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일기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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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떤 대학교를 갔더라도, 지금처럼 삶을 뜨겁게 데펼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나섰을 것이다. 입시생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대학의 네임벨류 뿐이었기 때문에, 성적과 학벌에 '굉장히' 집착했지만...
결국, 미래의 틀을 세우고, 나를 깊이 있게 만드는 건 하루하루의 서사들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중상위권 정도의 대학을 가니, 주위 사람들도 좋고 대부분 열심히 뭔가를 위해 살아가고 있어서, 적어도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커지더라.
그렇지만, 거점 국립대를 갔더라도, 거기에서만 볼 수있는 것들을 어떻게든 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찾아내지 않았을까.
입시의 결과는 내 출발 지점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정할 뿐이다. 그 이후엔, 온전히 내가 가진 색깔과 능력에 의해 흘러가겠지. 입시 결과 하나만을 바라보고 가기엔, 그것이 생각보다 별것 없다고 해야할까.
인생 20년 살고 딱 끝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대학 좀 못 나왔어도 삶의 서시를 자신만의 문체로 써내려가는 이들이 결국엔 성공하게 되어있지 않나.
여하튼. 4수의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열정도 없고, 지금의 꾸준함도 생기지 않았을 거고, 지금의 꿈도 없었을 거고, 지금의 의지도 없었을 것이다. 결과는 참담했지만, 과정 만큼은 아름다웠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과정에서 배운 많은 것들은 내 곁을 언제고 지키고 있었음을 알고 있다.
모르겠다. 그냥 마지막은 항상 이렇게 끝난다.
지금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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