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리 [1150259] · MS 2022 · 쪽지

2022-07-31 12:55:32
조회수 581

다들 저보고 늦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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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도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말을 듣는 게 싫지 않아요.

일년은 아팠고 일년은 그냥 빈둥거렸어요.

빈둥거린 벌을 지금 받는 거라면 몇 번이고 욕먹어도 좋아요.

왠지 안 된다는 말을 들어야 더 열심히 하게 되지 않나요?

전부 잘 될거라는 말만 들으면 괜히 응석만 부리게 되는걸요.

늦었으니 늦은 만큼 열심히 하려고요.

조급하지 않게, 요령 피우지 않고… 하나하나 꼼꼼히 배우고 싶어요.

수능을 생각하면 불안해지는데, 그냥 공부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재미있어요. 또 감사하기도 하고요. 재작년에는 이렇게 몇시간씩 공부하는 거 상상도 못 했으니까요.

그냥 요즘 공부가 재미있어서 끄적이게 되었네요. 110일이 깨졌으니 곧 100일도 깨지겠죠.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눈앞의 공부만 열심히 해야겠어요.


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는 게 너무 좋아요.

남들 눈에는 저도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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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아웃풋 · 1067668 · 22/07/31 12:57 · MS 2021

    화이팅하세요

  • 노래추천 봇 · 995773 · 22/07/31 13:01 · MS 2020

    불꽃씹가능

  • 코코호도 · 951142 · 22/07/31 13:04 · MS 2020

    모지리님 처음 뵙겠습니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계시네요!
    조금 늦게 시작했더라도 꾸준히만
    나아가신다면 전혀 늦지 않게 도착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하지 않게 요령 피우지 않고 꼼꼼하게
    배우시려는 그 태도 본받아야겠네요!
    가시는 그길이 빛나시리라 생각됩니다!
    응원할테니 계속 나아갑시다!
    자신의 별을 쟁취할 수 있도록...!
  • 책참 · 1020565 · 22/07/31 13:08 · MS 2020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타인의 의견에 신경쓸 시간에 내 공부에만 몰두하는 게 빠르고 정확하게 성장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수영에 비유하면 열심히 자유형으로 나아가기보다 잠수로 쭉 나아가서 도착 지점 1m 전에 수면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모지리님의 마인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