는 사람으로 보이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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