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밍글 [349316] · MS 2018 · 쪽지

2011-01-11 2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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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인문·자연 모두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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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실시된 2011학년도 서울대 정시 논술고사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작년보다 어렵다는 평가다.

교육업체 이투스청솔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인문·자연 양 계열에서 길고 생소한 지문이 출제되고 제시 조건이 까다로워 지난해보다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문계 논술에서는 케플러의 사례를 자신만의 과학적 사고로 분석하는 문제를 비롯해 3문항이 출제됐다. 자연계에서는 GPS 위성항법시스템을 비롯한 실용적인 소재를 수학 및 과학 지식으로 해석하는 문제가 4문항 출제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인문계에서는 생소한 과학 분야가 제시문으로 나와 논제에 맞춰 서술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자연계도 대체로 논제 해석이 까다로웠으며 특히 수학 수렴 조건에 따른 부등식 증명 문제가 난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논술은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활용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풀 수 있게 출제했다"며 "수험생들은 단순 반복학습과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독서와 토론으로 종합적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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