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따따 [1095403] · MS 2021 · 쪽지

2022-08-03 16:14:47
조회수 13,253

지구과학을 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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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올해 6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반수생입니다.

수능을 다시볼지 말지 고민하다가 6월에 마음 굳히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작년에 유독 국어와 과탐에서 피를 봐서 원하는 대학에 못갔습니다. 이번에는 늦게 시작한만큼 큰 성적 향상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과 같은 상황은 만들기 싫어서 점검과 성찰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질문합니다.


 작년에는 현역이었기에 과탐을 후순위로 미루었고 본격적인 지구과학 공부는 7월이 넘어서 시작했습니다. 겨울방학때 해두었던 개념공부를 7월에 다시 시작했고 8월 말까지 개념, 기출을 돌렸고 9모 이후로는 기출과 실모를 풀었습니다. 그떄 당시엔 모르는 개념도 없어보였고 기출 문제도 그림만 봐도 답이 떠올랐고 실모를 풀면 어려운 해석문제는 틀렸고 (10번 풀면 8번은 틀림) 지엽적인 문제에 대비가 안된다 느껴 수특 수완도 무한 반복 했습니다. 그래서 수능 직전에 본 실모에서는 그래도 30점 후반에서 운좋으면 40점 초반대가 나와서 이정도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엔 무리 없겠다 싶었지만 수능에서는 4등급이 나왔습니다. 수능날 앞페이지 에서만 3문제를 틀린걸 보면서 내가 개념이 부족했단걸 느끼면서도 이정도를 대비하려면 어떻게 공부했어야 했는지 막막함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이훈식 선생님 커리를 타는 중이고 식스피드, 기출 스텝1,2끝내고 솔텍을 들어갈지 기출을 더 봐야할지 병행할지 고민이며 개념 학습은 과연 어디까지 해야할지도 궁금합니다. 양치기를 하면서 모르는게 나올떄마다 체크하며 채우는게 낫다는게 현재 저의 판단인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공부에 영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 공부 잘하는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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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끌밍끌 · 1151464 · 22/08/03 16:32 · MS 2022

    지구과학은 새로운걸 접하면서 머리가 깨져봐야 합니다
    기출은 나중에 솔텍 다하고 다시 풀어보시고 솔택 들어가세요

  • 밍끌밍끌 · 1151464 · 22/08/03 16:35 · MS 2022

    그리고 기출만 봐도 답이 떠오른다고 하셨는데
    4등급이 나온다는건 분명히 기출문제를 암기하면서 풀었다는걸 반증합니다
    솔텍 들으시면서 크로녹스 베이직 같은 개념서 한 권 들고다니면서 가끔씩 봐주세요

  • 라따따따 · 1095403 · 22/08/03 16:47 · MS 2021

    맞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문제 자체를 암기했던거 같아요. 편안하게 공부하러 했던 제 불찰입니다. 개념 섞어가며 솔텍 들어가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호랭이기운 · 1146190 · 22/08/03 16:40 · MS 2022

    저도 작년 8월부터 지구과학 공부를 시작했던지라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앞페이지에서 3개나 틀렸다는건 개념이 부족하단 뜻으로 봐야할것 같구요
    제가 개념을 잡은 방법이 있는데
    책에 있는 개념을 백지노트에 옮겨 적고 그 노트를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복습하는 것입니다.
    너무 자잘한 잡개념들은 안적고 핵심개념, 중요하게 보이는 지엽같은경우는
    백지노트에 싸그리 옮겨 적었구요
    개념서 뿐만 아니라 수특수완, n제, 기출, 실모에서 몰랐거나 중요한 포인트가 있으면 싸그리
    백지노트에 옮겨적었습니다.
    이러면 개념에서 문제가 생길일은 없을거에요

    그리고 자료해석 문제같은건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이런상황에선 어떤개념을 활용해야하는지 감을 잡아야 하는것 같아요

    문제를 풀떄 무작정 양치기하는것이 아니라 모르겠으면 해설지, 해설강의등을보고 내가 놓친부분을
    확인하고 행동양식들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정리하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프의 축을 확인하지 않았다던지
    개념을 다른 단어로 표현한거에 익숙치 않다던지 등등 자기의 문제점을 반견하고 수정하는 태도가 중요한것같아요

  • 호랭이기운 · 1146190 · 22/08/03 16:41 · MS 2022

    참고로 저는 문풀양이 많지 않았지만 한권을 풀더라도 제대로 풀고가자라는 마인드로 결국 수능날 12번틀리고 47점 받았습니다.

  • 호랭이기운 · 1146190 · 22/08/03 16:43 · MS 2022

    제가 푼 문제들은 기출3번, ebs1번, 오지훈 n제 1번, 오지훈실모, 이훈식 실모가 전부입니다. 문풀양이 적었는데도 점수가 잘나온거보면 양치기할때도 양보다 질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을거 같네요.
    님께서는 남은기간 문풀양도 늘리되 문풀할때 문제를 푸는 태도등을 정리해가면서 양치기를 하면 좋은 겨로가 있을겁니다

  • 호랭이기운 · 1146190 · 22/08/03 16:45 · MS 2022

    개념부터 잡는게 중요해보임 님은

  • 라따따따 · 1095403 · 22/08/03 16:51 · MS 2021

    제가 성격이 좀 급한 탓에 그랬던거 같아요. 노트에 정리하는건 안해봤는데 이번 기회에 해봐야겠네요. 문제풀때 생각없이 수동적으로 푸는 습관 때문에 성적이 안좋았나 봅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카오카우 · 859229 · 22/08/04 14:21 · MS 2018

    작수 앞페이지 호상열도하고 전파은하 틀리셨을꺼 같은데 뭔생각으로 풀다가 틀리셨는지 분석해보면 좋을듯 그 간극을 채워야 완벽한 개념공부입니당

  • 라따따따 · 1095403 · 22/08/04 19:10 · MS 2021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다시 복기해보니 개념을 단순암기식으로 공부한게 이유였다 생각합니다. 호상열도의 생성 원인 같은건 자세히 공부 안했거든요.. 요즘은 개념 하나당 필연성을 부여하며 공부하는데 힘들긴 하지만 이게 정도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