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6개 대학 2016학년도 논술 선발 비율 20% 넘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74741
“상위 6개 대학 2016학년도 논술 선발 비율 20% 넘어”
2015-03-04 10:44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201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0.2%가 증가해 4.2%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만 상위 6개 대학은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20.67%로 상당히 높다”며 “전체 선발비율로 보면 2016학년도 대입 논술전형 선발인원과 비율은 2014학년도에서 2015학년도에 0.8%p 감소하고 2015학년도에서 2016학년도에는 0.2% 증가했지만 다른 대학에서 비율을 줄였다 하더라도 2016학년도에 덕성여대가 논술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6학년도 대입 특징은 수시전형 모집인원 증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증가, 논술전형 선발인원 감소 등 소폭 변화를 제외하면 2015학년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이 소장은 “정시 전형은 수능점수에 따른 대학의 서열구조가 명확해 정시를 통해서는 대학서열을 바꿔내기가 어렵다”며 “반면 수시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먼저 선점할 수 있고 성적에 따른 서열구조대로 합격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교육부는 대학에 학생부중심전형을 늘릴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대교협 발표 결과 최근 학생부중심전형 선발 비율은 전체 선발인원 중 2015학년도 54.4%, 2016학년도 56.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보다 0.3% 감소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은 2.8% 증가했다.
각 대학의 2016학년도 전형계획안을 살펴보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중하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린 것을 알 수 있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오로지 내신 성적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 100%로 3배수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70%, 비교과 30%로 최종 선발해 학생부교과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비교과활동이 우수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서강대는 2015학년도에 신설했던 학생부교과전형을 2016학년도에는 폐지했다.
대입제도 간소화 정책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수능 중심의 선발 방법을 선택했다.
학생부 10%도 그나마 교과성적과 출결·봉사시간을 5%+5%로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영향력은 더욱 낮아진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폭 줄었다.
2015학년도에 13개 대학에서 5835명을 선발했던 것을 2016학년도에는 11개 대학에서 4639명을 선발해 전년도에 이어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015학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올해 역시도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활용범위는 더 확대됐다.
최근 탐구 영역 선택과목이 2과목으로 축소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은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성균관대가 자연계열에서 과학 과목 2개를 각각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인정했고 연세대도 탐구 영역은 1과목만 반영했다.
올해 성균관대는 과학 과목 2개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도 각각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올해 성균관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국B, 수A, 영, 탐1, 탐2, 제2외/한문 또는 국A, 수B, 영, 탐1, 탐2, 제2외/한문 중 3개 등급합 6’, 자연계 ‘국A, 수B, 영, 과1, 과2, 제2외/한문 중 3개 등급합 6’으로 완화됐다.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도 탐구 1과목만 반영하기 시작했다.
건국대와 서울시립대는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과 학생부교과 성적으로 선발한다.
전반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내신과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5학년도 수능시험이 상당히 쉽게 출제됐고 2016학년도 수능시험 역시도 쉽게 출제하겠다고 발표되면서 수능성적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서강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들은 올해 정시에서 내신성적을 반영키로 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배고픈데 야식추천좀 13
냉장고에 편의점 훈제앞다리 사놨는데 동생이 먹었더라..
-
썸타보고싶다 0
라는 이상한 말은 하면 안됨
-
현역 국어 4등급 강기분 공부법 제발 도와주세요.. 1
제목처럼 강기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강기분을 어떻게 공부하냐면 먼저 시간 재고...
-
ㅇㅈ 못하겠네
-
유급하면 되나요? 어떻게 되는거죠
-
심사의 익명성을 지키면서 다른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좋아요 점수를 없애고...
-
수험생 커뮤에 지얼굴 까는 문화가 있는게 이해는 안되지만 뭐.. 고유한 전통이라...
-
수12확통 동시에 진도 안나가고 수1-수2-확통 혹은 수1&수2-확통 이런식으로 해도 괜찮나여?
-
아 똥마려워 2
어디서 싸야해
-
손 ㅇㅈ 5
뽀큐 펑
-
매번 평균 낮추는데도 어디서 자꾸 튀어나오네
-
존예라고 말해준사람이 있었다 ㅎㅎㅎ 말이라도 ㄱㅅ합니다 이제자러감
-
안녕하세요 3
뉴비에요
-
으흐흐 내일은 집에서 이불덮고 애니보면서 수학할거임
-
ㅇㅈ 9
그건 휘어진 나의 못생긴 손이라는 거야
-
길고 길었던 오르비 생활에 조만간 마침표를...
-
ㅇㅈ 3
에도 없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
헉 ㅇㅈ메타다 2
(대충 ㅇㅈ인척)
-
중위권 여러분들이 심사위원에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15
상위권만 이해하고 와 좋은내용이네요 하는 칼럼은 무의미하지 않을까요? 물론 다른...
-
메타끝낫나 9
이제자러가야지
-
지금 빵 사러 가는게 맞는거냐?
-
뻥이야 미안해
-
민주 대선 경선 ‘어대명’? 범진보, 오픈프라이머리 재차 제안 2
- 비명 김두관 7일 출마선언 - 김경수·전재수 등도 하마평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
이거 우회하려다가 너무 다양한 문제가 생기는듯
-
어떻게해야할까.. 슬프다 ㅠ
-
침구사 0
Asmr 좋아해서 일본 침구사 관련 영상을 많이 봤는데 너무 재밌어보인다 맨날...
-
잘생겨지고 싶다 8
공대 애들 왤케 잘생김
-
비밀은 지켜드립니다 13
-
리젠 ㅈ박은 것보다야
-
내가 거의 유일한듯
-
힘들다 4
허리가 아프고 몸이 땡기고 ..
-
고급 생물학 인가요 아니 그럼 일반 화학이랑 일반 생물학은 어디감??
-
그러면 인증 칼럼 1. 인증을 하지 마라 2. 1번을 꼭 지켜라
-
니네이랬는데도 넌 의대가라 이런댓달면 나상처받아
-
칼럼도 못 쓰네
-
대학교 쪽팔림 2
이번에 인서울 중위권 정시로 왔고 솔직히 머리로는 나쁜 학교 아닌건 알겠는데...
-
국어 수학 영어 탐구에서 그냥 물 흐르듯이 공부하면 1이 뜨던 과목이 있어서...
-
다만 커뮤의 재부흥을 위한 억지칼럼작성유도는 부정적일수도있음 18
그냥 칼럼이 아니라 양질의, 진짜 도움이되는, 꿀팁, 신박한 관점등이 담긴 칼럼이...
-
잘자요 오르비 여러분들.
-
인증한번더? 5
똑같은사진으로?
-
밥 좀 사주새요
-
칼럼 주독자층을 대변할 심사위원은 나밖에 없다 이말이야
-
ㅇㅈ 다시 해주십쇼
-
오르비 다시 안녕 11
가끔 올게
-
절대음감 어렵넽 3
-
나만ㅠㅠ
-
정병호 정병훈 현강다니면 인강용 수업 촬영하고 카메라 끄면 현장용교재로 어둠의스킬...
-
그거 이후로 이런거 처음본다옹 기대기대
어떤 전형이 늘어나든 학생부전형이 늘어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저한테도,대학한테도...
성대자연계열논술최저에 제2외국어가포함되는게 제가 잘못된게역시아니군요 혹시모르니 지하철에서만 베어공부해야겟네요
ㅇ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